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기/🔹 주부(中部)

야마나시 여행 🗻 후지산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新倉山浅間公園)

홍씨:) 2023. 8. 13.
반응형

일본은 한국보다 아침이 일찍 온다. 한국은 일본과 같은 시간을 사용하는데 한국이 사용하는 시간은 도쿄를 기준으로 한 표준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쪽에 있는 한국이 일본보다 아침이 늦게 오고 그만큼 동쪽에 있는 일본이 한국보다 아침이 빨리 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어제 입국 후 이동으로 지켜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빨리 일어난 이유다.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新倉山浅間公園)


 
야마나시 여행 1편 이야기는 아래 링크 참고!

 

야마나시 여행 ::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富士山静岡空港)에서 가와구치코역(河口湖駅)으로 이동

지난 2023년 5월, 제주항공에서 시즈오카(静岡)를 취항하고 증편까지 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내가 시즈오카 항공권을 구매했을 때의 이벤트는 약 5천엔(5만 원) 상당의 후지산 시즈오

tour-japan.tistory.com


방에서 나오는 순간, 바로 오른편 복도에 구름 한 점 없는 후지산이 보인다. 구름 하나 없는 미친 풍경이다. 오늘 저 후지산을 배경으로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서둘러 가와구치코역(河口湖駅)으로 향했다. 
 

이번 목적지는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新倉山浅間公園)이다. '일본을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말해보세요'라고 했을 때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 중 대표적인 것은 후지산, 벚꽃, 주황색 단청의 도리이나 탑, 기모노를 입은 여성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에서는 기모노를 입은 여성은 찍기 어려울지 몰라도 후지산, 벚꽃, 주황색 단청의 탑 이 세가지를 한 장의 사진에 함께 남길 수 있어 일본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다.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일본을 소개하는 영상이나 사진에서 언젠가 한 번쯤은 봤을 장소다. 나도 사실 여행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야마나시현에 있는 장소인지 몰랐다.
패스를 사용해서 버스로 갈까 하다가 이곳의 전철을 타보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티켓을 구매해서 전철에 탑승했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서인지 관광객은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다.


시모요시다역(下吉田駅)에서 내려서 도보 20분 정도면 목적지인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에 도착한다. 시작부터 엄청나게 많은 계단이 반겨준다. 어느 정도의 느낌인지 보기를 줄게.

1. 저 위에서 굴러 떨어지면 즉사하겠다 싶을 정도
2. 올라가다가 도가니 나가겠다 싶을 정도
정답은 둘 다. 근데 올라가는 사람이 조금 있어서 뒤에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뭐 그런 거 있잖아 계단 아래서 위를 올려다보면서 사진을 찍으면 약간 죄를 짓는 기분 같은 그런 거..

후지산은 그 규모가 거대해서 변덕스러운 주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산에 구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정상에 걸려버려 좋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고 또 반대로 후지산 뒤편의 날씨가 좋지 못하면 파란 배경을 사진에 담을 수가 없다. 오늘은 정말로 깨끗하게 맑은 날이다.

반응형



계단을 열심히 올라서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에 도착했다. 더 좋은 사진들을 찍고 싶었는데 눈치 없는 서양 관광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동영상을 찍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좋은 사진은 그리 많이 건지지 못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한다. 아까 계단을 올라오다가 한 일본인 할아버지가 셀카를 찍길래 대신 사진을 찍어드렸는데 그 사진이 마음에 들었는지 관광지를 따라다니며 나에게 또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셨다. 나도 할아버지께 찍어달라고 부탁했으면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을 텐데..

이곳은 혼자서 여행을 하는 사람보다 친구와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장소에서 한국 사람은 보지 못했고, 동남아나 중화권 관광객, 서양권 관광객을 굉장히 많이 만났다. 사람들 대부분은 나처럼 시즈오카공항에서 야마나시로 넘어온 케이스가 아닌 도쿄 쪽에서 고속버스로 넘어온 사람들이었다. 하긴 고속버스로 한 번에 넘어오는 게 편하긴 하지. 비록 나는 혼자 왔지만 모두가 나의 친구라는 마음으로 웃으며 가상의 인물을 소개해 본다.

이곳에 벚꽃이 피는 봄이 오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계단들 곳곳에 사람들이 벚꽃과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하니 봄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하긴 일본의 자연을 사진에 담으려면 아무래도 벚꽃이 핀 봄이 제일이지 않나 싶다. 봄에는 어디에 가나 벚꽃이 피어있어 똥손도 명품 사진을 남길 수 있고, 가을은 단풍이 물드는 자연을 볼 수 있다. 겨울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면 엄청난 추천을 할 수 있는데 여름은 어디에 가나 초록초록이라 사진으로 담았을 때 개인적으로는 평범한 느낌이라고 할까?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 · 2-chome-4-1 Asama, Fujiyoshida, Yamanashi 403-0011 일본

★★★★★ · 공원

www.google.co.kr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주세요.

 

<구마모토 이야기 보러 가기 ▼>

 

구마모토 여행 🏮 구마모토 공항 식당가

구마모토 공항 식당가 구마모토 여행을 준비하면서 구마모토 공항의 맛집은 무엇이 있나 열심히 찾고 또 찾고 다시 한번 찾아도 구마모토 공항 맛집은 잘 나오지 않았다. 티웨이 항공에서 구마

tour-japan.tistory.com

<메인 페이지 가기 ▼>

 

홍씨의 일본 이야기🗾

일본 방문 30회🗾 일본 여행 정보, 일본 관광 정보, 일본 여행팁, 일본 여행 에피소드 등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것을 알려드릴게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