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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피소드 💬 호스트 안할래?

홍씨:)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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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피소드 💬 
호스트 안할래?


일본 유학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내가 살았던 곳은 도쿄  '아카바네'라는 곳으로 이 때는 '이케부쿠로'에서 많이 놀았었는데 사실 여러 이유가 겹쳐 3개월만에 아카바네를 떠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약 9개월 동안은 히가시 신주쿠에 살았다. 그래서 도쿄에 살면서 내가 가장 많이 놀았던 곳은 신주쿠역 주변이었다. 

일본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 신주쿠역에서 만나면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나도 친구들도 집에 돌아가기 편하다는 것이었다. 서울역이 1호선, 4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그리고 KTX와 무궁화가 정차한다. 이렇게 일반 전철 말고 고속열차까지 포함하면 총 5개의 선이 만나는 것인데 신주쿠는 5개가 아닌 무려 환승 가능한 열차가 최소 15개 이상이다. 어마무시하지. 교통이 편할 수밖에 없어.

 

신주쿠 · 3 Chome-38-1 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0-0022 일본

★★★★☆ · 대중교통 이용장소

www.google.co.kr

일본에 있을 때는 흡연을 했었다. 당시 일본 이자카야에서는 흡연을 할 수 있기도 했었는데 흡연을 하는 사람은 술 마실때 담배 생각이 난다. 안 날수가 없다.  무조건. 흡연자는 이게 무슨 기분인지 정말 잘 안다. 뭐 그것뿐만 아니라 혼자 지내다보니 한 대씩 피우는게 조금씩 습관이 되어버리기도 했었고. 다행히도 지금은 피우지 않는다. (가끔 하나씩?)

근데 그런 말이 있다.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참는거라고. 담배 맛을 알아버린 사람은 절대 못 잊는다. 그래서 그런 말도 있는거다. '담배 끊은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독한 사람'이라고. 피우고 싶어도 죽을 때까지 참고 있는거니까 독한 사람 맞지 뭐.

어쨌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전에 신주쿠역 동쪽 출구 파출소 근처 흡연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였다.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보며 담배 연기를 한 모금 깊게 머금었을 때, 나에게 다가오고 있는 검은 신발이 보인다. '불이 없어서 불 붙여 달라고 오나?'하고 고개를 드는 순간, 호스트로 보이는 남자가 한 명 서있다. 그리고서는 나에게 말한다.
2012년 홍씨

어쨌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전에 신주쿠역 동쪽 출구 파출소 근처 흡연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였다.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보며 담배 연기를 한 모금 깊게 머금었을 때, 나에게 다가오고 있는 검은 신발이 보인다. '불이 없어서 불 붙여 달라고 오나?'하고 고개를 드는 순간, 호스트로 보이는 남자가 한 명 서있다. 그리고서는 나에게 말한다.
 

'あの、さーせん、ホストどうっすか。 저기, 호스트 어때?(건방진 말투)'

예의고 뭐고 없다. 딱 호스트다운 말투였다. 뭐가 어떻긴 어때 내가 가진 비자로 호스트 같은거 하면 큰일나. 그래서 바로 거절했다. 

'すみませんが、俺、日本人じゃないですよ。미안하지만 저 일본인 아닙니다'

호스트가 계속 쳐다본다.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다시 말한다.
 

'おーお兄さん、日本語めっちゃくちゃ上手いっすね。형씨 일본어 개잘하네?(역시나 건방짐)'


그래서 다시 말했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でもホストにはなれません。すみません。고마워요. 그래도 호스트 못해요. 미안합니다'

그렇게 그 호스트는 또 다른 사람에게 이동해서 스카웃을 했다. 아마도 스카웃을 담당하는 친구였나보다. 갑자기 호스트가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다. 호스트라는게 스타일이 나쁜 사람은 얘네들이 캐치조차 안 하거든? 그러면 한 편으로는 인정받은거잖아? 그 때 내가 자주 입던 옷이 검은색 상의에 검은색 스키니 진, 검은색 앵클부츠였고 머리색은 인생 살면서 가장 밝은 색이었던 핑크브라운이었다. 복장만 봐도 호스트 냄새가 났었나보다. 아래 사진 같은 느낌이랄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신주쿠역 동쪽 출구가 도쿄 최대의 유흥가? 환락가? 중 하나인 가부키쵸와 굉장히 가깝다. 그래서 남자든 여자든 환상적인 복장과 메이크업을 한 친구들도 많고 그런 사람들을 캐치 하는 친구들도 많다. 그 이후에도 친구들과 술 마시고 헤어진 후 신주쿠역 동쪽 출구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 전에 나에게 호스트 어떻냐고 물었던 사람이 또 와서 호스트 안하겠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아마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못한다고 아이컨택하면서 설명하는게 귀찮기도 해서 이 한마디로 한 방에 거절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신주쿠역 동쪽 출구가 도쿄 최대의 유흥가? 환락가? 중 하나인 가부키쵸와 굉장히 가깝다. 그래서 남자든 여자든 환상적인 복장과 메이크업을 한 친구들도 많고 그런 사람들을 캐치 하는 친구들도 많다. 그 이후에도 친구들과 술 마시고 헤어진 후 신주쿠역 동쪽 출구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 전에 나에게 호스트 어떻냐고 물었던 사람이 또 와서 호스트 안하겠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아마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못한다고 아이컨택하면서 설명하는게 귀찮기도 해서 이 한마디로 한 방에 거절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신주쿠역 동쪽 출구가 도쿄 최대의 유흥가? 환락가? 중 하나인 가부키쵸와 굉장히 가깝다. 그래서 남자든 여자든 환상적인 복장과 메이크업을 한 친구들도 많고 그런 사람들을 캐치 하는 친구들도 많다. 그 이후에도 친구들과 술 마시고 헤어진 후 신주쿠역 동쪽 출구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 전에 나에게 호스트 어떻냐고 물었던 사람이 또 와서 호스트 안하겠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아마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못한다고 아이컨택하면서 설명하는게 귀찮기도 해서 이 한마디로 한 방에 거절했다.

'俺、外国人の観光客です。저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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