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가을,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비에이 지역 관광을 준비했었다. 뚜벅이로 어떻게 하면 비에이지역을 관광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비에이로 가기 위한 관문으로 아사히카와에 있는 호텔에 묵기로 했는데 이때 내가 묵었던 코트 호텔 아사히카와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1. 기본정보
🔸 호텔명
- 한국어 : 코트 호텔 아사히가와
- 일본어 : コートホテル旭川
- 영어 : Courthotel Asahikawa
※ 구글지도에 보니 호텔 한글 표기명이 아사히카와가 아니라 아사히가와로 되어 있어서 그대로 작성했으나 지역명을 발음할 때는 아사히카와가 맞다.
🔸 지도
아사히카와역에서 도보 3분
🔸 주소
- 우편번호 : 070-0031
- 주소(영문) : 9 Chome-50-1 1 Jodori, Asahikawa, Hokkaido
🔸 전화번호
+81 166-26-0510
🔸 체크인/체크아웃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2:00
🔸 금액대
환불 불가 특가 상품으로는 1인 3만 원대까지 꺾일 때도 있으나 보통 5만 원대 정도
2. 서비스
🔸 캐리어 보관
투숙 예정 당일이면 캐리어보관은 아침부터 가능하다. 다만 체크아웃을 하는 날에는 오후 2시까지만 짐을 맡아준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후기 부분에서 다시 다루는 것으로 하겠다.
🔸 층별 가이드
각 층마다 자판기가 있으며 5층의 경우 전자레인지와 제빙기가 있다. 조식은 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가능하다.
3. 객실
🔸 방
객실의 침구류, 조명, 커튼, 가구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따뜻한 분위기보다는 시원한 분위기가 나는 느낌이었다. 뭔가 특출난 느낌이 있지는 않은 평범한 비즈니스호텔과 같은 느낌이었다. 객실 분위기만 봐서는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실제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온풍기가 있으니 당연히 겨울에도 따뜻하다.
침구류는 푹신한 느낌은 덜했고 조금 딱딱한 느낌이었다. 트윈룸에 묵었는데 침대는 그렇게 작지도 크지도 않고 적당했다.
🔸 화장실
화장실도 일반 비즈니스 호텔과 다름없이 평범했다. 이때 묵었던 금액이 1박에 6만 원대였는데 이 정도의 금액을 생각했을 때 딱히 부족할 것 없는 화장실이었다.
4. 후기
🔸 사진은 사진일 뿐
아래 사진들은 호텔 공식홈페이지의 객실 사진이다. 나는 아고다를 통해서 호텔을 예약했는데 아고다에서도 대부분 아래 사진들을 사용하고 있었다. 위에서 객실에 대한 사진을 간단히 첨부하면서 크게 별다른 설명을 하지는 않았는데 실제 투숙했던 객실은 아래 사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아마도 커튼이나 침구류, 조명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래 사진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아늑할 것 같은 분위기라서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제 묵었던 객실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약간 실망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 캐리어보관
예전에 어디선가 체크아웃 이후 짐을 맡기는 것을 호텔에서 싫어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 이야기가 정말 사실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호텔이 바로 이곳이었다. 보통 호텔에 짐을 맡길 때 언제 찾으러 올지 묻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묻는다고 하더라도 맡겨진 짐을 빨리 찾아주기 위해 시간별로 정렬을 해놓으려고 묻는 것 같은 인상을 많이 받았는데 이곳의 경우에는 그런 느낌보다는 '이때까지 찾으러 오는 거면 맡겨줄게'라는 느낌이 강했다. 사람들이 호텔을 예약할 때 호텔예약사이트를 이용하지 공식 홈페이지를 잘 이용하지는 않아서 나 또한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체크아웃 후 짐 보관에 대한 사항이었다. 이 호텔은 아예 규칙으로 '체크아웃 후 짐보관은 오후 2시까지'로 정해져 있었다.
🔸 만족도는 보통
약간 사진에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던 부분과 짐보관 서비스 때문에 내 마음속에서 점수가 조금 깎이기는 했지만 이곳의 금액과 주변의 대형마트 유무, 편의점 유무, 교통 등을 생각한다면 그래도 저렴하게 잘 묵었다고 생각한다. 호텔에 좋은 점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나쁜 점만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만족도는 보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후기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살짝 치우친 감이 없지 않지만, 이 호텔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역과의 거리다. 호텔에서 아사히카와역까지 도보 3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아사히카와역은 이 주변에서 큰 역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물론 큰 역의 가장 큰 장점인 노선버스와의 연계 부분에서도 좋았다. 교통의 편리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괜찮은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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