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나라를 상징하는 꽃인 국화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황실과 여권 문양에 사용하고 있는 가을 국화와 다른 하나는 봄을 상징하는 꽃의 대명사인 벚꽃이다. 한국의 벚꽃도 굉장히 아릅답지만 일본의 벚꽃 또한 한국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그럼 지금부터 일본의 대략적인 벚꽃 개화 시기를 확인해보려고 한다.
1. 일본 지도
🔹 47개의 도도부현
일본에는 총 47개의 도도부현이 있는데 도도부현이란 한국의 '도'를 뜻하는 단어로 이해하면 쉬울 것 같다. 이 도도부현을 미리 짚고 넘어가는 이유는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지역은 벚꽃이 빨리 피고 추운 지역은 벚꽃이 늦게 피기 때문에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의 벚꽃 개화시기를 잘 파악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우선 자신이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파악해 보자.
2. 개화 시기 비교
🔹 동일본, 서일본
동일본, 서일본의 10월은 평년과 비슷했고, 11월은 평년보다 높았다 그리고 12월은 평년보다 꽤 높은 기온이었다. 벚꽃의 개화 시기를 말하는데 10월 온도부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휴면 타파' 때문인데 이 휴면타파란 '휴면하고 있던 종자나 식물체가 저온 처리 따위의 영향을 받아 휴면에서 깨어나는 것'을 말한다. 겨울에 고온이 이어지면 휴면 타파의 시기가 늦어진다.
동일본, 서일본의 1월부터 3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개화 시기 또한 평년 수준이나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북일본
북일본도 마찬가지로 10월부터 11월까지는 평년보다 온도가 상당히 높아졌고, 12월은 평년 수준의 기온이었다. 10월부터 11월의 기온이 높았기 때문에, 휴면 타파의 시기가 1주일 정도 늦은 전망이며 1월부터 3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휴면 타파 시기가 늦기 때문에 개화시기는 평년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 전국적
일본 기상 주식회사에서 1월 10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4년은 전국적으로 휴면 타파의 시기가 평년보다 늦어질 전망이지만 휴면 타파 후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어 전국적으로 평년 수준이나 평년보다 빠른 개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봄이 빨리 온다는 얘기다.
3. 개화 정보
🔹 개화 지도
아래 이미지는 일본 기상 주식회사에서 가져온 이미지다. 자신이 여행하고자 하는 곳이 어디인지 헷갈리는 사람은 위에서 봤던 일본 지도와 비교하면서 보도록 하자.
🔹 개화 표
지역을 찾지 못하겠다면 대표적인 지역을 정리한 표를 하나 첨부하니 이 표를 함께 보도록 하자. 홋카이도나 아오모리, 센다이와 같이 일본의 추운 지방인 북쪽에 위치한 도시들은 개화와 만개의 기간이 굉장히 짧은 편이지만 그 이외의 지역은 개화로부터 만개까지 약 1주일 정도 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 여행 시기
벚꽃을 목적으로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개화일보다는 만개일에 가까운 날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만개일 하루 이틀 전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하는데 개화일에 맞출 경우 자칫 잘못하다가는 아직 개화하지 않은 벚꽃의 봉우리만 보고 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봄에 일본을 여행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혹시라도 내가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의 벚꽃 만개시기에 맞출 수 있다면 벚꽃을 통해 또 하나의 일본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오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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