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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68

일본 에피소드 💬 화장실 갔으면 큰일 날 뻔

일본 에피소드 💬 화장실 갔으면 큰일 날 뻔이번에는 제대로 일본에 가나 했더니 역시나 또 비행기가 지연되었다. 홍씨가 은근히 여행운이 없는 편인데 이번에도 시작부터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비행기는 13시 50분에 다카마쓰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연결편 지연으로 14시 50분에 출발했고 그 마저도 활주로에 비행기가 밀려서(?) 이륙도 늦어졌다. 그렇게 15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16시 40분이 되어서야 다카마쓰 공항에 도착했다. 홍씨는 보통 일본 여행을 할 때 기내용 캐리어를 가지고 여행을 하는 편이다. 출국을 할 때는 액체류 반입 기준에 신경 쓰면서 기내에 가지고 타고, 한국으로 귀국을 할 때에는 일본에서 술을 사는 경우가 많아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확실히 비행기에서 빨..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5. 3. 28.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 속 친절한 청년(결국 홍씨)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 속 친절한 청년(결국 홍씨)비행기를 탈 때 복도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홍씨는 창가에 앉는 것을 좋아한다. 앞에 못 앉고 뒷 자석에 앉더라도 꼭 창가에 앉고 싶어 하는 이유는 너무 명확할 정도인데 일단 얘기가 나왔으니 왜 그런지 짚어보고 가자.창가에 앉으면 창 밖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창가에 앉으면 창문 덮개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창가에 앉으면 사람 신경 안 쓰고 벽에 기대서 계속 잘 수 있다.어차피 난 일본 노선 비행기에서 화장실에 가지 않는다. 복도에 앉았을 때 안쪽 승객이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하면 비켜줘야 한다.복도에 앉았을 때 지나가는 사람이 삐져나온 내 어깨나 팔을 치고 지나갈 수 있다. 글을 쓰다가 보니 홍씨가 창가에 앉는 이유가 꽤 많아서 놀라울 정도..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5. 3. 21.

일본 에피소드 💬 First Name, Last Name

일본 에피소드 💬 Fisrt Name, Last Name홍씨의 직장 동료 중 한 명은 충청남도 천안에 살고 있다. 이 직장 동료는 홍씨보다도 더 일본을 좋아해서 홍씨보다 더 많이 일본에 다녀오고는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충청북도에 위치한 청주공항에 대해서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사실 홍씨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청주공항보다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편이었는데 에어로케이 항공사가 청주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일본 노선을 개척해 나가면서 홍씨의 마음속에서도 매력도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던 찰나, 천안에 거주하는 직장 동료가 이바라키 여행을 같이 하자고 끊임없는 권유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천안역까지 가서 픽업해서 공항까지 같이 가고, 돌아오는 날에도 천안역까지(혹은 홍씨의 거주지까지) 차로 데려다..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5. 3. 13.

일본 에피소드 💬 아날로그 공항

일본 에피소드 💬 아날로그 공항에어로케이 항공을 이용해서 청주에서 이바라키로 떠났을 때의 이야기다. 참 많은 공항들을 다녀봤지만 너무나 신기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이야기를 이야기해볼까 한다.홍씨의 경우 비행기 출발 두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끝내고 공항 내부에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바라키 여행에서 일정이 굉장히 빠듯했다 보니 공항 도착은 1시간 40분 전에 하게 되었고 렌터카를 반납하고 여차저차하다 보니 항공기 출발 1시간 20분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이바라키 공항을 이용하는 에어로케이 항공의 경우 이 여행때 까지도 사전 온라인 체크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항에 가야만 좌석 지정을 할 수 있었다. 다만 개인적인 일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공항에 늦게 도착했고, 체..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5. 3. 6.

일본 에피소드 💬 김치남

일본 에피소드 💬 김치남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시작했던 시절, 홍씨는 혼자 살면서 한국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었다. 한국 식당에서 일해서 좋았던 점은 출근해서 꼭 하루에 한 끼는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사람이 하루에 한 끼만 먹고살 수는 없어 나머지 끼니는 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 외식을 하거나 했었다. 홍씨의 요리 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던 때는 아무래도 일본에서 살면서가 아닐까 싶은데 이 집에는 나 밖에 없으니 내가 요리를 하지 않으면 집에 먹을 것이 없었다. 뭐 열심히 이 요리 저 요리하면서 지내던 어느 날 함께 근무했던 가게 점장님이 김치를 줄 테니 잠깐 가게로 오란다.홍씨는 김치를 정말로 좋아한다. 김치볶음밥, 김치찜, ..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5. 3. 1.

일본 에피소드 💬 시코쿠 레일패스 지정석?

일본 에피소드 💬 시코쿠 레일패스 지정석?다카마쓰로 가는 진에어 항공편이 지연이 되었다. J답게 철저한 계획 속에 움직이는 홍씨의 여행에서 홍씨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인데 제발 항공편이 지연되지 않기를 바랐던 가장 큰 이유는 시코쿠 레일패스를 교환하는 장소의 운영마감 시간 때문이었다. 원래는 JR 시코쿠 투어 다카마쓰 지점(JR 시코쿠 트래블 서비스센터)에서 교환을 할 생각이었다. 이곳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 일 공휴일은 오후 5시 30분까지)였는데 인천에서 다카마쓰로 가는 비행기가 한 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홍씨가 다카마쓰역에 도착한 시간도 예정보다 1시간 늦은 6시가 되어버렸고 이 시간이면 이미 운영을 마감한 시간이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교환을 포기할 수..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5. 2. 18.

일본 에피소드 💬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일본 에피소드 💬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홍씨는 워킹홀리데이 이후에 한국으로 들어와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일본 유학을 갔다. 이미 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공부할 만큼 했기 때문에 다시 유학을 갈 필요성이 있을까도 싶었지만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과 일본에서 유학하는 것은 환경 자체가 많이 달랐기도 했고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닐 때보다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일본어 실력이 크게 늘었던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나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다. 그렇게 일본에서 한 학기만 학교를 더 다녀보고 싶어 다시 유학을 시작했는데 애초에 일본에서는 길게 학교에 다닐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짐을 늘리지 않은 미니멀 라이프로 생활했다.하지만 아무리 미니멀 라이프라고 해도 세탁기와 냉장고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4. 12. 12.

일본 에피소드 💬 긍정의 힘

일본 에피소드 💬 긍정의 힘 일본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을 하는 날이었다. 2박 3일 동안의 여행에서 수면 시간이 8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지옥의 레이스를 끝냈다. 단지 잠만 덜 잔 것이 아니라 걷기도 엄청 걸었는데 보통은 이렇게 까지 잠을 자지 않는 여행도 없었는데 또 잠을 그다지 자지 않은 것 치고는 여행 내내 굉장히 건강하고 힘이 넘쳤기 때문에 신기할 정도였는데 역시 여행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공항에 도착한 후 보안검사와 출국 심사까지 끝내 놓으니 한꺼번에 피로가 몰려왔다. 역시 난 사람이었어.하지만 홍씨의 루틴상, 공항에 와도 절대 쉬지 않는다. 2박 3일 동안의 여행이라면 아무리 못해도 500장 정도의 사진은 찍기 때문에 공항에서 빨리 수속을 마친 뒤 공항의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각 주제에 ..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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