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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20

일본 에피소드 💬 날씨요괴로 레벨업 일본 에피소드 💬 날씨요괴로 레벨업 아메오토코, 아메온나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메오토코(雨男)와 아메온나(雨女)는 雨(비 우)라는 한자를 사용하는데 이 뜻은 비를 몰고 다니는 남자(혹은 여자), 뭔가 하려고만 하면 그날에 비가 오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홍씨가 바로 아메오토코로 이 쪽에서는 굉장히 유명한데 드디어 아메오토코에서 날씨요괴로 레벨업에 성공했다. 지난 3월 기타큐슈 여행이었다. 관광통역 안내사 동료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는 날이었는데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출발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기가 강풍으로 인해 출발이 지연됐다. 무려 1시간이나. 뭐, 태풍도 만나서 비행기가 결항도 된 적이 있어서 이 정도 지연이야 뭐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문제는 기타큐슈 공항에 도착해서였다. 기.. 2024. 5. 1.
일본 에피소드 💬 공항버스에 50명이 탄다고? 일본 에피소드 💬 공항버스에 50명이 탄다고?각 지역에서 공항으로, 그리고 공항에서 각 지역으로 이동할 때 자주 이용하는 수단인 공항버스에 대한 이야기다.나는 한국에서 광역버스로 8년째 출퇴근을 하고 있다. 가장 정체가 심한 시간에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하루에 버스를 타는 시간만 최고 3시간, 최대 4시간이나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는 버스에 대해서라면 정말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 중 하나다. 한 번은 일본 여행을 하면서 공항버스에 탑승가능 인원이 50명 정도라는 소개를 본 적이 있었다.50명? 내가 타는 광역버스 중에서 꽤 예전에 나온 버스 몇 대는 좌석이 49인승으로 운영되는 버스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버스는 45인승을 기준으로 하는데 입석 금지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좌석.. 2024. 4. 26.
일본 에피소드 💬 무료 안내소 일본 에피소드 💬 무료 안내소 나는 한국에서 관광업에 종사하기 전까지는 관광안내소라는 곳에 관심조차 없었다. 어디를 가나 가이드북을 보며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했고, 현지에서는 휴대폰으로 정보를 찾아서 다니고는 했는데 한국에서 관광업에 종사하면서부터는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꼭 관광안내소에 들어가 보게 되었다. 내가 다녀봤던 일본의 관광안내소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추천'이었다. 내가 하고있는 업무는 회사 규칙상 식사나 관광지, 교통수단에 대해 개인적인 추천이 금지되어 있어서 관광객에게 다양한 수단을 제시하고 관광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내가 가봤던 일본의 관광안내소는 관광지 추천뿐만 아니라 맛집 추천, 교통수단 추천 등이 자유로웠다. 그렇기 때문에 안내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현지.. 2024. 4. 6.
일본 에피소드 💬 공항버스 매진 일본 에피소드 💬 공항버스 매진 내가 사는 지역에는 특정 시간대의 공항버스 예약이 굉장히 치열한 편이다. 그래서 일본 항공권 예약을 마치면 공항버스 예약을 위해서 출발 2주 전에 잊지 않도록 알람을 맞춰두고는 하는데 공항버스를 예약하기로 한 날이 되서 버스 타고 애플리케이션에 접속을 했다. (아래에서 언급하는 날짜는 예시다) 홍씨는 인천공항 2 터미널에서 7 시대에 있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서 홍씨가 거주하고 있는 수원에서는 아무리 못해도 4시에는 버스를 타는 것이 좋다. 마침 동수원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3시 5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서 그 버스를 목표로 하고 2주 전에 티켓이 오픈되는 것을 기다려서 공항버스 탑승 예정 날짜인 3월 28일 날짜를 클릭했다. 그리고 검색을 눌렀다. 어? 벌써 매진이라고.. 2024. 4. 2.
