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기/🔹 규슈(九州)

기타큐슈 여행 🍌 고쿠라 라멘 맛집 요시조우(麺屋 吉蔵)

홍씨:)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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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회사의 동료들과 우정여행으로 일본의 기타큐슈에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관광통역 안내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언어들이 있는데 이때 일본어가 아닌 타 언어 담당 중 한 동료가 라멘을 먹고 싶어해서 찾아놨던 가게가 있었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 한국어 : 구루메라멘 멘야 요시조-
  • 일본어 : 久留米ラーメン 麺屋 吉蔵(よしぞう)

🔸 구루메라멘

구루메라멘은 백탁의 돼지뼈를 우린 국물이 하카타라멘과 비슷하다. 쉽게 말해서 돈코츠라멘이라는 뜻인데 구루메라멘의 경우 하카타라멘 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강하게 끓여내 농후한 돼지 냄새가 나는 국물을 사용하는 곳이 많다. 이런 이유로 일본 수도권 등에서는 일반적으로는 구루메라멘이 하카타라멘보다 농후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진한 돼지뼈 육수를 원하는 사람은 구루메라멘이 하카타라멘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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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지도

주소 : 1 Chome-1-1 Asano,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2-0001 일본
찾아가기 : 고쿠라 역이 시골에 있는 역(?) 치고는 꽤 큰 편이다. 특히나 남쪽출구는 큰 역사 건물에 모노레일도 나가서 이 정도면 시골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 맞을 수도. 어쨌든 가게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남쪽이 아닌 북쪽 출구 방향으로 가야 된다. 북쪽 출구 방향으로 가다 보면 고쿠라역 관광안내소 옆쪽으로 VIERRA(비에라)라는 쇼핑몰 입구가 보인다. 그곳에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오른쪽에 있다.

  • 주소 : 1 Chome-1-1 Asano,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2-0001 일본
  • 찾아가기 : 고쿠라 역이 시골에 있는 역(?) 치고는 꽤 큰 편이다. 특히나 남쪽출구는 큰 역사 건물에 모노레일도 나가서 이 정도면 시골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 맞을 수도. 어쨌든 가게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남쪽이 아닌 북쪽 출구 방향으로 가야 된다. 북쪽 출구 방향으로 가다 보면 고쿠라역 관광안내소 옆쪽으로 VIERRA(비에라)라는 쇼핑몰 입구가 보인다. 그곳에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오른쪽에 있다.   

🔸 영업시간

휴무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2. 메뉴

🔸  내가 고른 메뉴

내가 주문한 라멘은 차슈멘이었다. 내가 라멘을 먹을 때 주문하는 방식은 정말 확고한 편인데 나는 높은 확률로 특이해 보이는 라멘을 주문하거나 가장 푸짐해 보이는 라멘을 주문하는 편이다.

내가 주문한 라멘은 차슈멘이었다. 내가 라멘을 먹을 때 주문하는 방식은 정말 확고한 편인데 나는 높은 확률로 특이해 보이는 라멘을 주문하거나 가장 푸짐해 보이는 라멘을 주문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특이한 라멘'의 경우 해당 지역의 특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좀처럼 맛볼 수 없는 라멘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푸짐한 라멘'의 경우 한 그릇의 음식에서 여러 식재료를 먹어보며 느끼는 풍부한 식감과 맛, 그리고 칼로리를 전부 챙기고 싶어서이기 때문이다. 

🔸  기타 메뉴

  • 라멘 : 다른 메뉴로는 검은색 국물이 눈에 띄는 구로라멘, 일반적인 돈코츠라멘과 살짝 매콤함을 추가한 라멘, 계란이 두개가 올라가 있는 특제라멘들이 있었다. 일본의 라멘집을 보면 간혹 이 가게처럼 '검은색 라멘'을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혹시나 궁금해할 사람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면, 검은색이라고 해서 짜장맛이 나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흑마늘, 태운 마늘, 생선장에서 장시간 끊인 농후한 간장 등 가게마다 각각의 재료들을 사용해서 검은 라멘을 만들기도 한다. 이곳의 경우는 생선장은 아니고 마늘로부터 우려낸 것을 사용하여 검은색 라멘을 판매하고 있었다.
    라멘 : 다른 메뉴로는 검은색 국물이 눈에 띄는 구로라멘, 일반적인 돈코츠라멘과 살짝 매콤함을 추가한 라멘, 계란이 두개가 올라가 있는 특제라멘들이 있었다. 일본의 라멘집을 보면 간혹 이 가게처럼 '검은색 라멘'을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혹시나 궁금해할 사람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면, 검은색이라고 해서 짜장맛이 나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흑마늘, 태운 마늘, 생선장에서 장시간 끊인 농후한 간장 등 가게마다 각각의 재료들을 사용해서 검은 라멘을 만들기도 한다. 이곳의 경우는 생선장은 아니고 마늘로부터 우려낸 것을 사용하여 검은색 라멘을 판매하고 있었다.
  • 음료 : 삿포로 생맥주, 삿포로 라거, 아사히 슈퍼드라이 등의 맥주와 레만사와, 우메보시로 만든 사와, 하이볼, 소주, 니혼슈 등이 있었고 콜라나 오렌지주스도 있었다.

