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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토리 여행 🐪 돗토리 마쓰에 패스 교환하기

홍씨:)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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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을 통해서 요나고 공항으로 입국하여 시마네현의 마쓰에나 이즈모, 돗토리 현의 구라요시나 돗토리 사구 쪽을 여행할 개인 여행자라면 무조건 사야 한다고 추천하는 교통패스인 돗토리 마쓰에 패스! 이 패스는 어떻게 구입해서 어떻게 사용을 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 돗토리 마쓰에 패스


🔹 철도? 버스?

돗토리 마쓰에 패스는 해당 구역내의 'JR'열차를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철도패스다. 'JR'이라는 말은 주니어의 약자 뭐 이런 건 아니고, 'JAPAN RAILWAY'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JR 열차'라 함은 JR 소속의 열차를 말한다. 굳이 이렇게 JR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구분 짓는 이유는 우리나라와 조금 다르게 일본의 경우는 지역에 따라 JR이 아닌 사철(사기업, 민간기업)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 이런 사철에서는 JR패스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돗토리 마쓰에 패스는 해당 구역내의 'JR'열차를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철도패스다. 'JR'이라는 말은 주니어의 약자 뭐 이런 건 아니고, 'JAPAN RAILWAY'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JR 열차'라 함은 JR 소속의 열차를 말한다. 굳이 이렇게 JR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구분 짓는 이유는 우리나라와 조금 다르게 일본의 경우는 지역에 따라 JR이 아닌 사철(사기업, 민간기업)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 이런 사철에서는 JR패스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 특이한 이름

일본 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패스의 이름이 조금 특이한 것을 알 수 있을텐데, 돗토리는 '현'의 이름이고 마쓰에는 돗토리현 옆의 시마네현에 있는 '시'의 이름이다. 한국에서 굳이 비교한다면, 경기도-천안시 패스 뭐 이런 느낌일 것 같다.

지도를 통해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시마네현이 굉장히 넓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돗토리 마쓰에 패스의 경우 돗토리현은 어느 지역에서 사용해도 문제 되지 않지만 시마네현에서는 마쓰에라는 곳과 이즈모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며 그 이외의 구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정도면 왜 이 교통패스가 돗토리 시마네 패스가 아니라 돗토리 마쓰에 패스인지 알 수 있겠지?

지도를 통해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시마네현이 굉장히 넓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돗토리 마쓰에 패스의 경우 돗토리현은 어느 지역에서 사용해도 문제 되지 않지만 시마네현에서는 마쓰에라는 곳과 이즈모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며 그 이외의 구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정도면 왜 이 교통패스가 돗토리 시마네 패스가 아니라 돗토리 마쓰에 패스인지 알 수 있겠지?

🔹 탑승 가능 구간

탑승 가능 구간
출처 : https://www.westjr.co.jp/global/kr/ticket/pdf/pass_tottori-matsue.pdf

🔹 기간 및 요금

2박 3일권만 판매하고 있으며 요금은 3,000엔인데 한국에서 구매할 때는 3만원보다 더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4년 2월 10일 기준으로 2만 5~6천 원에 판매하는 곳도 봤다.

🔹 24.03.16~

2024년 3월 16일 판매분부터 획기적인(?) 변화가 생기므로 이 부분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것 같다. 위에서 돗토리 마쓰에 패스의 경우 '철도 패스'라고 언급을 했는데 2024년 3월 16일 판매분부터는 마쓰에 지역과 돗토리 지역의 시내버스까지 탑승이 가능해진다. 대신 요금이 3,000엔에서 4,000엔으로 소폭 오르게 되는데 요금이 올랐다고 불평하지 않아도 될 이유는 아래에서 따로 언급하도록 하겠다. 

 

2. 사야하는 이유


🔹 이유 1

내가 어디서 교통패스를 지원받은 것도 아닌데 꼭 사야 한다고 글을 쓰는 이유는 교통비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요나고 공항에서 출발해서 사구로 유명한 돗토리까지 간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저렴한 요금이 1,980엔부터다. 이 요금으로 갈 수 있는 열차는 편도 4시간이나 걸리는 열차고, 2시간 반 정도로 갈 수 있는 특급 열차의 경우는 3,180엔이다. 돗토리 마쓰에 패스가 3,000엔(24년 3월 16일 이후부터 4,000엔)인 것을 감안했을 때 정말 손쉽게 본전을 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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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2

2024년 3월 16일 판매분(4,000엔)부터는 시마네현의 마쓰에 지역과 돗토리현의 시내버스도 이용 가능하다고 했다.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돗토리 마쓰에 패스로 버스 이용이 불가능했기에 사구까지 편도요금 380엔을 준비해서 각각의 버스에 냈었는데 이후에는 이런 불편함이 없어지는 것이다. 단지 1,000엔이라는 금액이 오른 것만 생각해서 돗토리역에서 사구까지 왕복 760엔이라서 나머지 240엔은 손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게 이미 본전은 JR 전철 요금에서 다 뽑고도 남으며 버스까지 이용가능한 패스가 있다면 걷지 않고 특정 지역을 이동할 때 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 결국에는 오른 1,000엔의 금액보다 더 많은 버스를 타게 될 것이다. 100%.

