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본여행31

일본 여행팁 🔰 부모님 모시고 일본 여행하기 혼자서 하는 일본 여행, 친구나 동료와 함께하는 일본 여행, 그리고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일본 효도 여행 등 일본을 여행하는 사람이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서 그 여행 타입이 굉장히 많이 바뀌고는 한다. 지금부터는 홍씨가 부모님과 두 자릿수 이상의 해외여행을 함께 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그 여행팁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1. 숙소🔸 호텔 1인 1침대 쓰기 : 호텔의 경우 객실은 트윈 혹은 트리플 룸으로 잡는다. 예전에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했던 적이 있는데 같은 성별이니까 더블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더블을 잡았었는데 이후에 트윈을 예약해 보니 아버지도 그렇도 나도 그렇고 1인 1 침대를 쓰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졌다. 조식 추가 : 숙소 주변에서 따로 아침을 먹을 생각이라면 조식을 추가해놓지 .. 2024. 4. 30.
가나가와 여행 🗼 하코네 오와쿠다니(大涌谷) 도쿄에서 처음 유학을 시작했을 때가 무려 2012년이니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나기는 했는데 지금도 가끔씩 보는 사진이 하코네에 있는 오와쿠다니 사진이다. 이후 내가 벳푸에 가면서 내 마음속 관광지의 1순위가 살짝 바뀌기는 했는데 그전까지는 내 마음속의 1순위 관광지였던 오와쿠다니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1. 소개🔹 어떤 곳?오와쿠다니는 약 3,000년 전에 수증기가 폭발하며 만들어낸 분화구로 이곳저곳에서 솟아오르는 수증기외 소위 계란 방귀 냄새라고 일컫는 유황냄새가 진동을 하는 곳이다. 일본의 자연에 대해서 설명할 때 화산과 지진, 그리고 온천을 떼어놓고는 설명하기가 힘든데 이 하코네도 마찬가지로 화산 활동의 흔적과 온천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일본 홋카이도의 노보리베쓰, 오이타의 벳푸와의 공통점.. 2024. 4. 29.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에 탄 아기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에 탄 아기 2023년 말까지만 해도 일본을 서른 번을 다녀왔다. 일본 내에서 국내선을 타고 이동한 적도 있었으니 왕복으로만 잡아도 비행기를 60번을 넘게 탄 것인데 언젠가부터 비행기에 타면 습관처럼 하는 행동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주변 스캔이다. 이제는 너무 흔해서 어디로 가는 비행기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가 비행기를 탈 때는 내 근처에 아주 놓은 확률로 아기가 있었다. 아기가 있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할 사람도 있지만 아기가 있는 비행기를 타 본 사람은 안다. 그 아기가 울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이른 아침 비행기였다. 출발이 살짝 지연되어 항공기에 탑승 후 활주로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들 해도 뜨지 않은 새벽부터 준비하고 나와서 많이 피곤한 상태.. 2024. 4. 21.
일본 에피소드 💬 무료 안내소 일본 에피소드 💬 무료 안내소 나는 한국에서 관광업에 종사하기 전까지는 관광안내소라는 곳에 관심조차 없었다. 어디를 가나 가이드북을 보며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했고, 현지에서는 휴대폰으로 정보를 찾아서 다니고는 했는데 한국에서 관광업에 종사하면서부터는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꼭 관광안내소에 들어가 보게 되었다. 내가 다녀봤던 일본의 관광안내소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추천'이었다. 내가 하고있는 업무는 회사 규칙상 식사나 관광지, 교통수단에 대해 개인적인 추천이 금지되어 있어서 관광객에게 다양한 수단을 제시하고 관광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내가 가봤던 일본의 관광안내소는 관광지 추천뿐만 아니라 맛집 추천, 교통수단 추천 등이 자유로웠다. 그렇기 때문에 안내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현지.. 2024. 4. 6.