음료 : 삿포로 생맥주, 삿포로 라거, 아사히 슈퍼드라이 등의 맥주와 레만사와, 우메보시로 만든 사와, 하이볼, 소주, 니혼슈 등이 있었고 콜라나 오렌지주스도 있었다.

 

3. 후기

🔸  분위기

글 시작 부분으로 올라가면 4인 테이블도 4~5개 정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라멘집답게 카운터석도 운영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가게 분위기가 굉장히 깔끔한 편이라서 좋았다.

글 시작 부분으로 올라가면 4인 테이블도 4~5개 정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라멘집답게 카운터석도 운영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가게 분위기가 굉장히 깔끔한 편이라서 좋았다.

🔸  식권 자판기

한국의 경우 일반적인 식당에서는 앉은 자리에서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고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의 경우에는 식권자판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선불이라는 애기지. 하지만 이런 식권 자판기는 한국에서 많이 쓰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에게 어려울 수 있는데 가게 측에서도 그런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였는지 테이블로 직접 와서 주문을 받아갔으며 결제로 후불로 진행했다. 직원의 센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한국의 경우 일반적인 식당에서는 앉은 자리에서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고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의 경우에는 식권자판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선불이라는 애기지. 하지만 이런 식권 자판기는 한국에서 많이 쓰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에게 어려울 수 있는데 가게 측에서도 그런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였는지 테이블로 직접 와서 주문을 받아갔으며 결제로 후불로 진행했다. 직원의 센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  상냥했던 직원

직원의 센스는 주문과 결제를 할 때 뿐만 아니라 메뉴 추천에서도 빛이 났다. 원래 우리 일행은 라멘 1개에 맥주를 한 잔씩 마실 예정이었다. 그렇게 일단 주문을 하고 메뉴를 보다가 일본 라멘집에 왔으니 만두를 먹자는 의견으로 뭉쳐졌고, 직원을 다시 불러서 만두를 추가하니 직원이 세트메뉴를 보여주면서 맥주와 만두가 있는 세트메뉴로 바꾸는 것이 금액적으로 이득이라는 얘기를 해줬다. 그래서 라멘 4개에 맥주 4개를 시켰던 우리는 라멘+만두+맥주 세트 2개와 라멘 2개, 맥주 2개로 변경을 했다.

별로 친절하지 않은 직원이나 가게의 매상을 올리기 위한 사람이어다면 곧이곧대로 주문을 받아가서 계산서를 올렸겠지만 이 직원은 스스로 여행객의 주머니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주려고 더 절감된 금액으로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것이다. 이게 별 것이 아닌 것 같아도 생각하면 할수록 고마웠다.

별로 친절하지 않은 직원이나 가게의 매상을 올리기 위한 사람이어다면 곧이곧대로 주문을 받아가서 계산서를 올렸겠지만 이 직원은 스스로 여행객의 주머니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주려고 더 절감된 금액으로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것이다. 이게 별 것이 아닌 것 같아도 생각하면 할수록 고마웠다.

🔸  국물

국물의 색깔만 봐도 백탁인 것을 알 수 있는데 확실히 국물이 진하긴 진하다. 차슈는 구운 것보다는 삶은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차슈도 식감이나 맛이 무겁지 않았고 무엇보다 진한 국물을 잘 흡수하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나는 차슈멘을 시켰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차슈를 먹으며 이 행복을 누렸다.

국물의 색깔만 봐도 백탁인 것을 알 수 있는데 확실히 국물이 진하긴 진하다. 차슈는 구운 것보다는 삶은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차슈도 식감이나 맛이 무겁지 않았고 무엇보다 진한 국물을 잘 흡수하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나는 차슈멘을 시켰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차슈를 먹으며 이 행복을 누렸다.

 

만두는 말할 것도 없이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줬는데 역시 본 고장의 음식은 본 고장에서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고쿠라역 주변에는 이곳보다 비주얼적으로 뛰어난 편인 라멘가게들도 많이 있지만 라멘가게의 특성상 오전부터 라멘을 가게를 오픈하는 곳은 비율상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요시조-는 오전 11시라는 이른 시간(?)부터 오픈을 해서 좋았는데 혹시나 일본에서 라멘가게를 찾아보는 사람들은 가게 이름과 위치뿐만 아니라 꼭 운영시간도 체크해 보기를 바란다. 잘못하면 헛걸음한다. 

 

* 검색의 편의를 위해 글의 제목을 '기타큐슈 여행'으로 했지만, 기타큐슈는 현의 이름이 아니며 후쿠오카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이니 이 부분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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