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여행 🚋 나가사키 오리온 호텔(長崎オリオンホテル)

나가사키 여행을 하면서 지금까지 거의 묵어본 적 없는 2성급 호텔에 묵는 경험을 했다. 어차피 혼자 잠만 잘 생각이라서 몇 성급 호텔인지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3성급 호텔과 2성급 호텔은 역시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호텔 투숙 후기, 지금부터 시작한다.

 

1. 기본정보

🔸 호텔명

• 한국어 : 나가사키 오리온 호텔
• 일본어 : 長崎オリオンホテル
• 영어 : Nagasaki Orion Hotel

🔸 지도

나가사키 오리온 호텔 · 4-11 Daikokumachi, Nagasaki, 850-0057 일본

🔸 주소

• 우편번호 : 850-0057
• 주소(영문) : 4-11 Daikokumachi, Nagasaki

🔸 전화번호

+81958275111

🔸 체크인/체크아웃

• 체크인 : 16:00부터
• 체크아웃 : 10:00까지

🔸 금액대

평일 디럭스 싱글룸 5만 7천 원~ 

반응형

 

2. 서비스

🔸 캐리어 보관

체크아웃 후 캐리어를 맡길 때, 너무 늦은 시간까지는 맡아주지 않으려는 눈치를 느꼈다. 보통 점심식사 때까지는 맡아주니 짐을 맡길 때 다시 짐을 찾으러 올 시간도 함께 말하도록 하자.

🔸 조식

조식은 신청하지 않았다. 2성급 호텔이라서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맞을 듯한데,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SEIYU라는 대형마트가 있어 전 날 미리 아침에 먹을 음식을 구매해 뒀다.  

 

3. 객실

🔸 방

디럭스 싱글이다보니 침대 이외의 소파 베드가 하나 더 있었다.

🔸 화장실

평범한 욕실이었다.

 

4. 후기

🔸 접근성

나가사키역을 나와서 큰 도로까지만 나오면 오리온 호텔을 찾기 어렵지가 않다. 나가사키역 근처다 보니 접근성 하나는 굉장히 좋은 편인데 호텔에서 노면전차가 다니는 역까지는 도보 3분, JR이 다니는 나가사키 역까지는 도보 5분, 대형마트인 세이유(SEITU)까지는 도보 7분이면 도착한다. 이 정도면 접근성 하나는 합격. 

🔸 오래된 호텔

이곳이 오래된 호텔이라는 것은 호텔에 들어서면서부터 알 수 있는데 일단 로비가 넓은 편이 아니었다. 그리고, 호텔 프런트에는 보통 외국어가 하나 정도는 되는 젊은 직원이 있을 법했는데 그런 직원은 없었고 중년 남성과 중년 여성만 있었다. 뭐 물론 이 직원들이 외국어를 할 수 있다면 젊은 직원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이 나의 잘못된 선입견일 수 있는데 이 직원들이 외국어를 그다지 잘하는 것 같지는 않았거든. 계속해서 말하면, 객실로 이동하는 복도에도 뭔가 많이 걸려있는데 통로까지 좁아서 살짝 산만했다. 2성급 호텔이니까 기대 자체를 하지는 않아서 실망감은 별로 없었고 오히려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 객실 조명 켜기

오래된 호텔이라는 것은 여기에서 한 번 더 알 수 있었는데, 보통 호텔들이 카드키를 사용하는 반면 이곳은 열쇠키를 이용하는 곳이었다. 객실의 조명을 켜기 위해서는 이 키를 객실 내에 꽂은 후 돌려야 했는데 이것 또한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 잠만 자러 왔으니까

호텔의 시설이 대체적으로 전부 오래된 느낌이었고 뷰도 별 볼일 없기도 했으며 TV나 냉장고도 작은 편이었지만 혼자 가볍게 묵기에 나쁜 환경은 또 아니었다. 시설만 오래된 것이지 침구류도 깨끗했고 객실 청소 상태도 보통 이상이기는 했으니까. 무엇보다 6만 원도 안 되는 금액에 디럭스 룸에 묵었으니 이 정도면 만족해야겠다 싶었다.

 

나가사키역 주변에 호텔이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저렴한 호텔의 경우 시설이 조금 부족하거나 아니면 체크인과 투숙을 별도의 건물에서 해야하는 무인 호텔인 경우가 더러 있어서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기가 조금은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같은 가격에 조금 더 높은 등급이라면 굳이 이 호텔에 묵을 필요는 없겠지만 가격차이가 조금 난다면 이 호텔도 한 번 고려는 해볼 수 있는 호텔이었지 않나 싶다.

 

---

홍씨의 일본 이야기🗾

⭐ 원하는 지역 정보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