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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9

홋카이도 여행 ⛄ 스스키노 이자카야 도라쿠보우즈(道楽ぼうず) 유흥의 거리 스스키노. 삿포로 역과 가까운 편이라서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는 이곳에는 정말 셀 수 없을 정도의 이자카야가 있다. 너무 많은 이자카야 속에서 그렇다고 어디에나 있는 흔한 술집은 가고 싶지 않았던 내게 친구가 데려갔던 이자카야가 있어 그곳의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도라쿠보우즈(道楽ぼうず) 「道楽」라는 말은 '도-라쿠'라고 읽는데 이 뜻은 취미, 도박 혹은 주색에 음탕하게 빠진 것을 말한다. 「 ぼうず」라는 말은 보통 중(스님)을 말하는데 스님 이외에 사내아이를 부르는 애칭으로도 쓰인다. 어떤 의미의 술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적의 조합을 찾아서 '술에 빠진 소년' 정도로 해석해보려고 한다. 뭐 아니면 말고. 🔸 주소&지도 Hokkaido, Sapporo, Ch.. 2024. 4. 13.
홋카이도 여행 ⛄ 트래블로지 삿포로 스스키노(トラベロッジ 札幌すすきの)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고다에서 열심히 숙소를 검색해 봤는데 특가로 꺾이는 호텔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환불 불가' 상품으로 트래블로지 삿포로 스스키노 호텔이 특가로 꺾였고 나는 슈페리어 트윈룸(방 크기 : 17제곱미터)을 단돈 5만 천 원에 예약을 하게 된다. 1. 기본정보🔸 호텔명한국어 : 트래블로지 삿포로 스스키노 일본어 : トラベロッジ 札幌すすきの 영어 : TRAVELODGE SAPPORO SUSUKINO🔸 지도스스키노역에서 도보 5분. 트래블로지 삿포로 스스키노 · 5 Chome-12-1 Minami 6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4-0806 일본★★★★☆ · 호텔www.google.co.kr🔸 주소우편번호 : 064-080.. 2024. 2. 23.
홋카이도 여행 ⛄ 오타루 오르골당(小樽オルゴール堂 本館) 오타루 오르골당 (小樽オルゴール堂 本館) 나에게 겨울은 모두가 잠든 밤 조용히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덮여버린 세상을 보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계절이며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 속에 울리는 캐럴이 듣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뿐만 아니라 조용한 산장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불멍하고 싶은 계절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와 함께 있어지고 싶은 그런 계절이다. 사람의 감수성을 뒤흔들어 놓는 이 겨울이야말로 내가 생각하는 가장 로맨틱한 계절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감성에 로맨틱함을 몇 스푼 더 넣어 줄 장소가 홋카이도 오타루에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1만 5천여점 이상의 오르골이 모여있는 오타루 오르골당이다. 1. 오르골당 홋카이도 오타루에 위치한 오르골당은 세계 각국의 오르골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판매하는 곳이다. .. 2024. 1. 1.
홋카이도 여행 ⛄ 호헤이칸(豊平館) 호헤이칸(豊平館) 1. 최초의 서양식 호텔 홋카이도의 나카지마 공원에는 마치 포카리스웨트의 팝업 매장을 연상케 하는 색의 건물이 하나 있다. 그 건물의 이름은 호헤이칸(豊平館). 1881년에 문을 연 호헤이칸은 정부 요직에 있는 인물이 홋카이도에 방문할 때 묵었던 서양식 호텔이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다른 나라의 최초의 서양식 호텔을 배우기 전에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은 무엇이었는지 알고 가보자.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은? 대불호텔 대불호텔은 인천에 위치해 있었다. 1883년 강화도 조약에 따라 세 번째로 인천이 개항하게 되었고 1887년경 일본인 해운업자 호리 히사타로(堀久太郎)와 그의 아들인 호리 리키타로(掘力太郞)가 대불호텔을 건립 및 경영하기 시작했다. 즉,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은 일본인의 손으로 .. 2023. 12. 26.
