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 여행 🗼 오다와라성(小田原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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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와라성(小田原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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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와라라는 곳은 도쿄에서 하코네를 가기 위한 길목에 위치한 가나가와현의 도시의 이름이다. 구글 지도를 보면 가끔 표기를 '오다와라'가 아닌 '오다하라'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본어의 정식 표기는 Odawara이므로 한국어로도 '오다와라'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다와라라는 지역은 도쿄의 신주쿠역을 기준으로 했을 때 1시간~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도쿄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라고는 할 수 없는 지역이다. 

 
하코네를 여행하기 위한 길목에서 오다와라를 지나가게 되어서 잠시 오다와라성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방문 이유는 간단했다. 일본 전국에서 천수각 높이 Top 10 안에 드는 성이기 때문이었다. 이미 여러 번 재탕하고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도 일본 전국 Top 10 안에 드는 성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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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의 천수각 높이 Best 10

1위 41.5m 오사카성
2위 36.1m 나고야성
3위 33.0m 시마바라성
4위 32.5m 구마모토성
5위 31.5m 히메지성
6위 28.7m 고쿠라성
7위 27.2m 오다와라성
8위 26.6m 히로시마성
9위 26.3m 후쿠야마성
10위 25.1m 와카마츠성

 
그럼 지금부터 오다와라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다와라성 · Jonai, Odawara, Kanagawa 250-0014 일본

 
오다와라성의 축조 년도는 1447년이다. 한국에서 조선이라는 나라가 건국되고 약 50년 정도 지났을 때다. 1960년에 재건된 이 오다와라성은 3단의 성이며 총 5층으로 이루어진 성이다. 오다와라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지만 오다와라성터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미니 열차나 작은 놀이공원도 있어 아이들에게도 놀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니노마루 정문

니노마루 정문의 근처에는 토벽 모형을 볼 수 있다. 이 토벽모형을 통해서 흙벽이 몇층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석고로 칠한 벽 아래에는 총 6층 구조로 모래 석고, 중칠, 대직, 반직, 황벽, 대나무 틀로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벽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 볼 수 있었다.

오다와라성의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꽃나무가 많아 보였다. 재팬트래블의 오다와라성 소개를 읽어 보니 오다와라성에는 정원을 가득 메운 매화나무와 벚나무, 진달래 등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곳은 봄에 왔을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성 내부로 들어왔다. 성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510엔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하코네로 이동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여유 있어서 성 내부를 관람하러 들어왔다. 

아래는 가문들의 소개다. 매년 항상 유행하고 있는 강철부대의 부대마크와 같은 느낌으로 전시가 되어 있기는한데, 오른쪽에 있는 저 석삼(三)과 같이 생긴 저 마크, 어디에서 본 것 같다. 어디에서 봤는지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드디어 찾아냈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에게 크게 패배한 일본 수군의 마크였다. 그래, 분명히 어디에서 봤다 했다. 이런데서 보니 또 반가웠지만 다시는 보지 말자. 평화 시대에서 함께 살자.
 

아래 사진은 오다와라 합전이라는 오다와라 전투의 그림이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자꾸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10기 태풍을 부르는 앗파레! 전국대합전이 생각이 나는거다. 일본의 성이 나오는 것도 그런데 왜 자꾸 이 극장판이 떠오르는지 생각해 보니, 짱구의 성이 野原(노하라)로 小田原(오다와라)의 「原」라는 글자가 똑같기 때문이었다. 짱구는 못 말려 10기의 배경지가 어디인지 모르니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오다와라성은 휴무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오다와라성에서 도보 5분밖에 걸리지 않으니 도쿄 방면에서 하코네로 가는 길목에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이나 아니면 오다와라에 관광을 하러 갈 일이 있다면 오다와라성을 관람 리스트에 추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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