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이야기/🔸 홍씨 생각

홍씨 생각 💡 일본 사람의 읽씹, 안읽씹에 대해

홍씨:) 2024. 5. 31.
반응형

일본 사람의 읽씹, 안읽씹에 대해

📢 읽씹 안읽씹

읽씹, 안읽씹이 어떤 말인지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테지만 혹시라도 모를 사람들을 위해서 설명한다면 읽씹은 메시지를 읽고 씹는 것, 안읽씹은 메시지를 안 읽고 씹고 있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씹는 것이란 답장을 하지 않은 것을 말하는데  내가 생각할 때 이 읽씹과 안읽씹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때문이다. 예전에 문자메시지로 대화하던 시절에는 내 메시지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의 메신저에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표시가 되기 시작하면서 내 메시지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알 수 있게 되었거든.

읽씹, 안읽씹이 어떤 말인지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테지만 혹시라도 모를 사람들을 위해서 설명한다면 읽씹은 메시지를 읽고 씹는 것, 안읽씹은 메시지를 안 읽고 씹고 있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씹는 것이란 답장을 하지 않은 것을 말하는데 내가 생각할 때 이 읽씹과 안읽씹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때문이다. 예전에 문자메시지로 대화하던 시절에는 내 메시지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의 메신저에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표시가 되기 시작하면서 내 메시지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알 수 있게 되었거든.

'읽씹''안읽씹'이라는 단어에 사용되는 '씹다'라는 말 자체가 일단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 읽씹과 안읽씹은 많은 사람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행동 중 하나다.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국적 상관없이 읽씹과 안읽씹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데 일본의 경우 이 읽씹을 대하는 생각이 한국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고 시작한다. 일본 사람은 읽씹을 정말 많이 한다. 대체 왜 그럴까?

반응형

😀 나중에 답장하려고

읽씹과 안읽씹에 대한 시간의 기준은 딱히 없지만 한국 사람의 경우 읽은 즉시 답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의 경우에는 우선 읽어두고 나중에 답장을 하려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사실 하나는 한국 사람들은 안 읽씹보다 읽씹을 더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 일본 사람들은 읽씹보다 안 읽씹을 더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일본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읽어두는 것 자체가 상대방이 보낸 매시지를 확인했으니 안심하라는 뜻이라고 말하더라. 뭐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다.

읽씹과 안읽씹에 대한 시간의 기준은 딱히 없지만 한국 사람의 경우 읽은 즉시 답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의 경우에는 우선 읽어두고 나중에 답장을 하려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사실 하나는 한국 사람들은 안 읽씹보다 읽씹을 더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 일본 사람들은 읽씹보다 안 읽씹을 더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일본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읽어두는 것 자체가 상대방이 보낸 매시지를 확인했으니 안심하라는 뜻이라고 말하더라. 뭐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다.

하지만 여기에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요소가 하나 더 있으니 그건 바로 읽고 답장하는 것을 깜빡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가 정말 많다. 그 이유가 설득력이 없는 이유, 즉 변명으로 느껴지니 한국 사람들이 읽씹을 당했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 이야기를 이끌지 않는 성향

많은 한국 사람들은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 사람들은 한국 사람만큼 적극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는 것보다 상대방의 의견에 맞추는 것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데 이런 성향은 대화에서도 나타난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 사람들은 한국 사람만큼 적극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는 것보다 상대방의 의견에 맞추는 것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데 이런 성향은 대화에서도 나타난다.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은 보통 한국 사람들이다. 지속적인 대화란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질문과 답변이 오갈 때 형성될 수 있지만 어느 한쪽은 대답만 하고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야기를 이끄는 쪽이 피곤해지기 마련인데 그렇게 항상 이야기를 이끌던 한국 사람이 이야기를 이끌지 않는다면 과연 상대방이 바통을 넘겨받아 완벽하게 이야기를 이끌어줄까? 아니, 그 순간부터 「そうなんだ(그렇구나)」「なるほど(오호!)」「たしかに(그렇군요)」로 대화가 끝나버릴 확률이 높다.

또한 '나는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는데 상대방은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더 이야기할 것이 없어 보여서'라는 답변으로 이야기가 종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지 않는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달갑지 않은 친절

「ありがためいわく (有り難迷惑)」 라는 단어는 '아리가타이(고맙다)'에 '메이와쿠(민폐)'라는 단어가 결합된 단어다. 의역을 하면 '달갑지 않은 친절'이라는 불편한 뜻이 된다.

  • [사례1] 한국 사람이 메시지를 늦게 읽어서 답장을 늦게 보냈는데 이 메시지를 읽은 일본 사람이 읽씹을 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바빠 보여서'라는 대답을 한다.
  • [사례2] 다른 사례로 한국 사람이 평소처럼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메시지를 읽은 일본 사람이 읽씹을 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나랑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없어 보여서'라는 대답을 한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한국 사람들의 경우 서로 부딪혀가며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일본 사람의 경우는 마찰이 생길 것 같으면 스스로 자제하여 물러나는 경우(물론 케바케)를 많이 볼 수 있다. 다만, 적극적인 의사소통으로 상대방의 의중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위 사례와 같은 행동은 사실 달갑지 않은 친절이 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오래되었다면 사실 읽씹으로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줄겠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오래되지 않았다면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읽씹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 사람들이 읽씹을 싫어하는 이유는 자존심과 기대감도 있겠지만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화를 선택하고 그 대화에 성실하게 임하려는 태도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적극성만큼이나 꼭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자신의 대화 방식도 한 번씩 돌아봐야 한다는 것인데 대답을 강요하는 태도, 질문이나 대화의 선을 넘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대화에 다른 목적이 있지는 않은지, 상대방을 충분히 배려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이 동반되면 조금 더 원만하고 지속적인 대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의 생각이 아~주 많이 들어간 글입니다. 꼰대 지수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의 생각이 아~주 많이 들어간 글입니다. 꼰대 지수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홍씨의 일본 이야기🗾

일본 여행 정보, 일본 관광 정보, 일본 여행팁, 일본 여행 에피소드 등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것을 알려드릴게요 :)

tour-japan.tistory.com

 

일본 여행팁 🔰 일본 호텔 숙박 Q&A

블로그를 하다 보면 어떤 키워드로 블로그에 유입되는지 자주 확인하게 되는데 그중에서 가끔씩 눈에 띄는 특정 키워드들이 있다. 하지만 특정 키워드들로 나의 블로그에 유입되어도 내 블로그

tour-japan.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