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노아카리(月のあかり)
시즈오카 아타미 료칸 츠키노 아카리의 객실 편에 이어 이번에는 식사 편이다. 원래는 글 수는 나워서 쓰는 것을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데 식사가 코스 요리다 보니 메뉴가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사진이 많아지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이세키요리 식사 편은 따로 나누어서 쓰기로 했다. 혹시나 이 전 객실 편의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객실 편으로 넘어간다.
<츠키노 아카리 객실편 보러 가기 ▼>
츠키노 아카리 석식
시즈오카 아타미 료칸 츠키노 아카리의 식사는 객실에서 진행된다. 개인적으로는 식사처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건 내가 정할 수 있는 규칙이 아니다. 그냥 료칸의 시스템을 따를 뿐.
내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식사를 가져오는 료칸 직원이 한국을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셔서 음식을 가져올 때마다 한국 얘기를 했다. 한국이 너무 좋아서 가고 싶은데 시즈오카의 아타미에서 한국을 가기 위해서는 공항도 멀고 돈도 많이 들어서 슬프다고 했다. 하긴 진짜 그렇기는 하다. 아타미에서 국제공항을 가려면 시즈오카현의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이나 도쿄의 하네다공항, 치바의 나리타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이동거리가 꽤 되는걸 이번에 아타미에 오면서 알았거든.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 직원이 있을 줄 알았다면 작은 과자나 마스크팩 몇 개라도 선물로 가져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식사는 코스 요리로 준비가 되는데 내가 먹는 속도가 빨라서인지 한 음식을 먹고 다음 음식이 제공되기까지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빨리빨리 가져다 달라고 하면 뭔가 재촉하는 것 같아서 그냥 얌전히 기다렸다.
전체적으로 정갈하게 잘 나오는 석식이었다. 어느 료칸이든 조금 조금씩 가져오는 석식을 받다 보면 이거 언제 배가 찰까 싶은데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먹다 보면 언제나 배가 부르다. 객실의 조명이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음식들이 하나하나 어둑어둑한 레스토랑에서 찍은 것 같은 사진으로 나왔다. 뭐 나름 분위기 있고 좋았다.
그렇게 료칸에서의 하루가 저물었다.
츠키노 아카리 조식
아침이 밝았다. 이제 아침밥을 먹을 시간이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온천욕을 한 번 한 후 식사를 시작했다. 시즈오카 아타미 료칸 츠키노 아카리는 석식도 굉장히 푸짐한 곳이지만 생각보다 조식이 기대 이상 인 곳이었다. 샐러드뿐만 아니라 야채절임, 회, 베이컨 샐러드까지 정말 푸짐하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도 무조건 먹을 수밖에 없을 음식으로 차려진다.
달빛이라는 이름을 가진 츠키노 아카리. 여행 초보자들이 가기에는 교통이 조금 불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과 마주칠 일이 없는 곳이기도 했다. 일본에 가서까지 한국인과 마주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 꽤 여럿 있는데 사실 나도 그중에 한 명이라 그런 부분에서 참 좋았던 료칸이었다. 독채가 아니다 보니 노천탕이라고 해도 지붕이 열려있는 구조가 아니지는 하지만 가격을 생각했을 때 석식과 조식, 뷰도 괜찮은 곳이니 이 숙소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고민 말고 'Go'라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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