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72

일본 에피소드 💬 JR 도호쿠 · 미나미홋카이도 레일 패스 교환이 안된다고?

일본 에피소드 💬 JR 도호쿠 · 미나미홋카이도 레일 패스 교환이 안된다고? 이번 에피소드는 일본 동북지방 일주의 필수 아이템, JR패스 교환에 대한 이야기다.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된 후 항상 일본의 동북지방에 방문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이슈가 터진 이후, 좀처럼 한국인이 가기 꺼려하는 장소가 되어버린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지 오사카나 후쿠오카, 도쿄 등의 관광지에 비해 모든 정보가 부실한 느낌이었다. 나는 동북지방을 여행하기 위해 6일 동안 동북지방의 신칸센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JR 도호쿠 · 미나미홋카이도 레일 패스를 구매했다. 사실 JR 동일본 패스 (나가노·니가타 지역), JR동일본 · 미나미 홋카이도 레일패스라는 선택권도 있었지만 기간과 금액 면에서..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4. 7. 13.

일본 에피소드 💬 승객을 기다리다가 지연 출발한 항공기

일본 에피소드 💬 승객을 기다리다가 지연 출발한 항공기인천공항에서 센다이로 출발하던 날이었다. 항상 저가항공을 타다가 센다이는 현재 저가항공이 취항하지 않아서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를 탔는데 생각보다 출국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 보였다. 9시 35분 출발에 맞춰 미리 항공기에 탑승해서 기내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나 비행기에 탄 사람들이 적었다.센다이로 가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코노미석이 10열부터다. 내가 앉았던 자리가 12열이었는데 상당히 앞 좌석임에도 불구하고 내 옆의 모든 좌석에 사람이 없을 정도였는데 모처럼 굉장히 쾌적하게 비행을 하겠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하고 있을 무렵 갑자기 승무원들이 분주하다.내가 앉은 12열의 두 열 앞, 즉 10열의 빈 좌석 3개를 가르키더니 ..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4. 7. 3.

일본 에피소드 💬 미키는 세상에 하나 뿐이야

일본 에피소드 💬 미키는 세상에 하나뿐이야일본에서 디즈니랜드에 갔을 때의 일이었다. 놀이공원에 가면 놀이기구를 많이 타야 본전을 뽑는다는 홍씨의 고정관념(?) 목표(?) 때문에 다음에는 어떤 놀이기구를 탈까 하이에나처럼 기웃기웃거리고 있을 때 어딘가에 엄청나게 많은 줄이 보였다. 아, 이 줄은 인기 있는 놀이기구겠구나 라는 생각에 주변을 둘러봤는데 뭔가 조금 이상했다. 이 정도로 인기가 있는 놀이기구라면 아마도 대기줄을 잘 서있을 수 있도록 어떤 시설이 있었을 텐데 그런 시설 없이 그냥 물가를 중심으로 빙~ 둘러가며 줄만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서는 멀리서 디즈니랜드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와 팻말을 들었다. 그 팻말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대기시간 1시간 30분 물가를 중심으로 줄을 서 있..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4. 6. 11.

일본 에피소드 💬 누군가가 EMS 국제우편을 열어보았다

일본 에피소드 💬 누군가가 EMS 국제우편을 열어보았다일본에 사는 지인이 한국으로 생일 선물을 보내준다고 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집의 주소를 알려주고 EMS 송장번호를 추적해가면서 EMS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EMS가 도착을 했는데 누군가가 박스를 뜯어 본 흔적이 보였다.누가, 왜 뜯었을까? 홍씨의 가족은 자신의 이름으로 온 소포나 우편물이 아니라면 절대로 먼저 뜯지 않는다. 당연히 우리 가족이 뜯었을리는 없는데 그렇다면 운반 도중 상품 파손이 생겨서 재포장 했거나 세관에서 의심을 받을 물건이 있어서 뜯었겠구나라는 추측이 들었다. 과연 어떤 물건이 들어있길래 그런 의심을 받았을까 생각하며 상자에서 선물받은 물건을 하나하나 뜯어보기 시작했다.딱히 의심을 받을만한 물건이 없다고 생각하며 하나씩 ..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4. 6. 6.

