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본 에피소드24

일본 에피소드 💬 공항버스에 50명이 탄다고? 일본 에피소드 💬 공항버스에 50명이 탄다고?각 지역에서 공항으로, 그리고 공항에서 각 지역으로 이동할 때 자주 이용하는 수단인 공항버스에 대한 이야기다.나는 한국에서 광역버스로 8년째 출퇴근을 하고 있다. 가장 정체가 심한 시간에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하루에 버스를 타는 시간만 최고 3시간, 최대 4시간이나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는 버스에 대해서라면 정말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 중 하나다. 한 번은 일본 여행을 하면서 공항버스에 탑승가능 인원이 50명 정도라는 소개를 본 적이 있었다.50명? 내가 타는 광역버스 중에서 꽤 예전에 나온 버스 몇 대는 좌석이 49인승으로 운영되는 버스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버스는 45인승을 기준으로 하는데 입석 금지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좌석.. 2024. 4. 26.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에 탄 아기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에 탄 아기 2023년 말까지만 해도 일본을 서른 번을 다녀왔다. 일본 내에서 국내선을 타고 이동한 적도 있었으니 왕복으로만 잡아도 비행기를 60번을 넘게 탄 것인데 언젠가부터 비행기에 타면 습관처럼 하는 행동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주변 스캔이다. 이제는 너무 흔해서 어디로 가는 비행기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가 비행기를 탈 때는 내 근처에 아주 놓은 확률로 아기가 있었다. 아기가 있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할 사람도 있지만 아기가 있는 비행기를 타 본 사람은 안다. 그 아기가 울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이른 아침 비행기였다. 출발이 살짝 지연되어 항공기에 탑승 후 활주로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들 해도 뜨지 않은 새벽부터 준비하고 나와서 많이 피곤한 상태.. 2024. 4. 21.
일본 에피소드 💬 기내수하물 초과라고? 일본 에피소드 💬 기내수하물 초과라고? 기타큐슈 공항에 갔을 때의 얘기다. 어느 공항의 풍경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귀국을 위해 보안 검사와 출국 심사를 끝내면 자신 혹은 자신이 챙겨할 사람들을 위해서 면세점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일본의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를 여행하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늘어서 어느 지역의 공항인지에 관계없이 면세점 쇼핑을 즐기는 한국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에 이야기할 에피소드는 면세점 쇼핑 후 비행기를 탑승하러 가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다. 지인 세 명과 함께 떠난 여행이었다. 지인 한 명은 일본을 정말 잘 아는 분이었고 나머지 두 명은 일본 여행 경험이 거의 없는 분들이었는데 함께 면세점 쇼핑을 하고 항공기 탑승이 시작되어 여권과 탑승권을 확인하고 비행기로 향하는 통로였다. 그런.. 2024. 4. 11.
일본 에피소드 💬 무료 안내소 일본 에피소드 💬 무료 안내소 나는 한국에서 관광업에 종사하기 전까지는 관광안내소라는 곳에 관심조차 없었다. 어디를 가나 가이드북을 보며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했고, 현지에서는 휴대폰으로 정보를 찾아서 다니고는 했는데 한국에서 관광업에 종사하면서부터는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꼭 관광안내소에 들어가 보게 되었다. 내가 다녀봤던 일본의 관광안내소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추천'이었다. 내가 하고있는 업무는 회사 규칙상 식사나 관광지, 교통수단에 대해 개인적인 추천이 금지되어 있어서 관광객에게 다양한 수단을 제시하고 관광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내가 가봤던 일본의 관광안내소는 관광지 추천뿐만 아니라 맛집 추천, 교통수단 추천 등이 자유로웠다. 그렇기 때문에 안내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현지.. 2024. 4. 6.