일본 에피소드 💬 폭설 속 비행기 일본 에피소드 💬 폭설 속 비행기 일본 홋카이도에 가기 하루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날 경기도 지역에 눈이 예고되어 있었다. 예상 강설량을 보니 대설이나 폭설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일본에 가는데 무리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잠이 들었고 공항버스를 타러 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 밖을 보았는데... 큰일 났다. 겨울왕국...? 지금이야 눈 예보만 있으면 도로에 염화칼슘을 무지막지하게 뿌려대기 때문에 예전보다 길이 미끄러울 일이 줄어들긴 했지만 예전에는 이 정도로 제설작업에 치밀하지 않았다. 새벽에 아파트 창문 밖에로 본 도로에 검은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하얀 눈이 깔려 있었고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인천공항은 여기보다 눈이 덜 왔을 수도 있고, 공항.. 2024. 3. 28.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 에어컨 덕분에 일본 에피소드 💬 비행기 에어컨 덕분에 정말 혼자 많은 여행을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혼자 여행할 때 있었던 일이다.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히로시마 간사이패스를 이용하여 오카야마, 히로시마를 찍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이 때만 해도 저가항공사에서 히로시마에 취항하지 않았을 때라서 히로시마를 여행하려면 이 방법 밖에 없었다. 뭐 어쨌든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이번 에피소드는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일어났다. 나는 항상 창가쪽에 앉기 때문에 내 옆과 복도쪽에 누가 앉는지를 굉장히 신경쓰는 편이다. 그 이유는 이 사람들의 성향이 어떤지에 따라서 내가 쾌적한 비행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할 수 있고, 내가 비행기에서 빨리 나갈 수 있는지 아닌지도 판단할.. 2024. 3. 20.
일본 에피소드 💬 진상 관광객 일본 에피소드 💬 진상 관광객 이번 글은 인천 공항을 출발하여 사가 공항으로 가는 경로에서 한 번도 아니고 무려 세 번이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진상 관광객에 대한 이야기다. 사가 공항으로 가는 티웨이 항공 비행기, 언제나 그렇듯 나는 창가 쪽에 앉아 있었는데 내가 앉은 열의 통로 쪽에 한 아줌마가 탔다. 그것도 출발시간에 임박해서. 그런데 면세점에서 쇼핑을 얼마나 한 것인지 거의 무슨 보따리상처럼 짐이 어마어마하다. 요즘에는 승객들이 기내에 짐을 많이 가지고 타기 때문에 조금만 늦게 타면 머리 위 선반에 자리가 없다. 더군다나 앞쪽 좌석은 더 그런 편인데 이 아줌마, 굳이 자신의 머리 위에 짐을 넣겠다고 남의 짐을 이리 치우고 저리 밀어 넣고 씨름을 한다. 그러더니 반대쪽 선반까지 열어서 억지로 짐.. 2024. 3. 10.
일본 에피소드 💬 개명 전 이름으로 예약한 비행기 티켓 일본 에피소드 💬 개명 전 이름으로 예약한 비행기 티켓 오전 9시 30분,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서 집을 나섰다.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 급여는 별 차이가 없어서 택시비라도 아껴보자는 마음에 캐리어를 끌고 20분을 걸어가기로 했다. 사실 거의 빈 캐리어나 다름없었거든. 시간도 많겠다 천천히 걸어서 10시 정도에 공항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공항버스는 예정보다 10분 정도 늦은 10시 20분에 도착을 했는데 도착하기 전에 카카오톡이 울리더니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왔다. 일본 돗토리현으로 가는 비행편의 경우 오후 1시 20분 밖에 없다. 그런데 이게 2박 3일을 여행하는 여행객에게는 결코 좋은 비행기 시간이 아닌데 여기서 40분이 더 지연되었단다. 최악이다. 여행하는 시간 1분, 1분이 소중한 시간인데 말이다... 2024. 2. 13.
일본 에피소드 💬 UFO치킨 어느 날 일본인 친구가 도쿄의 한인 타운인 신오쿠보에서 치킨을 먹을 예정이라면서 'UFO치킨'을 먹어본 적이 있는지 물어왔다. 나는 그런 치킨을 들어본 적어서 오히려 그게 뭐냐고 물었던 적이 있는데 친구는 오히려 '그 유명한 치킨을 왜 모르냐'며 '혹시 치킨을 싫어해?'라고 물어보며 나를 이상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다. 이번 에피소드는 바로 이 'UFO치킨'에 대한 얘기다. 1. UFO 치킨 🔹 사진 UFO치킨은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다. 가운데에는 치즈 퐁듀가 들어있고 주변에 치킨들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 먹는 방법 치킨들을 가운데의 치즈와 함께 먹으면 된다. 치킨을 넣어서 치즈를 감아서 먹거나 치즈를 떠서 치킨에 얹어 먹으면 된다. 2. 인기를 끈 이유 🔹 맵부심 맵부심의 '부심'이란 '어떠한 것..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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