일본 에피소드 💬 새치기하지 마세요.

일본 에피소드 💬 새치기하지 마세요.에히메현 마쓰야마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었다. 오카이도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12시 40분에 버스가 출발한다는 얘기를 듣고 한 20분 전쯤에 도착하면 그래도 여유 있게 창가 쪽 자리게 앉겠지라고 생각하며 캐리어를 끌고 왔는데...줄이 길다.깜짝 놀랐다. 내 기준에 20분 전에 도착했다는 것은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대체 이 앞에 캐리어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 풍경, 나이키에서 한정판 출시했을 때 전날 가게 앞에서 노숙하면서 대기하고 있는 그런 느낌과 같았다. 어쨌든 줄을 서야 버스를 타니 캐리어를 세워놓고 사람들이 통행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길을 비워두고 있었고 나는 공항버스를 제대로 탈 수 있는지 앞에서부터 캐리어가 몇 개인지 세어..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4. 6. 1.

일본 에피소드 💬 제가 사진 한 장 찍어드릴까요?

일본 에피소드 💬 제가 사진 한 장 찍어드릴까요?마쓰야마성에 방문했을 때였다. 아쉽게도 벚꽃이 지고 있을 때였는데 저 멀리에서 예쁜 꽃나무가 하나 보였다. 그 나무를 보는 순간, 저 나무 사이로 마쓰야마성을 찍으면 기가막힌 사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서둘러서 그곳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나의 직감상 한국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네 명이 내가 본 장소로 가더니 셀카로 꽃과 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우선은 먼저 사진을 찍으시게 기다려드리고 있었는데 구도상 셀카가 아니라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더 좋은 사진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에 내가 먼저 아주머니들께 말을 걸었다.제가 사진 한 장 찍어드릴까요? 그러자 한국인 아주머니들은 이런 곳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서 너무 반갑다며 세상 높은..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4. 5. 25.

일본 에피소드 💬 공포의 지진 알림

일본 에피소드 💬 공포의 지진 알림에히메현 마쓰야마 여행 2일차였다.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마쓰야마성과 도고 온천, 도고 온천 주변의 신사와 절 순례를 하고 다시 오카이도로 넘어와서 쇼핑과 식사를 했다. 다음 날이면 바로 귀국이었기 때문에 숙소에 돌아와 가족과 회사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챙기고 숙소에서 즐기는 야식과 음주를 즐긴 다음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고 할 때였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린다.지진입니다. 지진입니다. 이 알림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이 알림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모른다. 이런 알림은 약한 지진의 경우 오지 않으며 진도 5약 이상의 지진에만 이러한 알림이 오게 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진도 5약 이상의 큰 지진이 온다는 얘기였다.순간 피곤했던 몸이 잠에서 확 깨..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4. 5. 6.

일본 에피소드 💬 날씨요괴로 레벨업

일본 에피소드 💬 날씨요괴로 레벨업 아메오토코, 아메온나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메오토코(雨男)와 아메온나(雨女)는 雨(비 우)라는 한자를 사용하는데 이 뜻은 비를 몰고 다니는 남자(혹은 여자), 뭔가 하려고만 하면 그날에 비가 오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홍씨가 바로 아메오토코로 이 쪽에서는 굉장히 유명한데 드디어 아메오토코에서 날씨요괴로 레벨업에 성공했다. 지난 3월 기타큐슈 여행이었다. 관광통역 안내사 동료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는 날이었는데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출발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기가 강풍으로 인해 출발이 지연됐다. 무려 1시간이나. 뭐, 태풍도 만나서 비행기가 결항도 된 적이 있어서 이 정도 지연이야 뭐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문제는 기타큐슈 공항에 도착해서였다. 기.. 💬 여행 이야기/🔸 에피소드 2024. 5. 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