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기/🔹 간사이(関西)

오사카 여행 🏯 난바 맛집 쿠시카츠쟌쟌(串かつじゃんじゃん)

홍씨:)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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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카츠쟌쟌
(串かつじゃんじゃん)


오사카는 일본의 다른 어느 지역보다 먹고 즐기기 좋은 도시인데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요리가 바로 이 쿠시카츠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쿠시카츠를 풀어서 해석하면 쿠시(꼬치), 카츠(튀김)이라는 뜻인데 꼬치에 특정 재료를 꽂아서 튀김옷을 입혀 튀겨내는 음식이다. 이번에는 오사카에서 몇 번이나 갔던 쿠시카츠 전문점 쟌쟌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한다.

우선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목은 난바 맛집으로 정했지만 아쉽게도 현재 난바점은 구글에서 조회가 되지 않는다. 대신 쿠시카츠쟌쟌 공식 홈페이지에는 난바에도 있는 것으로 나온다. 구글에서 조회가 되는 곳은 오사카의 신세계지역(쓰텐카쿠)과 혼마치 지역인데 우선 공식 홈페이지에 뜨는 것을 보아 폐점하지 않았다는 가정하게 작성한다. 혹시나 폐점을 했어도 쿠시카츠가 무엇인지, 그리고 쿠시카츠를 먹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비중 있게 다룰 예정이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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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지역에서 이름을 가장 많이 날리고 있는 곳은 다루마라는 곳이다. 하지만 그래서 언제나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이기도 하며 가게 안에 들어가면 대부분이 외국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본에 있는 느낌이 잘 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나는 쿠시카츠만큼은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상점보다는 현지인이 많이 가는 로컬맛집을 주로 찾는 편이기에 다루마보다 이곳을 더 많이 갔다. 
쿠시카츠의 재료로 쓰이는 음식들은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편인데 돼지고기, 소고기, 닭 완자, 닭 연골, 소시지, 새우, 문어, 치즈, 메추리알, 계란, 연근, 감자, 호박, 오쿠라, 표고버섯, 토마토, 생강, 마늘, 아스파라거스, 시소(차조기) 등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모든 재료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꼬치가 바로 쿠시카츠가 된다.  

쿠시카츠의 재료로 쓰이는 음식들은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편인데 돼지고기, 소고기, 닭 완자, 닭 연골, 소시지, 새우, 문어, 치즈, 메추리알, 계란, 연근, 감자, 호박, 오쿠라, 표고버섯, 토마토, 생강, 마늘, 아스파라거스, 시소(차조기) 등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모든 재료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꼬치가 바로 쿠시카츠가 된다.
쿠시카츠
쿠시카츠

결정장애가 있는 나는, 쿠시카츠를 먹으러 가면 우선 모둠꼬치부터 시키고 그 이후에 맛있었던 것을 시켜서 먹는 편이다. 꼭 결정장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사람이 원래 자기 입맛에 맛있었던 것만 시켜서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여러 재료의 다양한 맛을 느낄 기회가 줄어들어 버리게 된다.

예를 들어 나에게 연근이 그랬다. 항상 한국에서는 연근을 보통 조림으로 먹다 보니 식감보다도 그 맛 때문에 안 먹었었는데 쿠시카츠로 먹어보니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아삭한 것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한국에서 자주 먹을 수 없는 이런 음식의 경우는 내가 싫어하는 음식이라도 의외의 발견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모둠으로 도전해 보도록 하자. 

여기에서 또 중요한 것이 하나가 있는데 바로 「ソースの二度漬けお断り!!」라는 문구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소스를 두 번 찍지 말아 달라'는 강한 어조의 경고 문구와 같은 느낌인데 이 부분 때문에 한국인의 경우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ソースの二度漬けお断り
여기에서 또 중요한 것이 하나가 있는데 바로 「ソースの二度漬けお断り!!」라는 문구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소스를 두 번 찍지 말아 달라'는 강한 어조의 경고 문구와 같은 느낌인데 이 부분 때문에 한국인의 경우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ソースの二度漬けお断り

