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이라는 장소는 짧은 시간 동안 둘러보는 세계여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각 동물들이 살고 있는 주요 서식처와 나라가 전부 다름에도 불구하고 각 동물들의 생활환경을 잘 조성해 놓아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동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물원이 일본의 대도시인 도쿄에도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도쿄의 우에노 동물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소개
🔹유서 깊은 동물원
도쿄의 우에노 동물원은 일본을 대표하는 동물원으로 약 300종의 동물 3,000마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1882년에 설립이 된 곳으로 도쿄에 있다 보니 방문객이 많은 동물원으로도 유명하다. 우에노 동물원에서는 일본 최초의 정식 동물원이 지나온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 경내 안내도
2. 위치
🔹 각역에서 오는 방법
도쿄의 우에노 동물원 주변으로는 여러 전철역이 지난다.
- JR우에노 역에서 오는 경우
① JR우에노역 공원 출구에서 정문까지 도보 5분
② JR우에노역 시노바즈 출구에서 벤텐문까지 도보 5분 - 게이세이 전철 우에노역에서 오는 경우
③ 게이세이 전철 우에노역에서 벤텐문까지 도보 4분 - 도쿄메트로 긴자선, 히비야선 우에노역에서 오는 경우
④ 도쿄메트로 긴자선, 히비야선 우에노역에서 벤텐문까지 도보 8분 - 도에이 지하철 오에도선 우에노 오카치마치역에서 오는 경우
⑤ 도에이 지하철 오에도선 우에노 오카치마치역에서 벤텐문까지 도보 10분 - 도쿄메트로 치요다선 네즈역에서 오는 경우
⑥ 도쿄메트로 치요다선 네즈역에서 이케노하나문까지 도보 5 분
3. 요금 및 운영시간
🔹 요금
- 성인 (16세 ~ 64세) : 600 엔
- 경로 (65세 이상) : 300 엔
- 청소년 (13세 ~ 15세) : 200 엔
- 어린이 (0세 ~ 12세) : 무료
* 도쿄에 거주하는 중학생, 우에노 동물원 개원 기념일(3월 20일), 미도리노히(5월 4일), 도쿄 시민의 날(10월 1일)에는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7시까지.
🔹 휴관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이 휴관이며 기타 사유에 의해 추가로 휴관일이 지정되는 경우가 있다.
4. 동물 만나기
🔹 동쪽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
우에노 동물원은 동쪽과 서쪽으로 나누어져 있다. 우선 동쪽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은 코끼리, 고릴라, 호랑이, 산양, 사슴, 홋카이도 갈색곰, 원숭이들도 서쪽에 비해서 동쪽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많은 편이다.
그중에서 원숭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사루야마'라는 곳은 그대로 직역하면 '원숭이 산'이라는 뜻인데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원숭이 산이다.
생각보다 엄청난 원숭이 산을 생각했다면 실망스러울지도 모르지만 이게 바로 '사루야마'라는 곳이다. 우에노 동물원의 많은 원숭이들은 이곳에서 뛰어논다.
🔹 서쪽에서 볼 수 있는 동물
서쪽 정원에는 기린, 캥거루, 하마, 오카피, 다람쥐원숭이, 판다 등의 동물을 볼 수 있다. 또한 파충류와 양서류가 사는 사육장, 야행성 동물이 있는 소포유동물관도 우에노 동물의 서쪽에 위치한다. 우에노 동물원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동쪽에 아주 많은 동물들이 있다 보니 서쪽이 비교적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이 판다 때문이다.
실제로 우에노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이 판다인데 일본에서는 오직 3곳에서만 자이언트 판다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중 한 곳이 바로 도쿄의 우에노 동물원인 것인데 동물원 안에서 판다를 볼 수 있는 곳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며 곳곳에서 '카와이이(귀여워)'라는 소리가 연달아 들린다.
5. 추천
🔹 동선
우에노 동물원은 굉장히 넓은 편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주어진 시간이 없다면 서쪽은 배제하고 동쪽만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동쪽만 천천히 둘러보면 2시간 안에도 볼 수 있는데 이 방법이 아니라면 꼭 보고 싶은 동물을 정해서 지도를 보고 경로를 짜는 것이 어떨까 싶다.
🔹 시간
우에노 동물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하지만 입장 마감이 오후 4시까지로 정해져 있다. 일단 입장마감시간이 가까워지면 일부 동물들은 보금자리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오후 3시 이후부터는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이 줄어든다고 봐야 한다. 그러니 방문을 한다면 동물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오전시간이 좋다.
🔹 연계 관광
우에노 동물원 근처에는 일본의 기원과 최신 기술에 대해 알려주는 장소인 국립과학박물관, 전 세계의 걸작을 만나볼 수 있는 정원미술관, 그리고 시노바즈 연못이라는 장소도 있다. 공원 외부로 나가면 음식이나 쇼핑으로 유명한 '아메요코'도 있으니 연계관광지로서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
우에노 동물원은 아이들이 다양한 동물들을 보기에도 좋은 장소이기는 하지만 아이들만큼 어른들도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모든 연령의 관광객에게 특별한 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같은 동물을 볼 수 있어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일본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보다 더 동물을 사랑하고 귀여워하는 느낌을 받았다. 혹시라도 방문을 한다면 일본 사람들이 동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함께 엿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더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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