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추천 🏆 가고시마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Best 3

물론 대한항공이나 JAL에서도 운항을 하긴 했지만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에서 복항을 시작하면서 다시 한국인의 발길이 닿기 시작한 가고시마. 일본 대도시 여행에 싫증이 난 사람이나 일본 소도시만의 매력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인 가고시마는 과연 어떤 음식이 유명할까?

 

1. 맛있는 음식

🔸 여러 후보군

일본 여행을 다니다보면 특히나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나는 지역들이 있다. 가고시마의 경우에도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나는 곳이었기 때문에 홍씨도 하루에 4~5끼씩 먹으며 폭식을 하고 다녔는데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어도 정말로 맛있었던 다른 음식들도 몇 가지 있다.

• 고구마 소주 : 일본의 고구마 소주는 가고시마, 가고시마 하면 고구마 소주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가고시마는 고구마 소주가 유명하다. 이건 뭐 절대로 부인할 수가 없는 사실이다. 
• 사쓰마아게 : 어묵 튀김이다. 한국의 어묵보다 감칠맛이 굉장히 강한 것이 특징인데 밥반찬으로도 좋을 것 같도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은 음식이다. 

  

• 샛줄멸 : 일본어로 '키비나고'라고 하는 이 생선은 청어목 청어과의 바닷물고기로 꽃멸치로 부르기도 한다. 식감은 쫄깃하다기보다는 그냥 씹지 않고 혀로 뭉개어도 될 정도로 부드럽게 흩어지는 느낌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홍씨가 뽑은 가고시마 Best 3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2. 가고시마 음식 추천 Best 3!!!

🥇 추천 1. 흑돼지 돈까스 쿠로부타(黒福多)

가고시마가 흑돼지로 정말로 유명한 지역이다. 보통 일본에서 돼지고기나 소고기가 유명한 지역의 경우 그 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샤부샤부나 스키야키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홍씨 개인적으로 샤부샤부나 스키야키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보니 다른 조리법을 통한 요리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찾은 요리가 바로 돈까스였다.

홍씨가 방문했던 곳은 텐몬칸에 있는 쿠로부타라는 곳으로 죽염, 검은깨, 카카오 등이 들어가 검은색을 띠는 빵가루를 묻혀 튀긴 돈까스가 유명한 곳이었다. 누가 보면 꼭 태워먹은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내가 먹는 음식이 바로 흑돼지라는 것을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비주얼이기도 하다. 고기 두께도 두껍고 부드럽게 퍼지는 육즙과 바삭한 튀김까지. 안 먹고 어떻게 참아?

가고시마 여행 🌋 흑돼지 돈까스 맛집 쿠로부타(黒福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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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2. 가고시마 라멘 톤토로(鹿児島ラーメン 豚とろ)

예전에 홍씨가 후쿠오카를 여행하면서 캐널시티의 라멘스타디움에 간 적이 있었는데 이때 후쿠오카에서 가고시마 라멘을 먹었다. 왜 후쿠오카에서 가고시마 라멘을 먹었냐고 한다면 그냥 제일 맛있게 보여서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데 그때 먹었던 가게가 '톤토로 라멘'이라는 가게로 항정살이 들어간 국물이 끝내주는 라멘이었다.

돈코츠라멘이 사실 돼지의 누린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 경우가 많은데 톤토로 라멘은 다른 가게에 비해 그런 걱정이 덜한 곳이며 음식의 특성상 칼로리가 조금 있는 음식이라서 무거운 음식으로 생각되지만 국물을 한 번 맛보면 어느 순간 계속해서 국물을 흡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자. 무슨 여행 와서 다이어트냐. 

가고시마 여행 🌋 톤토로 라멘(鹿児島ラーメン 豚とろ 天文館本店)

 

🥉 추천 3. 시로쿠마(白くま)

일본에서 거주했던 경험이 있거나 일본에 자주 가본 사람이라면 마치 한국의 보석바와 비슷한 비주얼을 띄고 있는 시로쿠마라는 아이스크림을 본 적이 있을 텐데, 사실 시로쿠마는 가고시마의 유명 디저트다.

조금 신기한 것은 이렇게 유명한 디저트가 원래 디저트가게가 아닌 솜가게에서 시작한 부업으로서의 빙수 가게라는 것인데 지금으로부터 약 90여 년 전부터 그 역사가 시작된다. 이때 빙수에 연유를 뿌리고 과일을 토핑한 나음 고급 빙수가 그 시작인데 이름의 시로쿠마는 일본어로 하얀 곰이라는 뜻으로 연유의 캔에 백곰 상표가 붙어있던 것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연유 회사에도 뭘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어쨌든 시로쿠마는 한국의 설빙과는 또 다른 매력의 빙수로 연유를 토핑처럼 뿌려먹는 한국의 설빙과는 다르게 아예 연유가 포함돼서 나오니 굉장히 달다. 단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디저트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Danger.

가고시마 여행 🌋 시로쿠마 텐몬칸 무쟈키(天文館むじゃき)

 

식사에 야식에 디저트까지 아주 골고루 뽑아봤다. 전부 텐몬칸이라는 지역에 묵는다면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는 상점들이며 가고시마 중앙역에 묵는다고 해도 가게들의 거리가 그렇게 먼 편이 아니기 때문에 리스트에 넣어두면 실패 없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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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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