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쓰야마 여행 🍊 봇짱열차(坊っちゃん列車)

홍씨:) 2024. 5. 15.
반응형

스카이스캐너에서 일본 항공권을 검색하다 보면 '마쓰야마'의 대표 이미지로 나오는 한 열차가 있다. 마쓰야마에 관심이 없었을 때는 '그냥 증기 기관차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알보고니 이 열차가 바로 마쓰야마에서 유명한 '봇짱열차'였다. 마쓰야마의 대표 이미지로까지 사용되는 봇짱열차. 과연 봇짱열차는 무엇일까?

 

1. 봇짱열차

🔹 이름의 유래

내가 대학교에서 전공과목 중 일본문학을 수강하면서 접했던 여러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여러 작품의 저자가 나츠메 소세키(夏目漱石)라는 인물이었다. 이 나츠메 소세키는 1867년에 태어난 아주 유명한 소설가이자 대학교수인데 이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중에서 1906년에 발표된 「坊っちゃん(도련님, 봇짱)」이라는 작품, 이 작품 속의 등장인물이 이 열차를 이용한 것에서부터 유래한 이름이 바로 봇짱열차다.

이 봇짱열차는 한때 이요철도 에 재적한 증기기관차 (SL) 및 그 SL이 견인하고 있던 열차인데 2001년부터 동명의 디젤 기관차 열차가 마쓰야마 시내의 노면 전차로 운행되고 있으므로 그 이후에는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코쿠 마쓰야마 중학교에 부임하는 주인공인 봇짱이 이것을 탄 후 봇짱열차라고 불리기 사작했고 이 이름이 사람들에게 그대로 친숙하게 불려지며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봇짱열차는 한때 이요철도 에 재적한 증기기관차 (SL) 및 그 SL이 견인하고 있던 열차인데  2001년부터 동명의 디젤 기관차 열차가 마쓰야마 시내의 노면 전차로 운행되고 있으므로 그 이후에는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코쿠 마쓰야마 중학교에 부임하는 주인공인 봇짱이 이것을 탄 후 봇짱열차라고 불리기 사작했고 이 이름이 사람들에게 그대로 친숙하게 불려지며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 위치

  • 주소 : 7 Dogomachi, Matsuyama, Ehime 790-0842 일본

주소 : 7 Dogomachi, Matsuyama, Ehime 790-0842 일본

 

2. 시승

🔹 실제로 타보기

이 봇짱열차는 주말 한정으로 탑승해 볼 수 있는데 마쓰야마 시내의 노면전차가 운행하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역에만 정차한다.

실제로 타보기
이 봇짱열차는 주말 한정으로 탑승해 볼 수 있는데 마쓰야마 시내의 노면전차가 운행하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역에만 정차한다.

반응형
  • 상행선 열차
도고온천(道後温泉) 오카이도(大街道) 마쓰야마시역(松山市駅)
9:19 9:30 9:39
13:19 13:30 13:39
14:59 15:10 15:19
  • 하행선 열차
마쓰야마시역(松山市駅) 오카이도(大街道) 도고온천(道後温泉)
10:04 10:12 10:24
14:04 14:12 14:24
15:44 15:52 16:04
 

열차의 정원은 최대 36명으로 날씨가 좋지 않거나 긴급 점검으로 인해서 운영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봇짱열차는 예약을 받고 있지는 않으며 대인은 1,300엔, 소인은 650엔이다. 마쓰야마역 쪽으로 가는 열차도 1회 운행을 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열차의 정원은 최대 36명으로 날씨가 좋지 않거나 긴급 점검으로 인해서 운영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봇짱열차는 예약을 받고 있지는 않으며 대인은 1,300엔, 소인은 650엔이다. 마쓰야마역 쪽으로 가는 열차도 1회 운행을 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坊っちゃん列車 | 時刻表 | 運行ダイヤ | 伊予鉄

 

www.iyotetsu.co.jp

 

3. 후기

🔹 보존을 잘한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접할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 중에 하나는,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될 수 있는 그 무엇조차 의미 부여를 깊게 잘하고 그대로 다음 세대를 위해 잘 전한다는 것이다.

보존을 잘한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접할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 중에 하나는,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될 수 있는 그 무엇조차 의미 부여를 깊게 잘하고 그대로 다음 세대를 위해 잘 전한다는 것이다.

실망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이 지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를 찾아서 가 보면 생각보다 작고 특별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다녀가야 정말 이 지역 관광을 한 것이다라는 이미지가 강한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곳이 바로 그런 느낌이다. 이 모든 것이 결국 홍보의 힘이지 않을까? 

🔹 일본 감성

노면전차들이 다니는 곳에 실제로 주말이 되면 봇짱열차가 다니는 것도 어떻게 보면 또 하나의 일본 감성은 아닐까 생각한다. 어떠한 것에 대한 의미부여가 깊다 보니 주말 한정으로 운영하는 봇짱열차를 꼭 타려고 하는 사람들도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비싸다고 해도 이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니까.

 

아마 많은 한국 사람들이 봇짱열차를 보고 '그냥 열차 하나네?'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별 거 아닌 것 같은 이 열차 하나가 가지는 의미는 결코 별 거 아니지 않다는 사실이 숨어있다. 한국에도 의미를 부여하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소중한 관광지와 시설들이 많은데 일본처럼 열심히 홍보해서 해당 지역의 연계 관광지가 늘어난다면 그 지역을 여행하는 구체적인 목표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검색의 편의를 위해 글의 제목을 '마쓰야마 여행'으로 했지만, 마쓰야마는 현의 이름이 아니며 에히메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이니 이 부분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홍씨의 일본 이야기🗾

일본 여행 정보, 일본 관광 정보, 일본 여행팁, 일본 여행 에피소드 등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것을 알려드릴게요 :)

tour-japan.tistory.com

 

일본 에피소드 💬 미키는 세상에 하나 뿐이야

일본 에피소드 💬 미키는 세상에 하나뿐이야일본에서 디즈니랜드에 갔을 때의 일이었다. 놀이공원에 가면 놀이기구를 많이 타야 본전을 뽑는다는 홍씨의 고정관념(?) 목표(?) 때문에 다음에

tour-japan.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