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기/🔹 간토(関東)

가나가와 여행 ✨ 하코네 료칸 야마다야(白湯の宿山田家)

홍씨:)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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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야(白湯の宿山田家)


예전에 도쿄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할 때 가족이 놀러 왔었다. 그때 하코네의 오와쿠다니까지 갔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내가 일본 관광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을 때라서 료칸에서 묵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지금이야 시간이 지나서 가족들과 함께 료칸 여행을 다니고는 하지만 하코네에 왔었을 때 가족과 함께 료칸에 묵지 못했던 것이 조금은 한이 되었다고나 할까? 그 한풀이를 위해서 가족을 대표해서 선발대(?)로 하코네에 있는 료칸을 경험해 보기로 했다.
 

예전에 도쿄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할 때 가족이 놀러 왔었다. 그때 하코네의 오와쿠다니까지 갔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내가 일본 관광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을 때라서 료칸에서 묵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지금이야 시간이 지나서 가족들과 함께 료칸 여행을 다니고는 하지만 하코네에 왔었을 때 가족과 함께 료칸에 묵지 못했던 것이 조금은 한이 되었다고나 할까? 그 한풀이를 위해서 가족을 대표해서 선발대(?)로 하코네에 있는 료칸을 경험해 보기로 했다.

야마다야는 소운잔이라는 역에서 가깝다.
 
보통 도쿄 방면에서 오는 사람들은 오다와라, 하코네유모토를 지나서 고우라역으로 오게 되는데 고우라역에서 소운잔까지는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라는 것을 운영한다. 일반 철도와는 다른 경사형 철도에 가깝다. 이 '케이블카'라는 단어에서 감은 잡은 사람도 있겠지만 케이블카는 평지가 아닌 언덕지형을 운행하는 수단이다. 다시 말해서 고우라역에서 소운잔역까지는 엄청난 언덕지형이라는 얘기다. 요금은 편도 430엔, 왕복 860엔이다. 다만 야마다야는 고우라역에서 송영을 운영하기 때문에 송영 서비스를 신청하는 사람은 료칸으로 오는 교통요금을 아낄 수 있을 뿐만아니라 무거운 짐을 낑낑대며 나르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송영을 신청하도록 하자.
 

1. 료칸소개

보통 도쿄 방면에서 오는 사람들은 오다와라, 하코네유모토를 지나서 고우라역으로 오게 되는데 고우라역에서 소운잔까지는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라는 것을 운영한다. 일반 철도와는 다른 경사형 철도에 가깝다. 이 '케이블카'라는 단어에서 감은 잡은 사람도 있겠지만 케이블카는 평지가 아닌 언덕지형을 운행하는 수단이다. 다시 말해서 고우라역에서 소운잔역까지는 엄청난 언덕지형이라는 얘기다. 요금은 편도 430엔, 왕복 860엔이다. 다만 야마다야는 고우라역에서 송영을 운영하기 때문에 송영 서비스를 신청하는 사람은 료칸으로 오는 교통요금을 아낄 수 있을 뿐만아니라 무거운 짐을 낑낑대며 나르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송영을 신청하도록 하자.

야마다야는 언뜻 보기에도 엄청난 역사를 자랑할 것 같은 낡은 건물로 되어있다. 개인적으로는 독채 료칸을 선호하지만 이런 느낌의 오래된 료칸도 매력 있어 보인다.
 
료칸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하얀색 탕을 자랑하는 숙소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야마다야는 언뜻 보기에도 엄청난 역사를 자랑할 것 같은 낡은 건물로 되어있다. 개인적으로는 독채 료칸을 선호하지만 이런 느낌의 오래된 료칸도 매력 있어 보인다.
 
료칸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하얀색 탕을 자랑하는 숙소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숙소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로비가 나오는데 건물 외부 뿐만 아니라 실내까지 딱 봐도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나는 장소다. 마치 어디 시골에 있는 찻집이나 민박집 입구 같은 느낌.

숙소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로비가 나오는데 건물 외부 뿐만 아니라 실내까지 딱 봐도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나는 장소다. 마치 어디 시골에 있는 찻집이나 민박집 입구 같은 느낌.

객실은 2층부터 5층까지 있다. 내가 묵었던 방은 501호, 가장 윗층이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계단을 헉헉거리며 올라갔다. 혹시나 다리가 불편한 일행이나 연세가 많은 일행과 이곳에 오는 경우 층수가 높은 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젊은(?) 나도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은 빵빵한 경험을 했으니까.

객실은 2층부터 5층까지 있다. 내가 묵었던 방은 501호, 가장 윗층이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계단을 헉헉거리며 올라갔다. 혹시나 다리가 불편한 일행이나 연세가 많은 일행과 이곳에 오는 경우 층수가 높은 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젊은(?) 나도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은 빵빵한 경험을 했으니까.

내가 묵은 방이 작은 방이 아니었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확실히 방이 넓었다. 다만 곳곳에서 보이는 오래된 숙소 느낌이 있기는 했다. 예를 들어서 창문이라던가 가구의 모습이나 문틈이 맞지 않는다거나 뭐 그런 모습 말이다. 내가 방문했던 날에는 강풍 주의보를 넘어 경보에 가까운 수준이었는데 맞지 않는 문틈 때문에 바람이 들어오는 소리가 심하게 들렸을 뿐 아니라 창문틈도 고정이 잘 안 되어 있는지 창문이 깨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였다.  

