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기/🔹 규슈(九州)

기타큐슈 여행 🍌 모지코 야끼카레 카레혼포(伽哩本舗)

홍씨:)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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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부르고 난 뒤에야 흥이 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 배가 고프면 기분이 안 좋아지는 홍씨의 경우 되도록이면 관광을 시작하기 전에 밥부터 먹고 시작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 밥은 되도록이면 그지역의 유명 요리로.
 

1. 야끼카레

🔸 야끼카레란?

구운 카레란 밥 위에 카레 소스와 치즈 등을 얹어 오븐에서 구운 카레라이스를 말한다.

구운 카레란 밥 위에 카레 소스와 치즈 등을 얹어 오븐에서 구운 카레라이스를 말한다.

🔸 유래

원래는 1955~1964년에 모지항에 있던 한 다방에서 남은 카레를 도리아풍으로 오븐에서 구워서 먹어봤는데 이 음식이 꽤나 호평을 받았고 이것을 가게의 메뉴로서 내놓은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2.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카레혼포 모지코레트로점. 일본어로는 「伽哩本舗」라고 적는데 카레를 가타카나가 아니라 「伽哩」라는 한자로 적은 것이 신기했다.

카레혼포 모지코레트로점. 일본어로는 「伽哩本舗」라고 적는데 카레를 가타카나가 아니라 「伽哩」라는 한자로 적은 것이 신기했다.

🔸 주소&지도

일본 〒801-0852 Fukuoka, Kitakyushu, Moji Ward, Minatomachi, 9−2 阿波屋ビル 1階

일본 〒801-0852 Fukuoka, Kitakyushu, Moji Ward, Minatomachi, 9−2 阿波屋ビル 1階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00부터 오후 7:30까지

매일 오전 11:00부터 오후 7:30까지

 

3. 메뉴

🔸  내가 고른 메뉴

나는 야채 야끼카레를 골랐다. 사실 다른 음식이 더 끌리기는 했는데 함께 이곳에 방문했던 일행이 트리플미트, 비엔나, 옛날 야끼카레를 시켜서 나는 비주얼을 사로잡을 음식으로 시켜봤다.

나는 야채 야끼카레를 골랐다. 사실 다른 음식이 더 끌리기는 했는데 함께 이곳에 방문했던 일행이 트리플미트, 비엔나, 옛날 야끼카레를 시켜서 나는 비주얼을 사로잡을 음식으로 시켜봤다.

🔸  기타 메뉴

한국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한국어 메뉴도 있었다. 이 근처에 복어가 유명하기 때문인지 복어가 들어간 야끼카레가 있는 것도 신기했다.

한국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한국어 메뉴도 있었다. 이 근처에 복어가 유명하기 때문인지 복어가 들어간 야끼카레가 있는 것도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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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후기

🔸  비쥬얼 끝판왕.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다. 이미 실물을 보기만 해도 이건 무조건 맛있겠다 싶다. 일행 세 명과 함께 방문해서 각자 다른 카레를 시켜봤는데 함께 들어간 재료가 다 달라서 그런지 어느 하나 비주얼이 같은 것이 없어서 연신 셔터를 눌렀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다. 이미 실물을 보기만 해도 이건 무조건 맛있겠다 싶다. 일행 세 명과 함께 방문해서 각자 다른 카레를 시켜봤는데 함께 들어간 재료가 다 달라서 그런지 어느 하나 비주얼이 같은 것이 없어서 연신 셔터를 눌렀다.

🔸  맛있다.

말이 필요없다. 아니야. 그래도 말을 해야 전달이 되겠지? 블로그니까. 
카레 자체가 일단 한국에서 자주 쓰는 카레가 아니라서 카레 자체도 정말 맛있었는데 위에 올라간 치즈와 토핑으로 선택했던 재료들이 너무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야채 카레는 아삭한 식감도 좋았고 토마토가 씹힐 때는 입안에 터지는 상큼함이 좋았다. 옛날 카레는 소고기가 주는 묵직함이 좋았고 트리플 카레는 고기가 머금고 있는 육즙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비엔나 카레는 담백해진 비엔나를 씹는 식감이 좋았는데 어떤 재료와 함께 먹어도 참 맛있었다.

카레 자체가 일단 한국에서 자주 쓰는 카레가 아니라서 카레 자체도 정말 맛있었는데 위에 올라간 치즈와 토핑으로 선택했던 재료들이 너무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야채 카레는 아삭한 식감도 좋았고 토마토가 씹힐 때는 입안에 터지는 상큼함이 좋았다. 옛날 카레는 소고기가 주는 묵직함이 좋았고 트리플 카레는 고기가 머금고 있는 육즙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비엔나 카레는 담백해진 비엔나를 씹는 식감이 좋았는데 어떤 재료와 함께 먹어도 참 맛있었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짠지처럼 느껴지는 밑반찬과 라유로 보이는 녀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개인적인 입맛에는 저 짠지 같은 녀석을 야끼카레에 조금씩 덜어서 먹으니 그 맛이 꽤 좋았다. 나중에 라유도 조금 넣어서 먹어보기는 했는데 라유는 넣지 않는 것이 더 맛있었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짠지처럼 느껴지는 밑반찬과 라유로 보이는 녀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개인적인 입맛에는 저 짠지 같은 녀석을 야끼카레에 조금씩 덜어서 먹으니 그 맛이 꽤 좋았다. 나중에 라유도 조금 넣어서 먹어보기는 했는데 라유는 넣지 않는 것이 더 맛있었다.

🔸  늦다.

일단 모지항(모지코) 주변은 야끼카레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기 때문에 오픈런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조금만 늦어도 대기가 생긴다. 게다가 이 음식은 그라탕풍으로 굽는 요리이기 때문에 보통의 음식들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그러므로 여행 스케줄을 빡빡하게 잡고 움직인다면 지금 당장 식사 시간만큼은 여유 있게 잡는 것을 추천한다. 

🔸  카레의 양이 적다.

정말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사람에 따라 카레의 양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건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이 카레를 먹는 방법 자체가 조금 다르기 때문인데, 한국은 비빔밥 문화에서 온 식습관이 있어서 카레라이스나 짜장밥과 같은 음식을 비벼서 먹는 경향이 있지만 일본의 덮밥 종류는 비비지 않고 함께 떠서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카레의 양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다행히 돈을 조금만 추가하면 카레를 더 먹을 수는 있으니 부족하면 더 시켜 키면 된다.  
 
솔직히 말하면 카레혼포는 차선책이었다. 원래는 프린세스 피피라는 집에 가려고 했었는데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모지항에 1시간이나 늦게 도착했고, 이 날이 또 일본의 공휴일이라서 사람이 너무 많았다. 한정된 시간을 여행해야하는 여행객의 입장에서 대기시간으로 버려지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우선책이었던 프린세스 피피를 버리고 차선택이었던 카레혼포로 틀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 남아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검색의 편의를 위해 글의 제목을 '기타큐슈 여행'으로 했지만, 기타큐슈는 현의 이름이 아니며 후쿠오카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이니 이 부분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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