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 니시혼간지(西本願寺)
교토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도로 하나를 두고 서쪽에는 니시혼간지라는 사원이 그리고 동쪽에는 히가시혼간지라는 사원이 위치하고 있다. 일본어로 '니시'라는 단어가 서쪽을 뜻하고 '히가시'라는 단어가 동쪽을 뜻하는데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는 서쪽에 있는 니시혼간지라는 사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위치
🔹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경우
교토라는 지역을 관광하다 보면 전철보다 버스의 접근성이 더 뛰어난 경우가 많다. 니시혼간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도 대부분이 전철을 이용한 후 버스를 이용하는 경로로 나와 있다.
니시혼간지 · 일본 〒600-8501 Kyoto, Shimogyo Ward, Honganji Monzencho
★★★★☆ · 불교사찰
www.google.co.kr
- JR·긴테츠 교토역에서
교토역 시 버스 “교토역 앞”에서 9번, 28번, 75번(니시가모 차고행 등)에 승차, “니시혼간지마에”에서 하차.
게이한 버스 「교토역 하치조구치」에서 311번, 312번 승차, 「니시혼간지」에서 하차. - 한큐 전철 이용의 경우
가와라마치역 시 버스 「시조 가와라마치」에서 207번 승차, 「시마바라구치」에서 하차.
오미야역 시 버스 「시조 오미야」에서 18번, 71번, 206번, 207번 승차, 「시마바라구치」에서 하차. - 게이한 전철·나나조역에서 나나조역으로부터
버스 “나나조 게이한마에”에서 206번, 208번 승차, “나나조 호리카와”에서 하차.
버스의 경우 출발하는 목적지가 다 다르기 때문에 구글 맵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좋은 수단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혹시나 버스 이용이 불편한 사람은 JR 교토역, 한큐 오미야역, 게이한 나나조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으니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2. 소개
🔹 사실은 쌍둥이 사찰?
글의 초반에도 잠시 설명을 했지만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는 니시혼간지라는 사원이, 동쪽으로는 히가시혼간지라는 사원이 있다. 사실 이 두 사찰은 이름을 보면 예측해 볼 수 있듯 원래 하나의 사찰이었다. 일본 역사를 얘기하다 보면 참 많이 언급되는 인물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곳을 집권했을 당시, 이곳을 서쪽과 동쪽으로 분할했는데 그 이유는 사찰의 정치 권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했기 때문이었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지만 희한하게도 니시혼간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히가시혼간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두 사찰의 경우 건물의 배치가 비슷한 부분은 있지만 엄연히 따지면 각 건물이 가진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니시혼간지가 히가시혼간지에 비해서 조금 더 화려하다는 점과 하나의 사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니시혼간지의 건립 시기가 히가시혼간지의 건립 시기 보다 10년이 빠르다는 점이다.
3. 대표 전각
🔹 御影堂(고에이도) : 어영당
어영당은 절의 주요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건물의 길이가 동서로는 48m, 남북으로 62m에 높이가 29m나 되는 건물로 니시혼간지에서 가장 큰 건물이기도 하다. 이 건물 중앙에는 신란의 상을 모시고 있다.
🔹 阿弥陀堂(아미타도-) : 아미다당
동서 42m이며 남북으로는 45m, 높이 25m로 위에서 언급했던 여영당보다는 조금 작은 건물이다. 이 아미타당은 어영당과 서로 회랑(통로)으로 연결되어 있다. 중앙에는 아미타여래상이 있고, 양쪽으로 인도, 중국, 일본의 일곱 고승들이 모셔져 있다. 아미타당도 평상시 내부를 개방하기 때문에 직접 들어가서 볼 수 있는데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위의 어영당의 사진처럼 마루에 오르기 전에 신발을 벗어서 봉지에 넣어 휴대하여 돌아다녀야 한다.
🔹 唐門(가라몬) : 당문
절의 남쪽에 있는 작은 문으로 니조성에서 봤던 장식처럼 굉장히 화려하다 못해 호화스럽기까지 하다. 니시혼간지의 당문에는 중국풍의 사자와 기린, 공작이 조각되어 있다. 이곳에서 관람할 때는 몰랐는데 이곳의 조각의 훌륭함에 햇볕이 드는 것까지 잊어버린다고 해서 「日暮らし門(히구라시몬) : 하루를 그냥 보내버리게 하는 문(의역)」 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4. 후기
🔹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교토의 어느 관광지를 가도 세계 각국으로부터의 관광객이 모여들어 한산한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니시혼간지는 세계문화유산인 데다가 입장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한산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파에 지친 사람이라면 조금 여유롭게 관람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배경지식을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어떤 관광지를 가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나 일본의 신사나 절의 경우에는 그곳에서 어떤 분을 모시고 있는지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곳에 모셔진 분이 어떤 분인지 알고 가면 그 문화재를 이해할 수 있는 깊이가 깊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니시혼간지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았다. 만약 시간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져있는 히가시혼간지에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니시혼간지보다 건물의 규모가 큰 히가시혼간지에서 이 쌍둥이 사원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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