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기/🔹 시코쿠(四国)

마쓰야마 여행 🍊 엔만지(圓満寺)

홍씨:)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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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현 마쓰야마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스팟인 도고온천. 이 도고온천 주위로는 유서 깊은 신사와 절이 꽤 많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엔만지(한국명: 원만사)는 도고온천에서 도보로 불과 2~3분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인데 과연 이 절은 어떤 곳일까? 

 

1. 소개

🔹 이름

「圓満寺」는 일본어로 엔만지라고 읽는데 이것을 한국어 음독으로 읽으면 '원만사'라는 발음이 된다.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다행입니다'의 그 '원만'이라는 단어가 바로 이 「圓満(원만)」이라는 한자를 사용한다. 이름만 들어도 뭐든지 순조롭게 해결될 것 같은 이름을 가진 신비한 절이 바로 이 곳, '엔만지'다.

「圓満寺」는 일본어로 엔만지라고 읽는데 이것을 한국어 음독으로 읽으면 '원만사'라는 발음이 된다.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다행입니다'의 그 '원만'이라는 단어가 바로 이 「圓満(원만)」이라는 한자를 사용한다. 이름만 들어도 뭐든지 순조롭게 해결될 것 같은 이름을 가진 신비한 절이 바로 이 곳, '엔만지'다.

🔹 역

이곳은 812년 건립된 것으로 여겨지는 아미타 여래가 본존의 사원이다. 절의 규모는 굉장히 작은 편인데 본당 앞에 있는 불당에는 약 3.67m의 큰 흰색 지장보살이 있다.

이곳은 812년 건립된 것으로 여겨지는 아미타 여래가 본존의 사원이다. 절의 규모는 굉장히 작은 편인데 본당 앞에 있는 불당에는 약 3.67m의 큰 흰색 지장보살이 있다.

여기서 잠깐 지식 뽐내기를 하고 싶은데 이 지장보살은 부처님이 있지 않은 세상에서 모든 중생의 행복을 책임지고 있는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모든 중생을 지옥의 고통에서부터 구제해 주는 분이며 지옥문 앞을 지키면서 그곳에 들어가는 중생을 가로막거나 지옥 그 자체를 무너뜨려 그 속의 중생들을 천상이나 극락으로 인도한다. 그래서 불교신자들 사이에서는 저승길에 떨어져도 지장보살만 찾으면 지옥을 면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이상 불교신자인 홍씨의 지장보살 특강이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금으로부터 약 170년 전인 1855년, 도고온천의 탕이 멈춰버린 적이 있었는데 이 지장보살에게 기원하여 다시 탕이 솟아나 「湯の大地蔵」(따뜻한 물을 지켜주는 지장보살...? 뭐 대충 이런 느낌)이라고도 불린다. 

 

2. 엔만지(圓満寺)

🔹 기도 가능

엔만지에서는 여러 종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게 기원한다거나 연애를 성취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것, 바람을 피우지 않게 기원하는 것, 부부 사이가 원만하도록 기원하는 것, 그 이외에 무병장수, 병 회복, 가내 안전등을 기원할 수 있다.

엔만지에서는 여러 종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게 기원한다거나 연애를 성취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것, 바람을 피우지 않게 기원하는 것, 부부 사이가 원만하도록 기원하는 것, 그 이외에 무병장수, 병 회복, 가내 안전등을 기원할 수 있다.

🔹 최고중의 최고는

보통 신사나 절은 그 장소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리는 효험 있는 분야가 있는 편이다. 이곳의 엔만지(원만사)는 그 이름에서처럼 무언가를 원만하게 하는 장소로 손꼽히는데 그럼 그 무언가가 무엇일까?

광고 보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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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신사나 절은 그 장소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리는 효험 있는 분야가 있는 편이다. 이곳의 엔만지(원만사)는 그 이름에서처럼 무언가를 원만하게 하는 장소로 손꼽히는데 그럼 그 무언가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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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도 감탄할 끊기 신공을 보여줬으니 이제 공개해야겠지.

