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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44

홍씨 생각 💡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그 나라에 맞는 규칙을 잘 지키자.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나라다. 조금 극단적인 예일지도 모르지만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의 직선거리가 170Km로 이 정도면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뭐 물론 먼 곳은 서울에서 1,300Km 정도 떨어진 홋카이도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정말 가까운 나라가 맞다.그런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나라라고 해도 그 속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은 꽤 많이 다른 편인데, 자신이 나고 자란 지역에서의 습관이 오래 남아있다보니 다른 나라에 가서 이러한 모습이 나오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런데 별거 아닌 부분이라고 생각한 자신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너무 무례하고 예의 없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어 해.. 2024. 5. 17.
홍씨 생각 💡 여행 일본어 사용에 대한 생각 여행 일본어에 대한 생각📢 여행용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나는 생각보다 아날로그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 성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쪽은 공부를 할 때인데 개인적으로 동영상 강의의 내용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동영상 강의만 가지고는 공부를 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컴퓨터나 휴대폰이라는 기기의 유혹의 변수가 많아 좀처럼 집중력이 유지되지 않아 언제나 동영상보다는 책을 우선하고 있다.그래서 꽤 자주 서점에 가는 편이기는 한데, 언젠가 외국어 서적들을 보다가 '여행용 일본어에 대한 책'을 보고 깊은 생각에 빠진 적이 있었다. 여행용 일본어 책을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일본어에 능통하지 않은 사람일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은데 나도 그랬다. 막연히 일본에는 가보고 싶지만 나의 일본어 수준이 능통하지 않다고.. 2024. 5. 9.
일본 에피소드 💬 공포의 지진 알림 일본 에피소드 💬 공포의 지진 알림에히메현 마쓰야마 여행 2일차였다.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마쓰야마성과 도고 온천, 도고 온천 주변의 신사와 절 순례를 하고 다시 오카이도로 넘어와서 쇼핑과 식사를 했다. 다음 날이면 바로 귀국이었기 때문에 숙소에 돌아와 가족과 회사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챙기고 숙소에서 즐기는 야식과 음주를 즐긴 다음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고 할 때였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린다.지진입니다. 지진입니다. 이 알림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이 알림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모른다. 이런 알림은 약한 지진의 경우 오지 않으며 진도 5약 이상의 지진에만 이러한 알림이 오게 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진도 5약 이상의 큰 지진이 온다는 얘기였다.순간 피곤했던 몸이 잠에서 확 깨.. 2024. 5. 6.
일본 에피소드 💬 날씨요괴로 레벨업 일본 에피소드 💬 날씨요괴로 레벨업 아메오토코, 아메온나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메오토코(雨男)와 아메온나(雨女)는 雨(비 우)라는 한자를 사용하는데 이 뜻은 비를 몰고 다니는 남자(혹은 여자), 뭔가 하려고만 하면 그날에 비가 오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홍씨가 바로 아메오토코로 이 쪽에서는 굉장히 유명한데 드디어 아메오토코에서 날씨요괴로 레벨업에 성공했다. 지난 3월 기타큐슈 여행이었다. 관광통역 안내사 동료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는 날이었는데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출발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기가 강풍으로 인해 출발이 지연됐다. 무려 1시간이나. 뭐, 태풍도 만나서 비행기가 결항도 된 적이 있어서 이 정도 지연이야 뭐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문제는 기타큐슈 공항에 도착해서였다. 기.. 2024. 5. 1.