🔹이유 3

편하다. 패스 한 장만 있다면 어디 다닐 때마다 요금표를 보면서 기계를 이용해서 티켓을 발권하고 하는 귀찮은 절차가 전부 생략된다. 혹시라도 내릴 역을 지나쳤거나 잘못 탔다고 하더라도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JR열차(3월 16일 이후부터는 마쓰에, 돗토리 시내버스까지)라면 추가 요금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되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3. 절차(구매, 교환)


🔹 구매

포털사이트에서 '돗토리 마쓰에 패스'를 검색해서 원하는 업체에서 구매한다. 그러면 구매 시 입력했던 메일 주소나 휴대폰으로 구매 바우처가 전송되는데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경우는 프린트를 해서 일본에 입국하도록 하자.

🔹 교환

보통 교통패스를 구매했을 경우 전철이 다니는 공항이라면 공항 별도로 마련된 매표소나 출장소에서 교환이 가능한데 지방의 작은 공항의 경우 공항에 철도가 다니지 않아 공항에서 교환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돗토리현이나 시마네현을 관광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에어서울에서 운항 중인 요나고행 비행기를 통해 입국을 할 텐데 요나고 공항에는 철도가 있지만 무인역으로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티켓을 교환할 수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중에 요나고 공항에서 요나고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따로 글을 작성할 예정이지만, 우선 돗토리 마쓰에 패스 바우처를 가지고 패스로 교환하려고 하는 사람은 요나고 공항역에서 열차 티켓 구매 없이 일단 열차에 타면 된다. 정리권? 안 뽑아도 된다. 쉽게 말하면 무임승차다.

선로가 하나밖에 없어서 당황스러울 텐데 시골을 다니는 열차나 운행편수가 많지 않은 선로의 경우 이렇게 선로 하나로 양방향을 운행하기도 한다.

선로가 하나밖에 없어서 당황스러울 텐데 시골을 다니는 열차나 운행편수가 많지 않은 선로의 경우 이렇게 선로 하나로 양방향을 운행하기도 한다.

열차는 선로를 바라봤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열차가 요나고역으로 가는 열차다. 열차는 2량 편성으로 운행되며 승차는 운행 방향 1호차 뒷문으로만 승차할 수 있다. 승차 시에는 전철이 멈췄을 때 출입문 옆에 엘리베이터 문 닫힘, 문 열림 버튼처럼 생긴 곳에 불이 들어오면 버튼을 눌러서 탑승하면 된다.

열차는 선로를 바라봤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열차가 요나고역으로 가는 열차다. 열차는 2량 편성으로 운행되며 승차는 운행 방향 1호차 뒷문으로만 승차할 수 있다. 승차 시에는 전철이 멈췄을 때 출입문 옆에 엘리베이터 문 닫힘, 문 열림 버튼처럼 생긴 곳에 불이 들어오면 버튼을 눌러서 탑승하면 된다. 

 

일본 여행팁 🔰 전철 출입문 버튼

전철 출입문 버튼 전철이라는 시스템은 한국에도, 일본에도 있는데 일본의 전철의 경우 한국과는 다르게 조금 복잡하고 낯선 풍경들이 몇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전철 내에 화장실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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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고 역에 도착을 하면 개찰구 쪽으로 가자. 개찰구 가장 오른쪽에 보면 역무원이 항상 대기를 하고 있는데 그 역무원에게 바우처를 보여주며 교환을 원한다고 하자. 짧은 영어로 '패스 체인지' 그래도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없다. 

혹시라도 요나고 공항으로 입국해서 요나고역이 아닌 마쓰에역이나 돗토리역에서 패스를 교환하려고 하는 사람은 그런 생각하지 말고 안전하게 요나고역에서 패스를 교환하자.

역무원은 가장 안쪽 통로로 일단 통과시켜 주며 통과하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으면 아래 사진과 같이 표 사는 곳(미도리노 마도구치=녹색창구)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보인다. 원래 JR 패스교환은 이 표 사는곳(미도리노 마도구치=녹색창구)에서 하는 업무인데 확실히 시골역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규모가 작다.

역무원은 가장 안쪽 통로로 일단 통과시켜 주며 통과하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으면 아래 사진과 같이 표 사는 곳(미도리노 마도구치=녹색창구)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보인다. 원래 JR 패스교환은 이 표 사는곳(미도리노 마도구치=녹색창구)에서 하는 업무인데 확실히 시골역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규모가 작다.

