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 난바 오코노미야끼 맛집 하츠세(はつせ)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난바에는 정말로 수도 없이 많은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다. 언젠가 넓고 넓은 난바를 돌아다니다가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곳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다만 내가 그 가게가 어디인지 그 이후로 기억을 못 해서 다시는 갈 수 없었다는 것이 함정이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드디어 내가 갔던 가게를 찾았다!

 

1. 상점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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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실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가보면 보통은 테이블로 이루어진 곳이 많고 가끔씩 카운터석으로 이루어진 곳도 있다. 그런데 이곳은 아예 개별실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같은 가격이라면 개별실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일단 4인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넓고, 칸막이가 잘 되어 있어서 주변 술 취한 아저씨들의 고성을 막아주기 때문에 이야기하기 편하다. 또 밖에서 보이지 않으니 힐끔힐끔 보는 시선을 막을 수 있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역시 오픈형 공간보다는 개별실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 스스로

이곳은 일본어나 일본여행 초보자가 가기에는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곳이다. 일반적인 오코노미야끼 가게의 경우 가게의 직원이 직접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주는데 이곳은 재료를 딱 주면 스스로 만들어 먹어야 한다. 이 부분 때문에 사람들은 이 집이 맛집인지 맛집이 아닌지 잘 구분하지 못한다. 왜냐면 자기 손에 모든 것이 달려있거든.

 

2.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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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어보자

• 주문을 하면 이렇게 딱 재료를 가져다준다. 잘 섞어 봅시다.
  

  

• 섞는 것 까지는 내가 열심히 했다.
  

  

• 부치는 것은 역시 도움을 요청했다. 숟가락으로 모양을 잘 잡아주자.
  

  

• 익어가면 한 번 뒤집어주자. 
  

  

• 소스를 바르고 마요네즈를 뿌리고 가다랑어포까지 착착 올려준다.
  

  

• 이제 오코노미야끼를 박살내면 된다.
  

  

 

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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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다

솔직히 오코노미야끼는 잘 구워지면 맛은 보장된다. 어차피 소스 맛이 오코노미야끼의 반 이상을 차지하거든. 그러니 태우지 말고 적당히 잘 구워보자. 그러면 무조건 맛있을 수밖에 없다.

🔹 의외의 메뉴

오코노미야끼도 맛있었지만 내가 이곳이 어디였는지 꼭 찾고 싶어했던 이유는 바로 말린 오징어 튀김 때문이었다.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진미포 같은 것을 튀긴 것인데 이거 정말 맛있다. 오코노미야끼보다 이게 더 기억에 남았을 정도로 나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맛이었다.

그 이외에도 무를 채썰어서 참깨 드레싱을 곁들여 낸 샐러드도 인상 깊었는데 한국에서는 무를 이렇게 샐러드로 해서 잘 먹지 않아서 그런지 '맛있다'보다 '신기하네'라는 느낌으로 계속 손이 갔다.

 

4. 상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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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난바역, 닛폰바시역, 난카이난바역 세 곳의 정 중앙에 있다. 상점 이름은 '하츠세'

하츠세 · 일본 〒542-0075 Osaka, Chuo Ward, Nanbasennichimae, 11−25 はつせビル ２階

🔹 운영시간

일단 휴무가 없다. 그리고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이며 구글맵으로 예약도 가능하다. 

 

오코노미야끼라는 단어에는 '좋아하는 것을 굽다'는 뜻이 담겨 있다. 어느 오코노미야끼 가게에 가도 정말 다양한 재료의 오코노미야끼를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오코노미야끼'라는 이름에 맞게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재료를 선택해서 맛있는 오코노미야끼를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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