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大阪城)
정말, 아주, 굉장히, 미친 듯이 유명한 곳이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기 때문에 설명이 필요 없을 오사카의 대표 관광지 오사카성. 오사카성에 대한 소개에 앞서 네이버에서는 뭐라고 소개하는지 같이 한 번 보자.
죽기 전에 봐야할 세계 역사유적 중 하나로도 꼽히는 간사이 지방 여행자라면 들러야 할 곳
찢었다. 이 말로 설명은 이미 끝난 것 같다. 오사카 여행을 하는데 오사카성을 보지 않는다? 그것은 인생에 후회를 남길 행동이다.
오사카성 주변으로는 덴마바시, 다니마치욘초메, 오사카비지니스파크, 모리노미야 등 굉장히 많은 노선의 전철이 다니기 때문에 전철역을 하나하나 소개하기는 어렵다. 현재 자신이 있는 곳에서 오사카성까지 가는 가장 가까운 경로를 구글맵으로 찾아서 해당하는 역에서 내리는 것이 가장 편하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오사카성에 대한 소개를 시작한다.
오사카성은 전국에서 1위를 하고 있는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천수각의 높이'다. 오사카성은 일본의 모든 성 중에서 천수각의 높이가 가장 높은 성인데 예전에 지방 소도시의 성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면서 '천수각의 높이가 높지 않으면 나는 입장료를 내고 굳이 천수각에 올라가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했었다. 오사카성은 천수각 높이가 일본 전국 1위이니 여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올라가야 한다. 입장료는 600엔이지만 600엔의 입장료는 비싼 입장료가 아니다.
여기서 잠깐! 일본 성의 천수각 높이 Best 10을 확인하고 넘어가자.
일본 성의 천수각 높이 Best 10
1위 41.5m 오사카성
2위 36.1m 나고야성
3위 33.0m 시마바라성
4위 32.5m 구마모토성
5위 31.5m 히메지성
6위 28.7m 고쿠라성
7위 27.2m 오다와라성
8위 26.6m 히로시마성
9위 26.3m 후쿠야마성
10위 25.1m 와카마츠성
그래도 절반 이상은 다녔다.
일본의 3대 성을 뽑으면 오사카성과 나고야성, 히메지성을 뽑을 수 있는데 이 성들이 뽑히는 이유는 천수각의 높이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성의 규모나 역사적인 의미 등이 종합되어 있는 결과다. 오사카 성을 보면 일반적인 성들에 비해서 그 규모가 굉장히 웅장하고 화려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왜 그런 것인지는 역사를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오사카성은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들어봤을 인물이 축성했다. 여기서 문제, 과연 누가 축성했을까? 다 맞출 수 있다.
1. 도요토미 히데요시
2. 아베총리
3. 아스카 키라라
세 명 다 일본의 과거와 현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인물일테지만 정답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오사카성은 누구나 들어봤을, 그러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극도로 싫어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통일을 달성한 후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성이다. 당시 10만 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축성했는데 수운이 편리한 우에마치 대지에 천하 쟁탈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성으로 축성을 했다고 한다. 5층 8단, 검은색 옻칠을 한 판자, 그리고 금박 기와와 금장식을 붙인 호화로운 망루형 천수각. 누가 봐도 엄청난 권력자의 권위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으로 권력을 마음껏 과시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권력의 상징이 되어왔던 장소라서 일본 역사 속에서 오사카성은 여러 전투의 배경이 되어왔는데 그러다보니 불에 타서 무너지고 복원되기를 수 차례 반복해 왔다. 현재의 성곽은 1931년 마지막으로 재건된 것인데 성채 안에는 오사카성에 관한 사료를 모은 박물관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오사카성의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오사카성은 성 자체로도 볼거리가 많지만 주변의 자연과의 조화도 좋은 편이라서 벚꽃이 피는 계절이면 이 주변도 분홍빛으로 물든다. 성의 규모가 굉장히 크다 보니 평균적으로 2시간 이상의 관람시간이 필요하고 굉장히 많이 걷게 되니 체력관리 잘하고 잠시만 J가 되어서 시간 계획을 잘 세워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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