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팁 🔰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예약하기(버스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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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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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이었다. 어느 날 집에 가다가 공항버스 정류장을 지나게 되었는데 '공항버스를 예약하세요'라는 포스터를 보았다. 코로나19 이전까지는 항상 공항버스 터미널로 나와서 티켓을 구매하고 공항버스에 탑승을 했었는데 요즘은 '인력을 감축하고 인터넷이나 키오스크를 활용하려고 홍보하나 보다'라는 생각을 갖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거의 3년만에 일본에 간다는 생각에 들떠서 매일매일 짐을 체크하고 있던 어느 날, 갑자기 공항버스가 생각났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버스 예매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들어가기라도 해 볼까?'라는 마음에 앱을 설치하고 검색을 해봤는데 내가 탑승해야 할 시간에 잔여석이 '1'이었다. 이게 아마 여행 1주일 전이었을 것이다.
바퀴벌레는 위기의 상황이 되면 아이큐가 340까지 올라가고 시속 150km정도의 속도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순간만큼은 바퀴벌레였다. 홍바퀴.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여 남은 한 자리를 쟁취했다.   
여행 당일 공항버스 터미널은 난리가 났다. 내가 오전 8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6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해서 5시 버스를 예약했는데 버스 예약 시스템을 몰랐던 사람들은 7시 버스까지 모두 매진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패닉에 빠져 있었다. 예전에는 승객이 많이 몰려 만차가 되면 기존의 버스를 예정 시간보다 빨리 출발시키고 임시 배차를 내서 승객을 수송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매표소에서 따지기 시작했으나 버스 회사의 방침상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하니 다들 방법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공항버스 터미널에 내렸다가 다시 그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가는 사람도 있었고, 부모님 찬스를 써서 자다가 자식들 공항에 태워다 주려고 나온 부모님도 있었다. 이 여행 이후 나는 주변에서 해외에 간다고 하면 무조건 공항버스는 미리 예약하라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자 그럼 같이 공항리무진을 예약해 보자.
 
 

1. 버스 타고 앱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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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발지를 설정하고 도착지(인천공항 1T, 인천공항 2T) 중에 선택한다.
2. 검색 후 원하는 시간의 버스를 예약한다.
3. 좌석을 선택한다.
4. 회원/비회원 중 선택하여 결제를 진행한다.
* 결제는 카드/네이버페이/페이코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수수료 항목이 중요한데, 지정차 출발 2일 전까지, 승차권 발권 시점 기준 1시간 이내인 경우, 출발일과 동일한 목적지에 한해 1회 변경을 한 경우에는 수수료가 없다. 수수료 규정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해외여행을 하고 싶은데 목적지를 못 정한 경우라도 일단 공항버스는 예매해 뒀다가 변경을 하거나 취소를 하는 것이 이득일 수 있다. 
예약에 성공하면 QR이 나온다. 절 저장해 두자. 버스에 탑승할 때 일반 버스의 요금통 위치에 QR리더기가 있는데 직접 QR을 스캔하고 탑승하면 된다. 

또한 예매는 출발일 기준 2주 전부터 가능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 비행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 맞출 수 있는 심야 공항버스나 이른 새벽의 공항버스는 매진될 확률이 굉장히 높다. 그러니 공항버스 예매가 가능한 2주 전부터는 바로 예약을 해 놓는 것이 안전하다. 
서울의 경우에는 공항버스의 대체 수단인 공항철도가 워낙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 노선의 공항버스 일부 노선에 한해서만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을 벗어난 다른 지역이라면 공항으로의 접근 편리성이 버스가 아닌 이상 많이 떨어지는 편이므로 무조건 공항버스를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인천공항에서 돌아갈 때는 버스타고앱이 아닌 티머니고 앱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발권하면 된다.

아차 하는 순간 공항버스 예배를 잊어버려서 여행의 시작부터 피곤해지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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