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기/🔹 토호쿠(東北)

아오모리 여행 🍎 하치노헤 미로쿠요코초(みろく横丁)

홍씨:)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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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에게 아오모리라는 도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인지도가 높은 도시가 아닌데 이 아오모리에서도 작은 항구마을인 하치노헤는 더더욱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홍씨의 가장 오래 알고 지낸 일본인 지인이 이 하치노헤에 있어서 여러 관광지를 추천받았는데 그중 한 곳이 바로 미로쿠요코초였다.  

 

1. 미로쿠 요코초

🔹 어떤 곳일까?

혼하치노헤 번화가에 위치한 미로쿠 요코초는 약 26개의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는 곳이다. 여기서의 포장마차라고 하면 한국에서 주황색 천막에 안쪽에서 우동을 먹거나 꼼장어를 먹고 있을 것 같은 분위기지만 이곳은 그런 형태라기보다는 가게로 잘 정비되어 있는 느낌의 장소다. 다만 좁은 공간 안에 많은 가게들이 있다 보니 10명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만석이 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인데 또 이런 느낌의 가게들이 모여있다 보니 복고풍과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아오모리 여행 🍎 하치노헤 미로쿠요코초(みろく横丁)

🔹 왜 만들었을까?

공식 홈페이지에서 눈에 띄던 내용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21세기는 지구환경을 생각해 인간성의 공존, 여유, 안전이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다'라는 내용이었다. 사실 '노점'이나 '포장마차'라는 형태가 상업의 역사에서 시작과 같은 느낌을 주는 단어라는 생각이 드는데 둘 다 저자본, 저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런 장소는 사람과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출발점이라는 이미지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거리를 조성한 것인데 미로쿠요코초의 노점은 현대적인 형태로 지붕이 있는 포장마차라고 봐야 한다. 잠시 지붕이 없는 노점을 생각해 보면, 낮에는 태양, 밤에는 달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장소고 여름에는 더운 대로 겨울에는 추운 대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런 의미의 '원점'으로 돌아오는 형태의 시설이 '노점'이었다고 생각을 해서 이러한 거리를 조성했다고 한다.

아오모리 여행 🍎 하치노헤 미로쿠요코초(みろく横丁)

🔹 어떤 음식을 판매하나?

아무래도 하치노헤가 항구도시로 유명하다보니 각종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많은 편인데 이 이외에 이곳의 향토요리인 센베이지루(센베 장국)를 파는 곳도 볼 수 있다. 다른 음식으로는 고기류를 판매하는 포장마차, 튀김과 맥주, 라멘, 오뎅, 꼬치, 심지어 한국음식까지 판매하는 곳이 있어 꽤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오모리 여행 🍎 하치노헤 미로쿠요코초(みろく横丁)

 

2. 기본 정보

🔹 지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지도로 한국어가 없지만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사이트 번역을 하면 해당 가게의 설명을 자세히 볼 수 있기 때문에 링크를 첨부하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아오모리 여행 🍎 하치노헤 미로쿠요코초(みろく横丁)
[출처] : https://36yokocho.com/

 

八戸屋台村 みろく横丁

青森県八戸市中心街 26店舗の屋台村です。

36yokocho.com

 

🔹 운영시간

구글 지도에는 휴무없이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나오는데 사실 입점해 있는 가게마다 운영시간에 한두 시간씩 차이가 있으며 점심 장사를 하는 곳도 있으니 원하는 상점의 운영시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오모리 여행 🍎 하치노헤 미로쿠요코초(みろく横丁)

🔹 주소

Mikkamachi, Hachinohe, Ao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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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포장마차의 매력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포장마차들의 매력을 소개하며 '옆에 앉은 현지 사람과의 만남도 즐거움의 하나'라는 말이 있었다. 홍씨도 일본인 친구를 따라갔던 후쿠오카 나카스의 포장마차 거리에서 일본어를 잘하는 한국인을 굉장히 신기해하며 아줌마 아저씨들이 이야기를 걸어줬던 적이 있었다. 포장마차의 매력이란 역시 그런 점이 아닐까 싶은데 미로쿠요코초에서 홍씨는 빨리 식사하고 전철역으로 이동을 해야 해서 그런 여유가 없었다. 전철 한 대 놓치면 거의 1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아오모리 여행 🍎 하치노헤 미로쿠요코초(みろく横丁)

🔹 편의시설

이곳에 있는 가게들의 크기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게 안에 화장실이나 흡연 장소를 두는 것이 사실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골목의 작은 공간들을 활용하여 흡연장소와 화장실을 마련해 놨다. 종로 3가의 포장마차 거리에서 천막으로 둘러쌓인 간이 화장실에 있던 페인트 통에 소변을 봤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정도면 시설적으로 우수한 편이다.

아오모리 여행 🍎 하치노헤 미로쿠요코초(みろく横丁)
아오모리 여행 🍎 하치노헤 미로쿠요코초(みろく横丁)

🔹 들어갈까 말까

현대적인 형태의 포장마차라고는 해도 문들이 개방되어 있는 편이다보니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가게 안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다만 가게가 작다 보니 입점해서 앉을 용기(?)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원하는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입점해서 자리 안내를 받으면 된다. 홍씨는 용기보다 먹고 싶은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만석이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며 갔었는데 다행히 오픈런(?)을 한 꼴이 돼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정말 여유 있게 시간을 보냈다. 고민 말고 GO.

아오모리 여행 🍎 하치노헤 미로쿠요코초(みろく横丁)

 

이름은 미로쿠요코초지만 사실 알고보면 미료쿠요쿠초(매력거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나름의 분위기가 있었던 장소였다. 아오모리에 대한항공 직항이 있기는 하지만 아오모리 공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하치노헤다 보니 많은 한국 사람들이 방문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한국어가 잘 들리지 않다 보니 더 일본다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장소가 아니었나 싶다.

 

✅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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