이 옆 문으로 직원이 나와서 문 옆에 있는 기계로 가서 패스 발급을 도와준다.

이 옆 문으로 직원이 나와서 문 옆에 있는 기계로 가서 패스 발급을 도와준다.

요나고 공항으로 입국하는 많은 개인 관광객들은 이 돗토리 마쓰에 패스를 구매해서 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역무원이 손이 안 보일 정도로 버튼 조작이 능숙하다. 패스 발급을 위해서는 QR코드가 있는 바우처와 여권이 필요하며 역무원이 언제부터 사용할 것인지 영어로 개시 날짜를 물어온다. 왜냐하면 역무원은 한국어를 할 수 없거든. 일본어가 자신 있는 사람은 일본어로 얘기하고 자신 없으면 영어로 단어만 나열해도 된다. 예를 들어 오늘부터 사용하고 싶으면 자신 있게 '투데이'라고 하면 서로 문제없는 완벽한 의사소통이 완성된다.

요나고 공항으로 입국하는 많은 개인 관광객들은 이 돗토리 마쓰에 패스를 구매해서 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역무원이 손이 안 보일 정도로 버튼 조작이 능숙하다. 패스 발급을 위해서는 QR코드가 있는 바우처와 여권이 필요하며 역무원이 언제부터 사용할 것인지 영어로 개시 날짜를 물어온다. 왜냐하면 역무원은 한국어를 할 수 없거든. 일본어가 자신 있는 사람은 일본어로 얘기하고 자신 없으면 영어로 단어만 나열해도 된다. 예를 들어 오늘부터 사용하고 싶으면 자신 있게 '투데이'라고 하면 서로 문제없는 완벽한 의사소통이 완성된다.

패스를 발급받으면 총 3장의 종이가 나오는데 큰 두 장은 사용할 일이 없으므로 넣고 위의 사진처럼 작은 티켓만 사용하면 된다.

패스를 발급받으면 총 3장의 종이가 나오는데 큰 두 장은 사용할 일이 없으므로 넣고 위의 사진처럼 작은 티켓만 사용하면 된다.

 

4. 사용하기


🔹 열차 탑승

전철에 탑승할 때 개찰구에 넣고 반대편 개찰구에서 받아가며 혹시라도 개찰구에 기계가 없는 곳은 역무원에서 패스를 보여주고 통과하면 된다. 전철은 각역 정차, 쾌속 열차등이 들어오는데 각역 정차의 전철은 우리가 흔히 아는 전철 출입문처럼 생겼고 쾌속 열차는 출입문이 일반적인 전철 출입문의 형태가 아니라 무궁화나 새마을처럼 생겼다. 이런 쾌속 열차는 '지정석'과 '자유석'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돗토리 마쓰에 패스의 경우 '지정석'에는 탑승이 불가하며 '자유석'에만 탑승 가능하다. 자유석과 지정석은 승강장의 바닥에도 쓰여 있으며 쾌속 열차 출입문 옆에 해당 칸이 자유석(自由席, Non-Reserved)인지 지정석(指定席, Reserved) 표시가 되어 있다. 

🔹 열차 내

일반 열차의 경우에는 한국의 전철과 같은 느낌으로 객실 내 승무원이 돌아다니지 않는다. 다만 쾌속 열차의 경우 무궁화, 새마을, KTX처럼 객실 승무원이 돌아다니는데 돗토리, 마쓰에 지역의 경우에는 자유석에 앉은 사람을 대상으로 탑승권을 확인하며 목적지가 어디까지인지 100%의 확률로 물어본다. 그러므로 승무원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탑승권을 보여주며 가려고 하는 역의 이름을 말하면 된다. 전혀 어렵지 않으니 긴장하지 말자.

🔹 버스(24.03.16 발매 이후권에 대해)

시내버스에서의 패스 사용은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릴 때 기사님께 패스를 보여주면 되며 패스 사용자라면 정리권도 뽑지 않아도 되는데 철도의 경우 이 역이 JR역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반면 버스의 경우 패스 사용이 되는 버스인지 아닌지가 조금 헷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시골이라서 버스 회사가 많지 않아 대부분 문제없을 것 같지만 혹시라도 걱정된다면 패스 공식 홈페이지 정보, 기사님께 묻기, 안내소에서 묻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돗토리 마쓰에 패스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일본에 30번 이상 다니면서 공항에 있는 전철역이 무인 전철역인 것도 처음 봤으며 심지어 무임승차가 합법인 것처럼(?) 패스를 교환하러 간 것은 처음이었는데 일본이라는 곳은 지역마다 정말 모든 것이 새로운 것 같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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