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신궁 외궁의 첫 번째 이야기는 정궁과 일별조석대찬제(日別朝夕大御饌祭), 식년천궁(式年遷宮)에 대한 이야였다. 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별궁에 대한 이야기인데 별궁은 같은 이세신궁 안쪽에 위치한 정궁 이외의 장소들을 말한다. 과연 별궁은 어떤 장소들이 구성을 하고 있을까? 지금부터 그 이야기로 함께 들어가 보도록 하자.
1. 별궁
🔹 정궁에는 다녀왔어?
이세신궁 외궁을 관람할 때에는 외궁의 가장 중심이 되는 정궁을 먼저 다녀온 후 그 다음에 별궁을 둘러보는 것이 올바른 참배 순서라고 하니 신사를 참배할 때 정궁-별궁 순서로 참배할 수 있도록 하자.
🔹 거북 바위
별궁으로 향하는 길에 「亀石」라고 하는 하얀 돌을 볼 수 있다.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는 이것은 한국어로 '거북 바위'라고 해석하는데 이것은 거북이를 내려다 본 모습이 이 하얀 돌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어때? 비슷해 보이나?
🔹 풍궁, 토궁, 다하궁
이세신궁 외궁 중에서 정궁을 제외한 나머지 궁인 별궁은 풍궁과 토궁, 다하궁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 곳 모두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함께 참배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풍궁과 토궁, 다하궁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후기에서 다시 언급하기로 한다.
3. 함께 보세요.
🔹 이세신궁 외궁 1편
이세 신궁 외궁의 이름, 운영시간, 요금, 주소 및 위치는 이세신궁 외궁 이야기 1편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4. 후기
🔹 풍궁(風宮, 카제노미야)
- 별궁인 카제노미야의 제신 : 級長津彦命(シナツヒコノミコト, 시나쓰히코노미코토), 級長戸辺命(シナトベノミコト, 시나토베노미코토)
내궁 별궁의 風日祈宮(かざひのみのみや, 카자히노미노미야)와 같은 신으로 가마쿠라 시대 때인 1274년과 1281년에 원군(元軍)이 일본을 공격했을 때 가미카제(神風)를 일으켜 일본을 지킨 신으로 불린다.
🔹 토궁(土宮, 츠치노미야)
- 별궁인 츠치노미야의 제신 : 大土乃御祖神(オオツチノミオヤノカミ, 오쓰치노미오야노카미)
외궁에 있는 山田原('야마다노하라'라고 읽으며 이세 시가지를 뜻함)의 땅의 신이다. 헤이안 시대 말기에 범람을 반복하고 있던 미야가와(宮川)의 범람을 막고 제방의 수호신으로 별궁으로 승격되었다.
🔹 다하궁(多賀宮, 타카노미야)
- 별궁인 타카노미야의 제신: 豊受大御神(トヨウケノオオミカミ, 토요우케노오오카미)의 황어령(荒御霊)
황어령(荒御霊, 아라미타마)이란 신의 거칠고 난폭한 측면으로 용맹함, 과감함, 의협심 등, 혹은 재앙이나 병 등도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와어령(和御霊, 니기미타마)이란 황어령과는 반대로 신의 상냥함과 인자함의 측면을 말한다. 타카노미야는 98개의 계단을 올라야 볼 수 있는 장소인데 작은 언덕에 있다고 해서 고궁(高宮)이라고도 불렸던 외궁 제일의 별궁이다. 별궁에서는 타카노미야에만 도리이가 없는데 이것은 정궁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 너무 어렵다
홍씨는 직접 참배를 하지는 않고 풍궁, 토궁, 다하궁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했다. 당시만 해도 각각의 장소의 제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참배하기가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나중에 각각의 제신을 찾아보고 이 장소가 이런 곳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 많은 일본 사람들이 풍궁, 토궁, 다하궁 모두 참배를 하던데 그 사람들은 역사적인 사실들을 전부 다 알고 참배를 드리고 있는 것일지 사실 조금 궁금하기는 했다.
외궁의 두 번째 이야기 별궁에 대한 글을 써봤다. 이렇게 이세신궁 외궁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 양적으로 얼마 되지 않는 글이지만 여러 공부를 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언젠가 주변에 이세신궁 외궁에 방문한다는 사람이 있다면 홍씨가 잘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 글을 보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이세신궁을 방문하기 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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