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由布院)이나 벳푸(別府)는 후쿠오카현(福岡県) 안에 있는 도시의 이름이 아닌 후쿠오카에서 동남쪽으로 있는 오이타현(大分県)의 도시 이름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유후인이나 벳푸가 후쿠오카와 같은 현의 이름으로 알고 있거나 후쿠오카에 있는 도시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후쿠오카 공항에서 갈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관광지는 벳푸 지옥순례(別府地獄めぐり)인데 우선 후쿠오카 공항에서 가는 방법과 오이타 공항에서 사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편한 수단이 버스라서 버스만 설명하도록 하겠다.
1. 후쿠오카 공항에서 간나와(鉄輪)로 이동하는 방법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공항 리무진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보통 공항 리무진버스는 공항이 종점 혹은 기점인 경우가 많은데 이 공항 리무진버스는 이미 텐진(天神)이나 하카타(博多)를 들려서 오기 때문에 공항이 경유지이다. 유후인이든 벳푸든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공항 리무진버스는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간나와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며 하차할 정류장의 이름은 '간나와구치(鉄輪口)'다. 예약은 하이웨이버스에서 가능하다.
2. 오이타 공항에서 간나와로 이동하는 방법
오이타 공항은 아주 작은 공항이기 때문에 전철이 없다. 그래서 공항리무진버스로 벳푸역까지 이동 후 벳푸역에서 노선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공항리무진버스는 짐을 싣는데 문제가 없지만 노선버스는 캐리어를 가져갈 경우 불편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소도시에 있는 공항 같은 경우는 교통이 불편해 개인 관광객보다는 대절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도로에 차가 많이 없어 렌트를 하는 관광객도 많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항리무진버스가 여유로운 경우가 많아 별도로 버스를 예약하지 않았고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지옥 온천순례에 소개할 곳은 총 7곳이다.
우선 각 온천마다 입장요금이 성인 기준 450엔 정도인데 6곳의 온천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이용권의 가격은 2,200엔이다. 각 온천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통합권이 필요한 사람들은 통합권을 구매하도록 하자.
흰 연못 지옥(白池地獄)
1. 흰 연못 지옥(白池地獄) * 국가명승지
흰 연못 지옥은 간나와 버스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온천이다. 평소에는 흰색에 가까운 모습을 띄고 있지만 비가 내리는 날에는 성분 변화로 인해 이 흰색이 녹색에 가까운 색으로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앞으로 소개할 온천들은 그 색이 하얗거나 빨갛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색깔이 다른건 모두 온천의 성분 때문이다.
맑은 날
비오는 날
흰 연못 지옥 내부에는 포토스팟이 있다. 언제나 관광객으로 붐비는 그런 이미지는 아니기 때문에 포토스팟에 줄을 서 있다거나 그럴 일은 거의 없다. 신나게 사진 찍으면 된다.
흰 연못 지옥 내부에는 열대어관이 있어 피라냐 등의 물고기도 볼 수 있으며 아마존의 대왕어로 몸집이 4M까지 커진다는 피라루크도 볼 수 있다. 근데 미안하지만 못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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