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라를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필수 코스로 평가받는 관광지 중 한 곳은 바로 고쿠라성이다. 사실 성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았다면 접근성과 일본의 성(城)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사실 고쿠라성은 보통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지식보다 더 큰 상징성을 지닌 곳이다.
1. 기본정보
🔹 소개
고쿠라성은 쿠후오카현의 기타큐슈시에 위치한 제곽식 평성이다. 여기서 잠깐, 평성이 뭔지 알고 가자.
- 평성 : 평지에 지어진 성
- 산성 : 산지의 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성
- 평산성 : 평지와 산지에 지어진 성
고쿠라성은 평성이기 때문에 주변 지형이 높아보이지 않는데 이래 봬도 일본의 전국 성 중에서 6번째로 높은 천수각을 자랑하는 성이다.
🔹 위치
- 주소 : 2-1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 운영시간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하계 기준)로 일반 성들에 비해서 꽤나 긴 운영시간을 가지고 있다.
🔹 요금
고쿠라성의 경우 조금 특이한 것이 있는데 고쿠라성(小倉城) 뿐만 아니라 고쿠라성 정원(小倉城庭園), 시로테라스(しろテラス)까지 묶어서 통합 관람권을 판매하고 있다. 1곳만 볼 것이라면 성인기준 350엔이지만 두 곳을 본다면 560엔, 세 곳을 모두 볼 생각이라면 700엔에 관람이 가능하다. 이 세 곳의 시설의 운영시간은 위에서 언급한 운영시간과 전부 같다.
2. 볼거리
🔹 성 내부
- 1층 : 고쿠라 시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자료가 있는 전시 공간 출
- 2층 : 작전회의를 재현한 모습과 다이묘의 가마가 전시되어 있는 성내 체험 공간
- 3층 : 성 관련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관
🔹 천수각
위에서도 살짝 언급하기는 했지만 일본 전국의 있는 성들 중에서 천수각 높이 28.7m로 전체 6위에 해당한다. 이 천수각(天守閣)은 일본의 전통적인 성 건축물에서 가장 크고 높은 누각을 가리키는데 한 성을 설명할 때 굉장히 상징적인 건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천수각의 기능으로는 높은 망루로서 전망을 확보하는 것, 정치적인 시설로서 권력을 과시하는 건축물의 기능 등인데 이러한 역할과 상징성을 봤을 때 전국에서 6번째로 높다는 것은 그만큼 이곳이 대단한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 야사카신사
고쿠라성 공원 내부에 있는 작은 신사인 야사카 신사와 연계 관광을 해도 좋을 것 같다. 기타큐슈 여행을 하면서 가장 잘 건진 사진이 바로 이 야사카신사와 고쿠라성에서 나왔는데 기회가 된다면 야사카 신사의 도리이 사이로 고쿠라성을 찍어보자. 의외의 포토스팟이다.
🔹 고쿠라성 정원
기타 시설로는 고쿠라성 정원 등이 있는데 미안하지만 직접 가보지 않아서 쓸 수 있는 말이 별로 없다. 누군가 2종 통합 관람권이나 3종 통합 관람권으로 고쿠라성 정원에 입장한다면 어떤 느낌인지 알려주길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링크로 대체한다.
3. 후기
🔹 통합 요금은 있지만
고쿠라성 천수각, 고쿠라성 정원, 시로테라스 등 세 곳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이 있고 각각의 입장권을 사는 것보다 통합권을사는 것이 저렴하지만 홍씨는 고쿠라성에서 단 1원도 쓰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고쿠라성 바로 옆에 있는 기타큐슈 시청 전망대 때문인데 고쿠라성보다 높은 위치에서 고쿠라성을 내려다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천수각에서 보는 풍경이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물론 고쿠라성 정원이라던가 시로테라스를 못 본 것은 아쉽기는 하지만 일본의 3대 정원으로 불리는 겐로쿠엔, 고라쿠엔도 다녀왔으니 고쿠라성 정원까지는 보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다.
🔹 6위라더니
일본의 전체 성 중에서 천수각 높이 6위를 자랑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고쿠라성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 때문인데 와카야마성이나 마쓰야마성처럼 높은 지대 위에 건설되어 있는 성이 아닌 평지에 형성된 평성이다 보니 전국 6위 높이의 천수각을 가진 성이지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천수각 높이 Top10 밖이지 않을까라고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확실히 높이 있는 성을 말할 때는 그 성이 평성인지 평산성인지 산성인지에 따라 그 차이가 큰 것 같다.
방문 후기를 조금 아쉬운 느낌으로 적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했을 때 성의 웅장함이나 대단함을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고쿠라성의 경우 고쿠라역에서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으며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굉장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성이니 고쿠라 주변으로 갈 일이 있다면 꼭 고쿠라성을 관광 리스트에 올려놓기를 바란다.
* 검색의 편의를 위해 글의 제목을 '기타큐슈 여행'으로 했지만, 기타큐슈는 현의 이름이 아니며 후쿠오카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이니 이 부분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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