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 여행 🦞 미키모토 진주섬-소개(ミキモト真珠島)

미에현을 여행할 때 도바역 근처에 있는 미키모토 진주섬이라는 곳에 간 적이 있었다. 나고야의 중부 센트레아 국제공항으로 들어가거나 오사카의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들어가더라도 육로로 꽤 많이 이동해야 하는 지역이었지만 레일패스를 구매한 김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인데 이번 글을 시작으로 미키모토 진주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1. 미키모토

🔹 미키모토라는 이름

미키모토 진주섬의 미키모토는 사람의 성씨다. 1893년 미에현 도바시에서 우동 식당을 운영했던 미키모토 코우키치(御木本幸吉)씨가 섬에서 진주를 양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며 성공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이 이후에 코우키치씨는 아고만 쪽에 진주 양식장을 조성했고 사업이 번창하기 시작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진주를 판매하게 되었다.

현재 미키모토의 본사는 도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진주 양식 성공업체다운 업계 최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이라면 미키모토 진주섬은 몰라도 미키모토라는 기업은 들어본 적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대표적인 계열사 중 하나가 미키모토 코스메틱으로 진주가 함유된 고가 라인의 화장품 기업이다. 상품성이 없는 진주를 활용하는 차원에서 시작한 사업이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크게 성공한 코스메틱 회사이기도 하다.

🔹 미키모토 진주섬

미키모토 진주섬은 도바라는 마을에 위치한 곳이다. 위에서 언급한 미키모토 코우키치씨의 고향이 바로 미에현의 도바라는 곳인데 이곳에는 진주박물관, 펄 플라자, 미키모토 쿠우키치 기념관, 진주 신사 등이 있고 이곳에서 해녀들의 공연까지 볼 수 있는데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소개는 앞으로 쓸 글 하나하나를 통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이미지 출처 : 미키모토 진주섬

바로 이동하기(글이 완료 되는대로 바로 링크 첨부 예정)

• 진주박물관 <이동>
• 펄 플라자 <이동>
• 미키모토 쿠우키치 기념관 <이동>
• 진주 신사 <이동>

 

2. 기본정보

🔹 이름

• 한국어 : 미키모토 진주 섬 
• 일본어 : ミキモト真珠島
• 영어 : MIKIMOTO PEARL ISLAND

🔹 운영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혹은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는데 계절별로 다른 것이 아니라 어떤 규칙인지 몰라도 기간마다 조금씩 다르니 꼭 공식 홈페이지의 운영시간을 확인하도록 하자.

営業案内 | ミキモト真珠島

🔹 요금

안쪽에서 볼 수 있는 시설이나 공연을 생각했을 때 이곳의 입장 요금은 아주 저렴한 편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구분	어른	단체(20명 이상)
성인, 고등학생 이상	1650엔	1320엔
초등학생, 중학생	820엔	660엔
어린이	무료

• 긴테쓰 레일패스 소지자는 단체요금으로 적용받는다.
• 단체 요금 중에서 고등학생 단체는 770엔, 중학생 단체는 550엔, 초등학교 단체는 440엔을 받는다. 

🔹 주소 및 위치

1 Chome-7-1 Toba, Mie 517-8511 일본 <구글 지도에서 위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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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넘어가기

입구 1층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위쪽에 설치되어 있는 구름다리로 넘어가면 미키모토 진주섬에 갈 수 있다.

홍씨가 미키모토 진주섬에 방문했을 때에는 미키모토 진주섬으로 넘어가는 통로에 여러 그림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이국적인 풍경

섬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풍경들이 참 아름다웠다. 파릇파릇한 나무, 맑은 하늘, 얌전한 바다,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 이 모든 것이 최상의 결과를 냈기 때문이었겠지만 뭔가 일본이 아닌 해외 어디 휴양지에 온 느낌이라고 할까.

🔹 인간의 눈물

일화를 하나 들어서 후기에 작성을 해볼까 하는데 미키모토씨가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가 있었다. 이때 윌슨 미국 대통령은 진주가 달의 눈물이 맞는지 물었고 미키모토는 '자신의 진주는 인간의 눈물로 만들어졌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당연히 눈곱은 아닐텐데 과연 이 말이 어떤 뜻이었을까? 감히 추측해 보면, 대량 생산으로 인해 양식 진주가 많이 풀려버릴 경우 오히려 자연산 진주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양식 진주에 대한 견제가 심했던 것도 그렇고, 해녀의 고된 일들도 그렇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던 아내의 모습이 생각나서도 그렇고, 아름다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이 누군가의 정성과 진심이 들어간 것이라는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어디까지나 홍씨 생각.

🔹 스탬프

일본은 참 이런 것을 잘해놓는다. 미키모토 진주섬을 돌아다니다보면 6개의 진주섬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스탬프를 다 찍으면 주는 선물은 따로 없어도 스탬프를 모두 찍은 종이 그 자체가 이곳에서만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념품이 되니 진주섬을 둘러보면서 스탬프도 꼭 찍어보도록 하자.

 

미키모토 진주섬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 하나하나의 시설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세히 풀어볼 생각이다. 그러니 이 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꼭 다른 글도 함께 참고해서 읽어봤으면 좋겠다. 1650엔의 입장료를 낸 만큼 홍씨와 함께 자세하게 둘러보지 않으면 입장료가 아까울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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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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