일본 에피소드 💬 포켓 와이파이가 안 켜져! 일본 에피소드 💬 포켓 와이파이가 안 켜져!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키나와에 갔을 때의 이야기다. 오키나와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친구의 서울 여행 일주일 뒤 내가 일본 오키나와에 가는 일정이 있었다. 그래서 서로 관광 품앗이(?)를 해서 내가 서울을 안내해 주고 친구가 오키나와를 안내해 주는 것으로 약속했다. 오키나와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봤는데 활주로 옆으로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졌다. 오늘까지 태어나서 일본에만 30번 정도 다녔지만 지금까지 봤던 일본 공항 착륙 풍경(?) 중에서는 단연 이곳이 1등이었다. 바다를 보는 순간, '이게 바로 오키나와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LCC가 취항하는 오키나와의 공항은 오키나와 남쪽의 '나하'라는 곳에 있다. 나는 우선 친구가 살고 있는 '나고'로 이.. 2023. 10. 12.
일본 에피소드 💬 깻잎 아니야? 일본 에피소드 💬 깻잎 아니야? 나는 요리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요즘은 워낙 배달 앱이 발달해서 자주 시켜 먹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일본에서 유학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어느 날 야채 곱창이 너무 먹고 싶었다. 한국이면 간단히 야채곱창을 사 먹을 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참 그게 어려우니까 직접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마음에 집 근처 마트로 곱창에 필요한 곱창과 각종 야채를 사러 갔다. 너무 먹고 싶었던 만큼 많이 만들어서 먹겠다는 마음으로 곱창도 많이 사고 양파나 양배추, 당근 등 야채를 하나하나 골라서 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깻잎을 사기 위해 야채코너를 보는데 아무리 찾아도 깻잎이 없는 거다. 내가 먹고 싶은 야채곱창의 필수 재료 중 하나는 바로 이 깻.. 2023. 9. 21.
일본 에피소드 💬 안녕? 건강해? 일본 에피소드 💬 안녕? 건강해?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서 지낼 때였다. 당시에는 엄청난 한류 열풍으로 도쿄 신오쿠보의 가게들에서는 워킹홀리데이로 있거나 유학을 온 한국인들을 거의 모셔가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얼굴이 잘생겼으면 일본어를 조금 못해도 자기 가게로 데려가고, 거짓말 조금 보태서 당시 일본 손님들도 어느 가게의 한국인 아르바이트생이 잘생겼는지 조사해서 올리고 하던 시절이니까. (같은 시기에 이곳에 있었을 투어봉님, 인정하시죠?) 그런 분위기 속에 나도 한국 남자이기 때문에 한 음식점에서 남들보다 조금 더 돈을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다. 신 오쿠보 · 1 Chome Hyakunincho, Shinjuku City, Tokyo 169-0073 일본 ★★★★☆ · 기차역 www.google... 2023. 9. 11.
일본 에피소드 💬 뭐라고 하는거야? 일본 에피소드 💬 뭐라고 하는거야? 첫 일본 여행이 끝나고 드디어 귀국하는 날이었다. 호텔에서 나와 난바 OCAT에서 공항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기다리니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가 들어왔고, 기사님이 내려서 티켓확인을 시작했다. 다른 한 아저씨가 승객들의 캐리어를 받으며 무언가를 물어보며 짐을 싣기 시작했다. 내 차례가 되었고, 짐을 싣는 아저씨가 나한테 초스피드 일본어로 뭔가를 물었다. '와렘노아랴스까?' 이게 대체 무슨 말이야. 일단 변명 한 바가지부터 늘어놓고 시작하겠다. 이때 내가 일본어 자격증 2급을 가지고 있을 때였는데, 일본어 자격증 공부를 해 본 사람은 안다. 책을 놓고 공부해서 자격증을 따는 것과 말하는 능력은 별개다. 언어 자격증과 상관없이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면 그.. 2023. 9. 5.
일본 에피소드 💬 친구야 도와줘! 일본 에피소드 💬 친구야 도와줘! 약 1주일 동안 한국어를 한 마디도 사용하지 않고 일본어만 사용하고 오겠다는 꿈을 품고 첫 번째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지금도 그때도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라서 일본인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펜팔 사이트를 들락날락했고, 드디어 내 나이 또래의 친구를 몇 명 사귈 수 있었다. 그중 한 친구의 이름은 에리. 처음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나를 위해 공항까지 마중을 나와주기로 했다. 이 친구가 사는 곳은 미에현. 당시에는 지리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을 때라서 잘 몰랐지만 일본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지금 생각하면 미에현에서 간사이 공항까지는 엄청나게 먼 거리다. 미에현청에서 간사이 공항까지 160Km 정도니까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 정도 될 것 같다. 미에현 · 일본 .. 2023. 9. 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