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 여행 🐪 돗토리 워싱턴 호텔 플라자(鳥取ワシントンホテルプラザ)
돗토리에서 1박을 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관광지로 이동하게 편한 위치에 있는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돗토리역 주변에 있는 호텔 위주로 찾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에 가격과 룸컨디션을 확인해보니 이 호텔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5만원도 되지 않는 돈으로 묵었던 돗토리 워싱턴 호텔 플라자에 대한 후기를 써볼까 한다.
1. 기본정보
🔸 호텔명
- 한국어 : 돗토리 워싱턴 호텔 플라자
- 일본어 : 鳥取ワシントンホテルプラザ
- 영어 : Washington Hotel Plaza Tottori
🔸 지도
돗토리역에서 도보 2분
🔸 주소
- 우편번호 : 680-0835
- 주소(영문) : 102 Higashihonjicho, Tottori
🔸 전화번호
+81 857-27-8111
🔸 체크인/체크아웃
- 체크인 : 14:00
- 체크아웃 : 10:00
🔸 금액대
아고다 주중할인으로 싱글룸 4만 8천원대부터
2. 주변 연계성
🔸 역에서 2분 거리 호텔
에어서울 돗토리/요나고행 비행기로 돗토리에 와서 바로 돗토리역까지 오는 경우에는 호텔에 바로 체크인을 하면 되지만 나처럼 바로 오는 것이 아니고 시마네현의 마쓰에나 돗토리현의 요나고쪽에서 1박을 하고 돗토리역 쪽으로 오는 관광객의 경우 어딘가에 짐을 맡기고 관광을 시작해야 한다. 만약 호텔이 역에서 굉장히 멀다면 짐을 맡기러 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질 수 있는데 이 호텔의 경우 역에서 도보 2분이면 도착할 거리라서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았더라도 짐 맡기기에 부담이 없다.
🔸 가까운 버스 정류장
큰 역과 작은 역을 구분하는 가장 큰 방법은 일반 열차 뿐만 아니라 급행이나 쾌속 열차가 서는지, 신칸센이나 혹은 신칸센 아래 등급의 열차들이 정차하여 해당하는 역에 '미도리노 마도구치(녹색창구, 빠른 열차 티켓 판매소)'가 있는지 등으로 판단하는데 돗토리역은 이 주변의 역 중에서도 큰 역에 속한다. 이런 큰 역의 장점 중에 하나는 바로 버스 노선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큰 역을 경유하거나 종점/기점으로 삼으면 주변 지역의 교통 연계가 굉장히 편리해지는데 돗토리현처럼 시골의 경우에는 이렇게 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숙소를 잡는 것이 다른 관광지로의 이동이 편하다.
🔸 대형마트
일본의 대표 대형마트중 하나인 이온몰이 호텔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물론 이온몰보다 더 가까운 마트도 있기는 하지만 돗토리현이 워낙 시골이다보니 영업을 종료하는 시간이 8시로 상대적으로 조금 빠른 편이다. 이온몰은 오후 11시까지 영업하므로 나처럼 호텔에서 마트 음식으로 야식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3. 객실
🔸 방
평범한 비지니스 호텔이다. 개인적으로 오래된 객실처럼 보이는 곳은 대부분이 침구류의 색상이나 커튼의 색상, 조명 색상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곳은 조명이 완전 백색톤은 아니었고 침구류도 갈색톤이어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벽에 있는 액자 하나. 사실 저런 액자가 없는 객실도 많은데 아름다운 해바라기 액자가 하나 걸려있었다. 생기그림이라고 들어본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생기그림에 자주 쓰이는 해바라기를 여기서 만나다니 괜히 풍수가 좋은 곳에 묵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커튼이 얇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저 커텐에 비치고 있는 창문의 색깔을 보면 왜 커튼이 얇아도 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호텔의 창문은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바깥 창문은 투명하지 않지만 안쪽에 있는 미닫이 창문은 투명하지 않아 암막 커텐을 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화장실
세면대부터 살짝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저 세면대의 무늬가 유도된 것인지 세월의 흔적으로 금이 간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쓰는데 문제가 없었으니 별 상관 없었다. 5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묵는데 따뜻한 물 잘나오고 수압도 강하니까 이정도면 만족이다.
4. 후기
🔸 어매니티
어매니티는 호텔 1층 로비 앞에 있는 엘리베이터 옆에 마련되어 있다. 예전에는 이런 어매니티만 보면 당장 쓰지도 않을 것을 신나게 집어와서 집에 이미 무지막지한 양의 어매니티를 보유하고 있는 어매니티 부자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에는 어매니티를 봐도 욕심이 나지 않는다. 딱 내가 쓸 칫솔세트 하나와 세안제 하나만 챙겨왔다.
🔸 스쿨뷰
그냥 장난스럽게 쓰는 후기 중 하나인데 내가 묵었던 객실은 8층이었는데 이 8층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은 아래 사진처럼 건물 하나로 막혀있었다. 8층이면 낮은 층이 아닌데 호텔 옆에 있는 건물이 시골스럽지않게 굉장히 크더라. 이 건물 뒤로 돗토리역이 있었는데 딱 이 건물이 가리고 있어서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서 이 건물은 대체 뭐하는 건물일까 찾아보니 간호학교더라. 뭐, 학생들이 공부좀 하겠다는데 내가 양보해야지.
아주 평범한 호텔이기는 했지만 1박에 5만원도 되지 않는 금액에 묵을 수 있어서 굉장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엔저의 영향도 조금은 있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1박에 5200엔 정도였으니 꽤 저렴한 편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여행을 할텐데 다음 여행에서도 이렇게 가성비가 좋은 호텔에 묵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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