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기/🔹 간토(関東)

도쿄 여행 🗼 라 비타 지유가오카(ラ・ヴィータ 自由が丘)

홍씨:)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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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도쿄와 관련된 가이드북을 보다가 일본 메구로구와 세타가야구의 경계에 있는 지유가오카라는 마을에 눈길이 간 적이 있었다. 내가 읽고 있는 책은 분명히 일본 가이드북인데 풍경은 유럽 풍경인 이곳을 보고 도쿄에 가게 되면 꼭 가보고 싶다고 색연필로 동그라미를 쳤던 기억이 난다.

 

1. 지유가오카

🔹 지명

지유가오카를 일본어로 쓰면 「自由が丘」인데 뜻풀이를 그대로 하면 자유의 언덕이라는 말이 된다. 이곳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이유를 찾아봤는데 이 유래가 약 100년 전인 1928년에 이 마을에 지어져 있던 학교 재단인 지유가오카학원(自由ヶ丘学園)이 설립되었다. 이후 이 근처에 지나던 역도 지유가오카 역(自由ヶ丘駅)으로 역명을 변경하게 되었고 역 이름이 지유가오카역으로 바뀐 이후 이 지역에 살던 주민들이 자신의 집을 지유가오카 O번지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점점 지명으로 정착되어 가기 시작했다. 이후 지유가 오카의 표기가 「自由ヶ丘駅」에서「自由が丘」로 변경되었다.

🔹 부촌

지유가오카는 대표적인 부촌 마을로 유명한다. 부촌이라고 해서 종로 5가 광장시장의 육회 가게 이름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기 바란다. 지유가오카는 이노카시라 공원에 갈 때 이용하게 되는 키치죠지(역)과 함께 살기 좋은 거리로 꼽히는 곳으로 일본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도쿄의 대표적인 '부촌(富村)'이라는 인식과 '멋쟁이 거리', '멋쟁이 마을' 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으로 이사가서 한 번 살아보는 것이 꿈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 정도라고...?

🔹 상점

지유가오카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이나 스위츠 포레스트,몽상클레르 등 일본 사람에게 이름난 브런치나 디저트 카페가 많으며 유럽풍 노천 카페에서 차를 한 잔을 마시며 그 분위기에 심취해보고 싶은 낭만 있는 일본인 여성분들의 동경의 마을이 되기도 한다. 아, 그래서 내 친구가 여기서 살아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구나.

지유가오카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이나 스위츠 포레스트,몽상클레르 등 일본 사람에게 이름난 브런치나 디저트 카페가 많으며 유럽풍 노천 카페에서 차를 한 잔을 마시며 그 분위기에 심취해보고 싶은 낭만 있는 일본인 여성분들의 동경의 마을이 되기도 한다.
일본속의 유럽

 

2. 라 비타

🔹 라 비타의 의미

라 비타는 일본어로 「ラ・ヴィータ」라고 표기한다. 라 비타는 이탈리아에서 물의 도시로 유명한 베네치아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장소로 쇼핑 거리로 분류되어 있다. 라 비타라는 장소는 꽤나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라 비타'는 이탈리아어로 '생명', '인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생~~

라 비타는 일본어로 「ラ・ヴィータ」라고 표기한다. 라 비타는 이탈리아에서 물의 도시로 유명한 베네치아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장소로 쇼핑 거리로 분류되어 있다. 라 비타라는 장소는 꽤나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라 비타'는 이탈리아어로 '생명', '인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생~~
일본속의 유럽

일본 속의 작은 유럽과 같은 느낌을 주는 라 비타는 다리와 벽돌에서부터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며 인공 운하에 떠있는 곤돌라도 마치 이탈리아의 어느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내가 알기로는 이 곤돌라가 이탈리아에서 특별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진들 속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방문했었을 때도 그렇고.

일본 속의 작은 유럽과 같은 느낌을 주는 라 비타는 다리와 벽돌에서부터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며 인공 운하에 떠있는 곤돌라도 마치 이탈리아의 어느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내가 알기로는 이 곤돌라가 이탈리아에서 특별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진들 속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방문했었을 때도 그렇고.
모습을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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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정보

도큐 도요코선, 도큐 오이마치선 지유가오카역에서 라 비타까지는 도보 5분이 걸린다.

도큐 도요코선, 도큐 오이마치선에서 라 비타까지는 도보 5분이 걸린다.

 

라 비타 지유가오카 · 2 Chome-8-3 Jiyugaoka, Meguro City, Tokyo 152-0035 일본

★★★☆☆ · 쇼핑몰

www.google.co.kr

 

3. 후기

🔹 작다

'좁다'라고 쓰는 게 맞을지 '작다'라고 쓰는게 맞을지 고민하다가 '작다'라고 적기로 했다. 가이드북에서 이곳을 처음 봤을 때는 하나의 유럽풍 마을처럼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었는데 규모가 정말 작았다. 이곳에 방문하는 목적이 쇼핑이나 디저트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이 이외의 목적으로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 인생샷

라 비타의 규모는 작아도 풍경 자체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장소와 각도만 잘 잡으면 몇 년은 쓸 수 있을만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라 비타의 규모는 작아도 풍경 자체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장소와 각도만 잘 잡으면 몇 년은 쓸 수 있을만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인생샷

내가 아직 유럽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유럽에서 맞이할 풍경들의 신비함이 어떤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나는 일본에서 만난 유럽 풍경에도 충분히 만족했다.

🔹 인기도

이 라 비타가 관광객에게 생각보다 인기도가 그렇게 높지 않을 수도 있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내가 아주 예전 일이긴 하지만 이곳을 찾아갈 때 이정표가 크고 화려하게 되어 있던 것도 아니었다. '대충 이 근처인가?'라고 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장소였던 것도 있었고 실제로 한국의 포털 사이트에서 라 비타를 검색했을 때 다른 관광지에 비해서 후기가 많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이 인근에 다니는 전철이 JR이 아닌 점도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고, 이 주변에서 연계관광을 할만한 장소가 그렇게 많지도 않다는 점, 그리고 도쿄라는 도시가 굉장히 큰 도시라서 관광객이 둘러봐야 할 관광지의 우선순위에서는 조금 밀려있는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 비타에 가려는 사람은 관광을 목적으로 하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지만 쇼핑이라던가 디저트, 그리고 지유가오카라는 마을의 멋과 여유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유럽을 모르는 나도 이곳을 지나면서 가게 인테리어나 분위기를 보고 평범한 일본이 아닌 색다른 일본, 혹은 이게 유럽의 느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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