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도시를 여행하게 되면 항상 그 도시의 전망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는 홍씨. 아오모리현의 하치노헤시라는 작은 마을에 방문했을 때 과연 이곳에도 전망을 볼 수 있는 시설이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하치노헤 시청에 전망대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과연 하치노헤 시청 전망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1. 기본정보
🔹 이름
- 한국어 : 하치노헤 시청 전망대
- 일본어 : 八戸市庁 別館高層棟 展望回廊
🔹 운영시간
- 운영 : 오전 8시 15분 부터 오후 7시까지
- 휴무 :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소
Aomori, Hachinohe, Uchimaru, 1 Chome−1−1 別館
2. 찾아가기
🔹 전절 배차 간격
일단 하치노헤의 경우 혼하치노헤역 주변이 번화가 같은 느낌인데 혼하치노헤역의 경우 신칸센이 정차하지 않는다. 그래서 신칸센이 정차하는 하치노헤역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하는데 문제는 배차 간격이다. 하치노헤의 경우 학생들이 통학하는 시간대에는 열차가 16분 만에 한 대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60~70분에 한 대씩 다닌다. 그러니 시간 조절 잘해야 한다.
🔹 걷기
혼하치노헤역에서 하치노헤시청 전망대가 있는 하치노헤 시청 별관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역에서 시청 방향으로 걷다보면 확실히 시골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길 곳곳에서 네부타의 장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별관 찾기
시청 건물이 하나가 아니다보니 어떤 게 맞는 것인지 구글지도를 확대해가면서 건물에 접근했었는데 별관의 모습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 나름 시골(?)에 있는 건물 치고는 분위기 있어보이는 관공서였다.
🔹 엘리베이터 찾기
홍씨는 보통 시청의 전망대에 방문하게 되면 엘리베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미리 안내원이나 건물 관리자에게 물어보는 편이다. 그 이유는 모든 엘리베이터가 전망대로 이어지는 점은 아니라는 점과 아무래도 업무 공간이다 보니 전망대 안내와 관계없는 사람에게 길을 묻기 미안하다는 점 때문인데 건물이 크지 않아 엘리베이터를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외국어는 없지만 아래와 같이 일본어로 '이 엘리베이터로 전망대에 갈 수 있습니다'는 표시가 있다.
3. 후기
🔹 현지인도 몰랐던 곳
홍씨가 가장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일본인 친구가 하치노헤에서만 몇 십 년을 살아온 사람이라서 친구에게 이 전망대에 대해서 물었더니 친구가 그런 곳이 있냐며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 정도로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 곳이었는데 그래서 더 가보고 싶었다.
🔹 전형적인 지방 소도시 풍경
예전에 도야마현에 갔을 때, 그 때 봤던 그곳의 풍경을 이곳에서 한 번 더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전형적인 지방 소도시들은 확실히 대도시에 비해서 사방에 큰 건물들이 밀집해 있지는 않다. 그래서 그런지 전망대 층수가 낮아도 시야를 가리는 건물들이 많이 없으니 꽤 멀리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 전세냈음
전망대에 올랐을 때 딱 두 명의 남자가 보였는데 이 남자들은 시청의 직원이었다. 들으려고 들은 것은 아니지만 선배가 후배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것처럼 보였는데 내가 오자마자 전망대에서 바로 내려가버렸다. 내가 그들의 사이를 방해한 건가? 뭐 덕분에 나는 정말 신경 쓸 사람 하나도 없이 관광 잘했다.
전망대를 한 바퀴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편이지만 건물을 돌며 여러 각도로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곳의 운영 마감이 오후 7시까지로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하치노헤는 일본에서도 꽤 동쪽에 위치한 지역이라 밤이 빨리 찾아오는 것을 생각하면, 마감 시간에는 멋진 석양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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