일본 에피소드 💬 폭설 속 비행기 일본 에피소드 💬 폭설 속 비행기 일본 홋카이도에 가기 하루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날 경기도 지역에 눈이 예고되어 있었다. 예상 강설량을 보니 대설이나 폭설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일본에 가는데 무리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잠이 들었고 공항버스를 타러 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 밖을 보았는데... 큰일 났다. 겨울왕국...? 지금이야 눈 예보만 있으면 도로에 염화칼슘을 무지막지하게 뿌려대기 때문에 예전보다 길이 미끄러울 일이 줄어들긴 했지만 예전에는 이 정도로 제설작업에 치밀하지 않았다. 새벽에 아파트 창문 밖에로 본 도로에 검은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하얀 눈이 깔려 있었고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인천공항은 여기보다 눈이 덜 왔을 수도 있고, 공항.. 2024. 3. 28.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 에어컨 덕분에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 에어컨 덕분에 정말 혼자 많은 여행을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혼자 여행할 때 있었던 일이다.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히로시마 간사이패스를 이용하여 오카야마, 히로시마를 찍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이 때만 해도 저가항공사에서 히로시마에 취항하지 않았을 때라서 히로시마를 여행하려면 이 방법 밖에 없었다. 뭐 어쨌든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이번 에피소드는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일어났다. 나는 항상 창가쪽에 앉기 때문에 내 옆과 복도쪽에 누가 앉는지를 굉장히 신경쓰는 편이다. 그 이유는 이 사람들의 성향이 어떤지에 따라서 내가 쾌적한 비행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할 수 있고, 내가 비행기에서 빨리 나갈 수 있는지 아닌지도 판단할.. 2024. 3. 20.
일본 에피소드 💬 진상 관광객 일본 에피소드 💬 진상 관광객 이번 글은 인천 공항을 출발하여 사가 공항으로 가는 경로에서 한 번도 아니고 무려 세 번이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진상 관광객에 대한 이야기다. 사가 공항으로 가는 티웨이 항공 비행기, 언제나 그렇듯 나는 창가 쪽에 앉아 있었는데 내가 앉은 열의 통로 쪽에 한 아줌마가 탔다. 그것도 출발시간에 임박해서. 그런데 면세점에서 쇼핑을 얼마나 한 것인지 거의 무슨 보따리상처럼 짐이 어마어마하다. 요즘에는 승객들이 기내에 짐을 많이 가지고 타기 때문에 조금만 늦게 타면 머리 위 선반에 자리가 없다. 더군다나 앞쪽 좌석은 더 그런 편인데 이 아줌마, 굳이 자신의 머리 위에 짐을 넣겠다고 남의 짐을 이리 치우고 저리 밀어 넣고 씨름을 한다. 그러더니 반대쪽 선반까지 열어서 억지로 짐.. 2024. 3. 10.
일본 에피소드 💬 연결편 지연 일본 에피소드 💬 연결편 지연 일본 여행을 하면서 꽤 많은 연결편 지연이라는 단어를 봐왔다. 나 또한 연결편 지연으로 인해 출국이 늦어지거나 귀국이 늦어진 경우가 꽤 많았는데 연결편 지연을 겪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쁜 마음보다는 그렇지 않은 마음이 먼저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최근에 연결편 지연 덕분에 비행기를 탈 수 있었지.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에피소드를 확인해보자. 몰입되는 순간 심장이 쫄깃쫄깃해 질 에피소드다. 일본 에피소드 💬 개명 전 이름으로 예약한 비행기 티켓 일본 에피소드 💬 개명 전 이름으로 예약한 비행기 티켓 오전 9시 30분,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서 집을 나섰다.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 급여는 별 차이가 없어서 택시비라도 아껴보자는 마음에 캐 tour-japan.tis.. 2024. 3. 1.
일본 에피소드 💬 시마네, 그리고 독도 일본 에피소드 💬 시마네, 그리고 독도시마네현을 관광하고 있을 때였다. 어둠이 깔린 시간, 마쓰에성을 지나서 숙소가 있는 마쓰에역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는데 비가 오던 날 유동인구도 적고 어둑어둑한 길에서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어느 간판이 하나 있었다.다케시마 자료실 내가 시마네현 여행을 준비하면서 회사 동료들에게 '내가 방문하는 곳이 시마네현인데, 일본에서는 독도를 시마네현에 있는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 혹시라도 시마네현에서 맞닥드리게 될 '다케시마'에 대해 내가 어떤 마음이 들게 될지 혼란스러웠기 때문일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어둠속에서 뜬금없이 다케시마 자료실을 만나게 되니 역시나 기분이 굉장히 묘했다. 심지어 아주 친절하게 한글로 '다케시마 자료실'이라고 적어놨다.이즈음에서.. 2024. 2. 2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