일본 에피소드 💬 공항버스에 50명이 탄다고? 일본 에피소드 💬 공항버스에 50명이 탄다고?각 지역에서 공항으로, 그리고 공항에서 각 지역으로 이동할 때 자주 이용하는 수단인 공항버스에 대한 이야기다.나는 한국에서 광역버스로 8년째 출퇴근을 하고 있다. 가장 정체가 심한 시간에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하루에 버스를 타는 시간만 최고 3시간, 최대 4시간이나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는 버스에 대해서라면 정말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 중 하나다. 한 번은 일본 여행을 하면서 공항버스에 탑승가능 인원이 50명 정도라는 소개를 본 적이 있었다.50명? 내가 타는 광역버스 중에서 꽤 예전에 나온 버스 몇 대는 좌석이 49인승으로 운영되는 버스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버스는 45인승을 기준으로 하는데 입석 금지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좌석.. 2024. 4. 26.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에 탄 아기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에 탄 아기 2023년 말까지만 해도 일본을 서른 번을 다녀왔다. 일본 내에서 국내선을 타고 이동한 적도 있었으니 왕복으로만 잡아도 비행기를 60번을 넘게 탄 것인데 언젠가부터 비행기에 타면 습관처럼 하는 행동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주변 스캔이다. 이제는 너무 흔해서 어디로 가는 비행기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가 비행기를 탈 때는 내 근처에 아주 놓은 확률로 아기가 있었다. 아기가 있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할 사람도 있지만 아기가 있는 비행기를 타 본 사람은 안다. 그 아기가 울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이른 아침 비행기였다. 출발이 살짝 지연되어 항공기에 탑승 후 활주로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들 해도 뜨지 않은 새벽부터 준비하고 나와서 많이 피곤한 상태.. 2024. 4. 21.
일본 에피소드 💬 일본 eSIM 사용 불가 휴대폰이라고? 일본 에피소드 💬 일본 eSIM 사용 불가 휴대폰이라고? 좋아하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일본에 가기로 한 날이었다. 목적지가 기타큐슈였는데 비행기 출발 시간이 7시 5분이라서 일행 중 일부는 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나머지 일행은 해도 안 뜬 심야에 공항버스를 타고 각지에서 출발을 했다. 현재 시각 오전 5시 20분. 짐은 전부 기내 수하물로 가져가기로 했고 스마트패스도 해놔서 시간적 여유가 많아 햄버거를 하나씩 먹고 있었는데 한 일행에게 문제가 생겼다. 나는 항상 일본에 다닐 때 와이파이 기계를 렌탈해서 다녔다. 그 이유는 금액적으로 저렴했던 것도 있었지만 eSIM에 대해 잘 몰라서 불안함이 많았던 것도 있었다. 아마 eSIM을 쓰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나처럼, '핸드폰의 정보가 날아가면 어쩌지?' 혹은 '.. 2024. 4. 16.
일본 에피소드 💬 기내수하물 초과라고? 일본 에피소드 💬 기내수하물 초과라고? 기타큐슈 공항에 갔을 때의 얘기다. 어느 공항의 풍경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귀국을 위해 보안 검사와 출국 심사를 끝내면 자신 혹은 자신이 챙겨할 사람들을 위해서 면세점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일본의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를 여행하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늘어서 어느 지역의 공항인지에 관계없이 면세점 쇼핑을 즐기는 한국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에 이야기할 에피소드는 면세점 쇼핑 후 비행기를 탑승하러 가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다. 지인 세 명과 함께 떠난 여행이었다. 지인 한 명은 일본을 정말 잘 아는 분이었고 나머지 두 명은 일본 여행 경험이 거의 없는 분들이었는데 함께 면세점 쇼핑을 하고 항공기 탑승이 시작되어 여권과 탑승권을 확인하고 비행기로 향하는 통로였다. 그런.. 2024. 4. 11.
일본 에피소드 💬 무료 안내소 일본 에피소드 💬 무료 안내소 나는 한국에서 관광업에 종사하기 전까지는 관광안내소라는 곳에 관심조차 없었다. 어디를 가나 가이드북을 보며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했고, 현지에서는 휴대폰으로 정보를 찾아서 다니고는 했는데 한국에서 관광업에 종사하면서부터는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꼭 관광안내소에 들어가 보게 되었다. 내가 다녀봤던 일본의 관광안내소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추천'이었다. 내가 하고있는 업무는 회사 규칙상 식사나 관광지, 교통수단에 대해 개인적인 추천이 금지되어 있어서 관광객에게 다양한 수단을 제시하고 관광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내가 가봤던 일본의 관광안내소는 관광지 추천뿐만 아니라 맛집 추천, 교통수단 추천 등이 자유로웠다. 그렇기 때문에 안내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현지..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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