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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 여행 🏮 벳푸 지옥순례 회오리지옥(龍巻地獄)

홍씨:)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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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지옥(龍巻地獄)


회오리지옥은 다른 지옥들의 근처에 있지 않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간나와 버스 정류장(테츠린 관광정보센터)에서 무시무시한 행선지의 위의 버스를 타고 7개 정류장, 6분만 가면 된다. 치노이케지고쿠마에(혈지지옥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되고 요금은 190엔이다. 치노이케이고쿠마에 정류장에서 하차해서 길을 건너면 회오리지옥에 갈 수 있다. 자, 버스에서 내렸다면 우선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가 와 있는 벳푸는 시골이기 때문에 도시만큼의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우선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돌아가는 버스 시간을 사진을 찍어둬야 한다. 잠시 P가 아닌 J가 되도록 하자.

회오리 지옥은 토네이도 지옥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곳은 국가 명승지로 등록이 되어 있는 곳이다. 회오리 지옥은 땅 속에서 엄청난 파워의 온천수가 솟구쳐 오르는 곳인데 24시간 내내 솟구쳐 오르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솟구쳐 오른다.
회오리 지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바다지옥과 마찬가지로 기념품샵을 통과해야 하는데 기념품 가게에 회오리 지옥에서 온천수가 언제 뿜어져 나오는지 시간을 기록해 두었다. 한 20분 이내에 솟구쳐 오를 예정이라면 회오리 지옥에서 기다리는 것을 추천하고, 20분 이상 남았다면 바로 옆에 있는 혈지지옥부터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위 사진의 아래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오를 예정이다. 이미 이곳의 맞은편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벤치가 준비되어 있는데 온천이 뿜어져 나올 시간이 되면 이미 그 벤치는 만석이 되어 있을 것이다. 

엄청난 기세로, 천장 역할을 하는 돌을 뚫어버릴 기세로 물이 뿜어져 나온다. 
옛날에 자연 과학 시간이나 한국 지리를 배우는 시간에 주상절리 같은 테마에서 오랫동안 바닷물에 의해 침식되어 만들어진 지형 뭐 이런 설명을 들으며 배우는 한국 관광지도 있었는데 이 정도 물줄기면 언젠가 저 천장 역할을 하는 돌에도 구멍이 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회오리 지옥에서 볼 것은 다 봤다. 원래 모든 일은 기대가 많으면 실망이 큰 법이다. 통합관람권이 있다면 본전을 뽑기 위해 이곳에 오는 것을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곳만 보겠다고 버스 타고 입장 요금 내고 들어오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매력이 없는 것처럼 설명하긴 했지만 '어떻게 온천수가 솟아나는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었을까?', '이곳을 어떻게 알고 관광지로 개발했을까?'라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신기한 온천임에는 틀림없다.

회오리지옥 · 782 Noda, Beppu, Oita 874-0016 일본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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