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여행 정보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포트타워 세리온.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봤을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2017년 「道の駅のランキング」 10위로 뽑은 장소가 '포트타워 세리온'이었다. 보통 Top3나 To5가 아닌 Top10에 굳이 가야 할까 생각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였기 때문에 특별함을 안고 찾아가 봤다.
1. 포트타워 세리온
🔹 소개
포트타워 세리온은 1994년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높이 143m로 총 6272장의 강화유리가 들어간 건물인데 이곳의 전망대에서는 동해와 아키타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다.
'세리온'이라는 이름은 바다(SEA)와 전시관(PAVILION)의 합성어로 전국에서 받은 약 6,300건의 응모 중에서 이 이름을 선택했다고 한다. 많은 타워들이 그렇지만 이곳도 여러 이벤트에 따라 아름다운 색으로 라이트업을 하는 것이 특징인데 심지어 이 전망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 기본 정보
🔹 이름
- 한국어 : 아키타시 포트타워 세리온
- 일본어 : ポートタワーセリオン
- 영어 : Port Tower Selion
🔹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 요금
무료
🔹 주소
1 Chome-9-1 Tsuchizakiminatonishi, Akita
3. 입력
🔹 역에서 걷기
JR 쓰치자키역(츠치자키역)에서 도보로 22분 정도 걸린다. 버스도 있기는 한데 포트타워 세리온 전망대까지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내려서 또 걸어야 해서 버스비를 투자해 가면서 버스를 탈 필요가 있을까 싶다. JR 쓰치자키역 주변은 큰 도로가 없지만 세리온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 나오면 차들이 많이 다니는 큰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시골의 큰 도로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차들이 쌩쌩 지나가고 신호의 간격도 꽤 긴 편이다. 그러니 항상 안전에 유의해서 다니도록 한다.
🔹 일몰 맛집
아키타현 앞바다가 태평양을 보고 있는 쪽이 아니라 한국의 동해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지평선에 걸치는 해를 보려면 확실히 일출보다 일몰이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한다. 포트타워 세리온의 경우도 일몰을 보러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아예 당일 일몰 예정시간을 적어두기도 한다.
🔹 전망대
포트타워 세리온의 5층 전망대는 높이 100m에 위치하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면서 지금은 시장 몇m에 있는지 표시가 되는데 이 엘리베이터가 개방형인 것도 그렇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중에 어두운 공간을 통과하는 부분이 있어서 폐쇄공포증이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엘리베이터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홍씨는 폐쇄공포증도, 고소공포증도 없는 사람이기는 한데 사전 정보 하나도 없이 혼자 탔다가 인정하긴 싫지만 살짝 겁이 나긴 했다.
🔹 3D 해저지형도
포트타워 세리온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특수한 안경으로 일본 주변 3D 해저지형도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특수 안경의 다리가 부러져 있는 등 관리 상태가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어떻게든 코에 걸쳐서 볼 수는 있었다. 어른들이야 이미 3D 체험에 익숙해져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거리가 될 것 같았다.
🔹 모서리 공간 활용
포트타워 세리온의 건물 구조가 직사각형 형태가 아니라 마치 표창을 연상하게 하는 모양이기 때문에 좁은 모서리가 있는 공간들이 여러 곳 있는데 이러한 공간에는 커플 의자(5층)나 그림(3층)으로 공간을 활용했다. 조금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철제 구조물 때문에 시야가 살짝 방해되는 부분이었다. 딱 그 공간만 철제 구조물이 없었다면 더 좋은 시야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 전망
포트타워 세리온이 해안가에 있다보니 한쪽에서는 오션뷰를, 또 한쪽에서는 시티뷰를 볼 수 있었다. 안 그래도 이 주변은 시골인데 포트타워 세리온 전망대가 지상 100m 높이에 위치하다 보니 정말 낮은 건물만 보이는 시티뷰를 볼 수 있었다.
🔹 기념품
포트타워 세리온의 1층에는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꽤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이 지역의 접근성 때문인지 아니면 홍씨가 방문했던 시간만 그랬던 것인지 관광객이 단 1명도 보이지 않아 의아했다. 위치는 살짝 아쉬웠어도 이 정도 시설에 무료 전망대라는 점은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예전에는 아키타로 가는 직항편이 있었지만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24년 7월을 기준으로 아키타는 직항을 운행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아키타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센다이 공항이나 아오모리 공항을 통해 들어간 후 JR패스로 이동하며 관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포트타워 세리온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쓰치자키역도 JR이고 아키타역에서 전철만 이용했을 때는 10분(도보 제외) 밖에 걸리지 않으니 이 관광지도 한 번 일정에 편성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 일본 여행기 > 🔹 토호쿠(東北)'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리오카 여행 🐌 오백나한 호온지(報恩寺) (2) | 2024.09.02 |
---|---|
아오모리 여행 🍎 하치노헤 시청 전망대(八戸市庁 別館高層棟 展望回廊) (4) | 2024.08.29 |
센다이 여행 🐮 센다이역 규탄거리 아지노규탄 키스케(味の牛たん喜助) (6) | 2024.08.21 |
모리오카 여행 🐌 미츠이시 신사(三ツ石神社) (4) | 2024.08.16 |
후쿠시마 여행 🕊 쓰루가성 이나리 신사(鶴ヶ城稲荷神社) (2) | 2024.08.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