내가 묵은 방이 작은 방이 아니었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확실히 방이 넓었다. 다만 곳곳에서 보이는 오래된 숙소 느낌이 있기는 했다. 예를 들어서 창문이라던가 가구의 모습이나 문틈이 맞지 않는다거나 뭐 그런 모습 말이다. 내가 방문했던 날에는 강풍 주의보를 넘어 경보에 가까운 수준이었는데 맞지 않는 문틈 때문에 바람이 들어오는 소리가 심하게 들렸을 뿐 아니라 창문틈도 고정이 잘 안 되어 있는지 창문이 깨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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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객실 내 반노천온천

반노천온천이 포함된 501호의 객실이다. 탕의 색깔이 하얀색이다. 

반노천온천이 포함된 501호의 객실이다. 탕의 색깔이 하얀색이다.

예전에 유후인에 갔을 때 백탕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백탕이 어떤 느낌이냐면 비눗물의 미끌거리는 느낌의 탕이다. 아마도 재의 성분이 섞여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하는데 미끌미끌한 것이 집에 있는 욕조에 입욕제를 넣고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맛에 료칸에 오는 거다. 탕은 꽤 깊은데 두 명이 들어가면 조금은 좁을 수도 있겠다 싶은 크기다. 근데 뭐 괜찮다. 난 함께 들어갈 사람이 없었으니까.
 
밤에는 주변에 가로등이 하나도 없어서 창 밖이 칠흙같은 어둠만 보였는데 아침이 되고 맑은 하늘이 비치니 또 너무 낭만 있는 분위기가 되었다.  

예전에 유후인에 갔을 때 백탕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백탕이 어떤 느낌이냐면 비눗물의 미끌거리는 느낌의 탕이다. 아마도 재의 성분이 섞여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하는데 미끌미끌한 것이 집에 있는 욕조에 입욕제를 넣고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맛에 료칸에 오는 거다. 탕은 꽤 깊은데 두 명이 들어가면 조금은 좁을 수도 있겠다 싶은 크기다. 근데 뭐 괜찮다. 난 함께 들어갈 사람이 없었으니까.
 
밤에는 주변에 가로등이 하나도 없어서 창 밖이 칠흙같은 어둠만 보였는데 아침이 되고 맑은 하늘이 비치니 또 너무 낭만 있는 분위기가 되었다.

 

 

3. 공용탕

공용탕인 남탕과 여탕은 날마다 서로 위치를 바꾸는데 아래 사진이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탕이다. 야마다야의 메인 사진으로도 자주 쓰이는 이 탕은 넓은 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개인탕이다. 나도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이 탕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결국 포기하고 객실에서 탕을 즐겼다. 근데 나는 객실의 백탕이 더 여유 있고 좋았다. 온전히 나만의 탕이니 눈치 보지 않아도 되니까.
 
다음 날 아침에 객실에서 백탕을 즐기다가 갑자기 공용탕이 생각나서 내려가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멋진 풍경으로 사진을 찍고 나왔다. 

공용탕인 남탕과 여탕은 날마다 서로 위치를 바꾸는데 아래 사진이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탕이다. 야마다야의 메인 사진으로도 자주 쓰이는 이 탕은 넓은 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개인탕이다. 나도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이 탕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결국 포기하고 객실에서 탕을 즐겼다. 근데 나는 객실의 백탕이 더 여유 있고 좋았다. 온전히 나만의 탕이니 눈치 보지 않아도 되니까.
 
다음 날 아침에 객실에서 백탕을 즐기다가 갑자기 공용탕이 생각나서 내려가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멋진 풍경으로 사진을 찍고 나왔다.
공용탕인 남탕과 여탕은 날마다 서로 위치를 바꾸는데 아래 사진이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탕이다. 야마다야의 메인 사진으로도 자주 쓰이는 이 탕은 넓은 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개인탕이다. 나도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이 탕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결국 포기하고 객실에서 탕을 즐겼다. 근데 나는 객실의 백탕이 더 여유 있고 좋았다. 온전히 나만의 탕이니 눈치 보지 않아도 되니까.
 
다음 날 아침에 객실에서 백탕을 즐기다가 갑자기 공용탕이 생각나서 내려가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멋진 풍경으로 사진을 찍고 나왔다.

 
 

4. 석식 & 조식

석식 & 조식

석식과 조식은 객실에서 진행된다. 엄청나게 화려한 음식으로 차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구성으로 차려진다. 객실이 높은 층에 있다보니 하나하나 음식을 가져오게 되면 힘들어서인지 코스요리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 한 번에 많은 음식을 차려준다. 

석식 & 조식

 
 

5. 총평

오래된 건물인만큼 객실 내의 문이나 창문이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화장실에서 약간의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어서 청결도에서는 아주 높은 점수를 주기가 어렵다. 또한 시설적으로도 큰 대형 료칸보다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료칸에서 보는 풍경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백탕이 굉장히 매력적인 료칸이었다. 간혹 송영 서비스 없이 택시비 지원을 해주는 료칸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송영 서비스가 있는 편이 대접을 받는 느낌이라 이 부분도 좋았다. 참고로 주말에는 1인 30만 원대, 평일에는 1인 20만 원 정도면 숙박이 가능하다. 
 

 

Yamadaya · 1320-907 Gora, Hakone, Ashigarashimo District, Kanagawa 250-0408 일본

★★★★☆ · 료칸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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