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현의 경우 소고기도 유명하지만 가다랑어와 참치와 같은 붉은 살 생선을 간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에 담갔다가 밥과 함께 먹는 테코네즈시도 유명하고 이세 지역의 특산품인 이세 우동도 유명한데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있어서 홍씨가 다녀왔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 한국어 : 테코네자야
- 일본어 : 手こね茶屋 おはらい町中央店
- 영어 : Tekonejaya
🔸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 주소&지도
93-1 Ujinakanokiricho, Ise, Mie <구글 지도에서 위치 확인하기>
2. 메뉴
🔸 내가 고른 메뉴
홍씨가 고른 메뉴는 No1이라고 적혀있는 名物合わせ(1680엔)였다. 메뉴의 이름은 '메이부츠아와세'로 이미 이 뜻이 명물 모둠이라는 뜻이니 고민할 것도 없었다. 구성은 이세 우동, 네코네즈시를 메인으로 하고 계란찜, 츠케모노(야채절임)등이었다.
🔸 기타 메뉴
이세 우동과 테코네즈시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이 주 요리를 기본으로 한 여러 메뉴와 여러 세트메뉴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마쓰사카 규(마쓰사카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
3. 후기
🔸 하지메마시떼 이세우동
홍씨는 면 요리를 좋아하기는 하는 것에 비해서 우동은 또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 이유는 면의 굵기 때문인데 개인적으로 굵은 면요리를 찾아서 먹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우동도 자주 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세 지역에는 우동이 유명하다고 하니 안 먹을 수가 없었는데 정말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비주얼은 솔직히 별 볼 것 없다. 우동면에 파 고명이 들어있고 그 안에 이세 우동만의 간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가 들어있는 것뿐인데 이렇게 기대감을 떨어뜨려놔서 그런지 맛을 보고 깜짝 놀랐다.
처음으로 우동면이 너무 부드러웠다. 한국의 인스턴트 우동들은 식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한국 사람들을 위해 쫄깃한 맛을 살리려고 하는데 이곳의 경우 쫄깃한 맛은 없는 어떻게 말하면 조금 퍼진 것 같은 느낌의 면이었지만 몇 번 씹지 않고 삼켜도 소화에 전혀 문제가 없을 만큼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서 먹기 너무 편했다.
두 번째로 간장 소스의 맛이 일품이었다. 보통 간장이라고 하면 짠맛이 아는 액체라고 생각할 텐데 이 간장은 너무 짜지 않았고, 달달함도 느껴지면서 또 거기에 감칠맛까지 느껴지는 진득한 소스였다. 츠케멘처럼 간장에 찍어먹는 이 우동이 너무 맛있어서 먹는 내내 젓가락이 쉬지를 않았다.
🔸 테코네즈시
또 여기서 홍씨의 편식(?)이 나오는데 홍씨는 해산물을 먹을 때 붉은 살 생선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가다랑어나 참치와 같은 종류도 사실 붉은살 생선이기 때문에 이세 지역이 테코네즈시가 유명하지 않은 곳이었다면 굳이 먹으려고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역시나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식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거 정말 너무 맛있었다. 아니 원래 홍씨가 간장새우나 간장연어 등 간장에 절인 해산물을 좋아하기는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참치를 간장에 절인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솔직히 주문하면서도 반신반의했고 맛 없어도 기념으로 먹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주문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우선 간장소스가 특유의 느끼함을 줄 수 있는 참치의 뒷맛을 잘 감춰준다. 거기에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면 회 상태인데 회가 정말 큼지막 큼지막하다. 행복에 겨워 열심히 먹다 보니 당연히 밥 위에 있는 회가 줄어들었고 그렇게 아쉬움이 생기고 있던 도중 밥 사이에 또 회가 또 있었다. 눈에 보이는 회가 다가 아니었다는 생각에 어찌나 행복하던지.
🔸 식사와 디저트를 한 곳에서
메뉴판을 찍으면서 음식만 찍기는 했는데 이곳은 간단한 디저트 종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과 같은 메뉴인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디저트를 함께 먹고 있었다. 디저트를 먹고 있을 경우 테이블의 회전속도가 떨어져서 오랫동안 대기를 해야 할 것 같지만 테코네자야의 경우 식당 내부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대기 없이 들어갈 확률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싶다.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니 대부분이 이세우동이나 테코네즈시를 먹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보였던 음식은 바로 홍씨가 먹었던 名物合わせ 메뉴였는데 금액과 가성비를 생각했을 떄 절대로 나쁜 금액은 아니기 때문에 소식가가 아니라면 세트메뉴를 먹는 것을 추천해본다.
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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