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 여행 🦞 이세신궁 외궁-정궁(伊勢神宮 外宮)

이세신궁을 표현하는 수식어들은 정말 여러 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말이 아마도 '일본인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약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세신궁은 전국 약 8만 개 신사 중 최대의 성역으로 불리고 있는데 너무나 대단한 곳이기 때문에 글 하나에 쓸 수가 없을 것 같아 이세신궁 외궁의 정궁을 1편, 이세신궁 외궁의 귀석, 풍궁, 토궁, 다하궁을 2편, 이렇게 두 개의 글로 나누어 이세신궁 외궁을 다뤄볼까 한다.

 

1. 외궁과 내궁?

🔹 이세신궁은 하나가 아니다.

일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세신궁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법도 한데 사실 이세신궁은 하나의 신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세신궁의 경우 외궁과 내궁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선 외궁(外宮) 의 경우 모든 산업의 수호신, 의식주의 수호신인 도요우케 오미카미를 모시는 곳을 말하며 내궁(内宮)의 경우 황실에서 신으로 모시고 있는 선조인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모시는 곳을 말한다.

구체적인 신사의 이름까지 모두 언급할 수는 없어도 대략적으로 구분해 보면 이 외에 14개의 별궁과 본사의 제신과 인연이 깊은 신을 모신 곳을 뜻하는 섭사 43곳, 24개의 말사 및 정궁, 별궁과 직접 관련이 있는 신들을 모신 곳인 소관사 42개까지 총 125개의 신사 및 사당을 총칭한 것이 이세신궁이다.

 

2. 기본정보

🔹 이름

• 한국어 : 이세신궁 외궁
• 일본어 : 伊勢神宮 外宮
• 영어 : Ise Jingu Geku

🔹 운영시간

• 1월~4월, 9월 :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 5월~8월 :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 10월~12월 :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요금

무료

🔹 주소 및 위치

279 Toyokawacho, Ise, Mie 516-0042 일본 <구글 지도에서 위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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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일별조석대찬제(日別朝夕大御饌祭)

아래 사진은 외궁의 정궁이고 이 안쪽에는 어찬전(御饌殿)이라고 해서 여러 신에게 음식을 바치는 곳이 있다. 이세신궁에서 거행되고 있는 제사 의식은 연간 약 1,500회인데 그중에서도 아침과 저녁, 이렇게 두 차례 제신에게 식사를 올리고 기도와 감사를 드리는 '일별조석대찬제(日別朝夕大御饌祭)'는 약 1500년 동안 매일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이곳이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 알 수 있다.

🔹 식년천궁(式年遷宮)

정궁이라고 할 수 있는 곳 옆에는 정궁과 같은 규모의 부지가 넓게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홍씨는 처음에 이 공간이 어떤 공간인지 몰라서 그냥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는데 옆에서 이곳을 보던 일본인 노부부가 이 공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

이런 부지는 사실 외궁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외궁과 내궁 양쪽 모두와 관련이 있는 14개의 별궁에서도 볼 수 있는데 정궁의 옆에 있는 부지에 새로운 별궁을 지어서 기존의 장소에 있던 신체를 옮기는 제례 의식을 한다고 한다. 이 주기는 20년에 한 번 진행이 되며 새것 같은 신전은 약 130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 엄청난 참배객 수

옛날부터, 이곳에서 일생에 한 번은 참배를 하고 싶어하는 일본인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참배를 위해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예전 자료를 보니 연간 750만 명의 참배객이 방문할 정도라고 하는데 이런 수치만 봐도 많은 일본인들이 동경하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세신궁의 경우는 외궁을 참배한 후 내궁을 참배하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이것은 옛날부터의 관습이었고 공식 명칭으로는 「外宮先祭(외궁선제)」라고 하니 공식적으로 돌아볼 생각이라면 참배 시 외궁을 먼저 가도록 하고 신궁의 안에서는 정궁을 참배한 후 그 후에 별궁을 참배하는 것이 순서라고 하니 이 부분도 함께 알아두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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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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