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추천 🏆 마쓰야마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Best 3

마쓰야마라는 곳은 시코쿠라는 섬에 있는 에히메현의 한 지명이다. 이 에히메는 일본에서 '귤'로 굉장히 유명한 지역인데 귤은 다음에 따로 귤로 만든 디저트 Best3를 뽑아보는 것으로 하고 이번에는 마쓰야마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세 가지를 뽑아보려고 한다. 

 

1. 재미있었던 음식

🔸 나베야끼우동(鍋焼きうどん)

번외로 뽑아본 재미있었던 음식은 바로 나베야끼우동이었다. 이름을 그대로 직역하면 '냄비 구운 우동'인데 이 이름만 들어서는 철판에 볶는 야끼 우동을 냄비에 담아 오는 것인지 착각이 든다. 하지만... 이 음식명의 '야끼'라는 말은 음식을 구운 것이 아니라 냄비를 구운 것이었다. 뭐, 맛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이미지만 봤을 때, 한국의 냄비우동과 같은 느낌으로 보면 될 것 같다.  

 

2. 마쓰야마 음식 추천 Best 3 !!!

🥇 추천 1. 도미밥, 타이메시(鯛めし)

누가 뭐라고 해도 1등은 물론 도미밥으로 불리는 타이메시(鯛めし)다. 타이메시는 남쪽인지 동쪽과 중앙인지에 따라 먹는 방법이 다른데 우선 에히메현의 남쪽 지역인 난요(南予)지역에서는 익히지 않은 날 도미를 먹고, 에히메현 동쪽과 중앙 지역인 토요(東予), 츄요(中予) 지역에서는 통째로 구운 도미를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단히 양념을 한 뒤 솥에 함께 넣고 밥을 짓는 솥밥 형태로 먹는다.

• 남쪽 : 우와지마타이메시(宇和島鯛めし)
• 동쪽, 중앙 : 호조타이메시(北条鯛めし)

이렇게 두 종류의 도미밥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서 먹으면 되는데 두 음식 각각 맛과 매력은 다르지만 지역 특산품이라서 그런지 참 맛있다. 각 타이메시에 대한 소개는 홍씨의 아래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마쓰야마 여행 🍊 도미밥 맛집 카도야(かどや 大街道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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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2. 쟈코텐(じゃこ天)

겉모습만 봐서는 그냥 납작한 어묵같이 생겨서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 녀석이기는 하지만 홍씨피셜 이 음식 꽤 별미다. 이 음식의 이름은 '쟈코텐'이라고 하는데 정어리 같은 작은 생선들을 뼈째 으깨서 만든 음식이다. 분명히 어묵처럼 생겼는데 맛은 또 쥐포맛이 나는 매력을 가진 음식인데 어묵의 쫄깃함에 쥐포의 감칠맛까지 더해져서 남들 안 주고 내가 몰래 다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다. 이 음식을 돈가스처럼 튀기면 쟈코텐이 아니라 쟈코카츠라는 음식이 되는데 쟈코텐에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마쓰야마 여행 🍊 오카이도 이자카야 잇신마루(一進丸大街道店)

 

🥉 추천 3. 치킨난반(チキン南蛮定食)

사실 치킨난반은 마쓰야마의 명물은 아니다. 하지만 마쓰야마즈시, 나베야끼우동 등 심지어 이 지역의 명물을 제치고 당당히 3위 안에 뽑힌 데에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사실 1위로도 뽑을 수 있는 음식이기는 한데 상징성 때문에 1, 2위는 지역 명물에게 양보를 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오카이도에 묵는 사람이 많아 오카이도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면, 고이치(고이찌)라는 치킨난반 가게에서는 맛과 양, 질, 가격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치킨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집 근처, 아니면 회사 근처에 이런 가게가 있었다면 일주일에 최소 3번은 갔을 것 같은 곳으로 나만 알고 싶지만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일본 마쓰야마 여행에서 좋은 식사 했으면 하는 마음에 대놓고 공개해 본다. 

마쓰야마 여행 🍊 가라아게 맛집 고이치(唐揚げ食堂 ごいち 本店)

 

 

혼자 여행하기에도, 친구와 여행하기에도, 가족과 여행하기에도 좋은 마쓰야마. 좋은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음식도 맛있어야 하는데 마쓰야마는 심지어 맛있는 음식까지 너무 많으니 마쓰야마 여행을 할 때는 소화제도 챙기고 든든하게 살찔 각오를 하고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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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