홋카이도 여행 ⛄ 청의 호수(白金青い池) 청의 호수(白金青い池) 홋카이도에 다니면서 아직 못 다녀 본 비에이 지역을 가보기 위해 아사히카와에서 비에이 지역을 다녀오는 것으로 일정을 세웠다. 홋카이도 여행을 시작한 첫날, 신치토세 공항에서 쉬지 않고 달려왔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빨리 탈 수 있는 수단은 4시 11분에 청의 호수에 도착하는 버스였다. JR패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JR후라노선으로 비에이역까지 가서 버스를 타는 것이 이득이지만 나는 호텔에 캐리어를 맡기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아사히카와역에서 청의 호수로 가는 버스를 탑승했다. 아사히카와에키 · 9-chōme-2 Miyashitadōri, Asahikawa, Hokkaido 070-0030 일본 ★★★★☆ · 버스 정류장 www.google.co.kr 비에이에키마에 · 1-chōme-4 .. 2023. 10. 20.
홋카이도 여행 ⛄ 홋카이도 맛집 기타노구루메(海鮮市場 北のグルメ) 기타노구루메 (海鮮市場 北のグルメ) 언젠가 홋카이도의 맛있는 식상이 어디에 있을까 찾아보다가 눈에 들어온 엄청난 해산물 덮밥. 찾다가 보니 기타노구루메라는 곳에서 판매하고 있단다. 일본은 어디에 가나 해산물을 실패하는 법이 없다지만 비주얼이 정말 압도적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너무 급하게 떠나버린 홋카이도 여행이었지만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우리 아버지를 위해 꼭 그 덮밥을 대접하고 싶었다. 그런데 숙소로 잡은 삿포로역 APA 호텔에서 가는 방법이 만만치 않았다. 가장 저렴하게 이동해도 200엔, 왕복이면 400엔, 두 명이니까 800엔. 이 정도의 교통비면 조금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던 그때, 무료 송영 서비스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게다가 무료다. 이건 당연히 신청하라는 뜻이다. 기타노구루메에서 송영버스를 운.. 2023. 10. 11.
홋카이도 여행 ⛄ 구 홋카이도 청사(北海道庁) 구 홋카이도 청사(北海道庁)홋카이도 구 청사는 구 홋카이도 청사, 구 홋카이도 정부청사 등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 건물은 1888년에 미국식 신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붉은 벽돌 건물이다. 이 건물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건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는 역사적 유물도 전시하고 박물관 기념품 가게나 관광 안내소, 회의실까지 갖춘 복합적인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이 건물은 빨간색 벽돌이 매력적인 장소인데 이 건물을 짓는데 약 250만 개의 벽돌이 들어갔다고 하니 벽돌 수가 어마어마하게 느껴진다. 또한 일반적인 일본의 건축물과는 다르게 커다란 이중문이나 굴곡진 유리 등도 볼 수 있는데 이런 양식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이다. 왜 이러한 건축 양식이 쓰였는지 찾아보니 이 건물은 사실 미국의 메사추세츠주의.. 2023. 9. 29.
홋카이도 여행 ⛄ 삿포로 맥주 박물관(サッポロビール博物館) 삿포로 맥주 박물관(サッポロビール博物館)일본의 맥주 중에서 무엇이 제일 유명한지 물으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대답은 다음과 같다.아사히, 기린, 삿포로 딱 이 세 개가 편의점이나 이자카야에 많기 때문이다. 간혹 산토리나 오리온과 같은 맥주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지금 내가 듣고 싶은 대답이 아니니 잠시만 조용히 해줄 수 있을까? :) 이번 여행지는 삿포로에 있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다. 삿포로 맥주는 1876년부터 맥주는 생산했는데 당시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맥주를 생산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굉장히 역사가 깊은 맥주이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까지는 삿포로역에서 전철과 버스, 도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전철은 추천하지 않는다. 지토세선/하코다테 본선으로 1정거장 밖에 걸리지 않는데 전철은 .. 2023. 9. 11.
홋카이도 여행 ⛄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1995에 개봉한 일본의 대표 로맨스 영화 러브레터. 러브레터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 영화의 명대사인 이 말 정도는 알더라. '오겡끼데스까' 이 러브레터의 배경이 된 곳이 이곳 오타루 운하다. 오타루운하에 대해서 알아보던 중 '오타루'라는 지명이 아이누어의 오타오르나이(모래사장 가운데의 하천)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아이누어'를 알기 위해서는 홋카이도의 역사를 조금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는데 16세기 이후 일본인들은 섬의 남쪽 끝에 정착지를 세우기 시작했고, 이 당시까지도 북쪽에 있는 홋카이도는 아이누족으로 알려진 섬 원주민이 거주하는 외국 영토로 여기고 있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일본이 홋카이도를 본격적으로 식민화하면서 아이누인들은 땅을 빼앗기고 순식간에 일본에 동화되..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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