여기에서 또 중요한 것이 하나가 있는데 바로 「ソースの二度漬けお断り!!」라는 문구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소스를 두 번 찍지 말아 달라'는 강한 어조의 경고 문구와 같은 느낌인데 이 부분 때문에 한국인의 경우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의 쿠시카츠 가게의 경우 보통 꼬치가 다 잠길 만큼 깊이가 깊은 통 안에 검고 묽은 소스가 들어있다. 그것을 덜어먹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그곳에 쿠시카츠를 찍어먹으면 되는 것인데 한 사람당 하나의 소스통이 있는 것이 아닌 한 테이블당 하나씩 있어서 여러 사람이 하나의 소스를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이 테이블이 식사를 끝냈다고 해서 이 통을 새것으로 바꾸는 것도 아니다. 다음에 이 테이블에 앉을 사람도 이 통에 있는 소스에 쿠시카츠를 찍어서 먹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할 사항이 있는데 그것은 아래와 같다.

  • 꼬치 하나당 한 번씩만 소스를 찍는다.
  • 한 입 먹은 쿠시카츠를 다시 소스통에 담그지 않는다.

한 입 먹은 쿠시카츠를 다시 소스통에 담근다는 것은 이미 내 침이 묻은 음식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소스통에 담근다는 의미가 된다. 내 눈앞에 있는 소스통은 나 혼자 먹는 소스가 아니니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생각해 보자. 국밥집에 갔는데 깍두기가 담긴 작은 항아리에서 집게를 사용하지 않고 누군가의 입에 들어갔던 젓가락으로 깍두기를 휘휘 저어서 꺼내 주려고 하고 있다. 그 깍두기가 먹고 싶을까? 다른 예로, 식당에서 누군가가 남긴 밑반찬을 주방 이모가 재활용해서 내고 있다. 그러면 그 반찬을 먹고 싶을까? 같은 이유다.한국은 찌개 하나를 놓고 각자의 숟가락을 같이 먹는 찌개에 담가서 떠먹는 경우가 많은데 위생적으로 볼 때 이 행동은 정말 좋지 않은 행동이다. 그저 한국에서 자라왔기에 이런 행동이 자연스러운 것뿐인 것이지 사실은 위생을 생각해서 먹을 만큼 덜어먹는 모습으로 바꿔나가야 할 행동인 것이다. 하지만 습관이라는 게 참 무서운 게 쿠시카츠 가게에서 자신의 주변에 외국인이 있다면 한 번 봐보자. 한 입 먹은 쿠시카츠를 모두가 사용하는 공용 소스에 담그려고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위에서 '나는 쿠시카츠만큼은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상점보다는 현지인이 많이 가는 로컬맛집을 주로 찾는 편'이라고 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먹던 꼬치를 다시 소스통에 담그는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라서 내가 그 소스에 찍어 먹는 게 정말 찝찝하거든.  

가 위에서 '나는 쿠시카츠만큼은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상점보다는 현지인이 많이 가는 로컬맛집을 주로 찾는 편'이라고 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먹던 꼬치를 다시 소스통에 담그는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라서 내가 그 소스에 찍어 먹는 게 정말 찝찝하거든.
쿠시카츠

쿠시카츠를 판매하는 곳은 이자카야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오토시(기본 안주)를 내주고 값을 받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한국인이라고 바가지 씌우는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자.

<일본 이자카야 기본 안주 ▼>

 

일본 여행팁 🔰 일본 이자카야 기본 안주, 오토시(お通し)

일본에서 이자카야에 갔을 때 신기했던 것이 몇 가지 있었다. 가게에 가서 앉자마자 술부터 먼저 주문해야 하는 곳이 꽤 있었던 것과 기본으로 나오는 안주에 대한 것이었다. 이번에 다룰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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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쿠시카츠 자체가 튀김이라서 탄산이 없는 음료보다는 탄산이 있는 음료가 잘 어울린다. 기름진, 그리고 짭짤한 소스를 한 번에 씻겨줄 시원한 생맥주나 하이볼, 레몬 사와가 쿠시카츠의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최고의 조합을 더 맛있게 먹으려면 먹는 방법에 대한 공부도 필수라는 사실! 이번 글을 통해서 알 수 있었기를 바란다.

 

✅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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