엔만지는 '사랑을 염원하는 연인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즉, 이곳은 '사랑을 원만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 장소'인데 이 절에는 또 하나의 신기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오무스비다마(お結び玉)

오무스비(お結び)라는 것은 보통 절에 묶는 종이를 말하는데 이곳은 종이를 묶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묶는다. 글의 소제목을 보면 오무스비라는 글자에 玉(구슬 옥, 일본어로 '다마')라는 글자를 더한 것이 보이는데 여기서의 '다마'란 둥근 무언가를 말한다.

오무스비(お結び)라는 것은 보통 절에 묶는 종이를 말하는데 이곳은 종이를 묶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묶는다. 글의 소제목을 보면 오무스비라는 글자에 玉(구슬 옥, 일본어로 '다마')라는 글자를 더한 것이 보이는데 여기서의 '다마'란 둥근 무언가를 말한다.

이런 모양의 오무스비는 내가 일본을 다니면서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너무 신기해서 하나 사갈까 고민만 하다가 그냥 왔는데 다시 마쓰야마 관광을 가게 된다면 꼭 사 오고 싶은 오무스비다. 이 오무스비는 기모노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것인데 이게 사랑을 이루어주게 하는 힘이 있다고 해서 마쓰야마를 대표하는 장소로 최근 현지 가이드북에 자주 소개가 되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기 위해 여러 포즈를 잡기도 했다. 

 

3. 후기

🔹 정~말 작다

절의 규모가 정~말 작다. 나무가 우거져 있고 새소리가 들리는 그런 한국 사찰을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면 절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3분도 안 걸릴 것 같은 느낌이니 방문하기 전에 이 사실을 미리 알고 가자.

절의 규모가 정~말 작다. 나무가 우거져 있고 새소리가 들리는 그런 한국 사찰을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면 절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3분도 안 걸릴 것 같은 느낌이니 방문하기 전에 이 사실을 미리 알고 가자.

🔹 환상 포토스팟

이 절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이라면 역시 오무스비다마가 있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수많은 오무스비다마가 만들어내는 화려함이 정말 너무 예쁘다. 그러니 무조건 사진을 찍도록 하자. 너도 찍고, 나도 찍고.

이 절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이라면 역시 오무스비다마가 있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수많은 오무스비다마가 만들어내는 화려함이 정말 너무 예쁘다. 그러니 무조건 사진을 찍도록 하자. 너도 찍고, 나도 찍고.

🔹 에마는 약간 뒷전

보통 신사나 절에 가면 에마(나무 팻말)가 있는 장소는 정말 아름다운 포토스팟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이곳도 사랑을 기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에마가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히 걸려있다. 이 정도면 아마 신이 소원을 들어주러 왔다가 몇 개 못 읽고 지쳐서 돌아갈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데 그만큼 사랑을 이루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뜻이겠지?

크~ 좋지, 사랑.

보통 신사나 절에 가면 에마(나무 팻말)가 있는 장소는 정말 아름다운 포토스팟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이곳도 사랑을 기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에마가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히 걸려있다. 이 정도면 아마 신이 소원을 들어주러 왔다가 몇 개 못 읽고 지쳐서 돌아갈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데 그만큼 사랑을 이루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뜻이겠지?

크~ 좋지, 사랑.

 

4. 관람정보

🔹 위치

  • 주소 : 4-49 Dogoyuzukicho, Matsuyama, Ehime 790-0837 일본

주소 : 4-49 Dogoyuzukicho, Matsuyama, Ehime 790-0837 일본

 

엔만지 · 4-49 Dogoyuzukicho, Matsuyama, Ehime 790-0837 일본

★★★★☆ · 불교사찰

www.google.co.kr

🔹 운영시간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렇게 엔만지라는 곳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릴 것 같은 이름을 가진 엔만지(원만사). 도고온천에 왔다면 역 앞에서 봇짱열차와 봇짱시계만 보지 말고 꼭 이 엔만지에 와서 사랑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게 소원 한 번 빌고 가보는 것은 어떨까? 혹시라도 내 생각이 나면 오무스비다마 하나만.. 제발..

 

* 검색의 편의를 위해 글의 제목을 '마쓰야마 여행'으로 했지만, 마쓰야마는 현의 이름이 아니며 에히메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이니 이 부분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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