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톤보리 글리코 간판
(道頓堀グリコサイン)
홍씨 피셜 관광을 목적으로 오사카를 방문하는 인원의 98% 이상은 찾아가는 곳, 바로 도톤보리와 난바다. 도톤보리와 난바는 이야기할게 많아서 포스팅 하나로는 어려울 것 같아서 조금 나눠야 할 것 같다.
도톤보리는 남쪽에 흐르는 도톤보리 강 주변에 형성된 약 500m 가량의 유흥가다. 이 주변의 신사이바시나 에비스바시까지 연계해서 둘러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많은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데 도톤보리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하루 종일 맛있는 냄새가 풍겨서 지갑에 돈이 계속해서 빠져나간다는 점과 시선을 사로잡다 못해 휘어잡는 화려한 간판들이 줄지어 있다는 점이다. 그럼 간판 구경부터 해보자.
도톤보리 하면 누구나 생각하는 글리코 간판! 글리코 간판은 도톤보리의 입구에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글리코 간판을 구리코 간판, 그리코 간판 등으로 읽는다. 어떻게 읽든 같은 거 얘기하는 것이니 괜찮다. 글리코 간판의 위에는 'おいしさと健康(맛과 건강)'라는 말을 볼 수 있는데 글리코는 어떤 회사의 광고일까?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1. 제과 업체
2. 자동차 회사
3. 국방부
정답은 제과업체다. 글리코의 마라토너 네온사인은 1935년부터 이 자리를 지켜온 오사카의 명물로 휴대폰 게임 틀린 그림 찾기를 하다 보면 가끔씩 나온다. 이 글리코 간판에는 오사카는 물론 세계 각국의 명소를 돌고 돌아서 도톤보리로 골인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낮에 보는 것도 좋지만 밤이 화려한 도톤보리의 특성상 밤에는 보다 돋보이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언제나 글리코 간판은 일본 관광객 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의 관광객들의 인증샷 장소로 붐비는 곳이다. 가끔 이벤트가 있는 시기면 글리코상이 변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오사카 글리코상의 최신 포토스팟으로 '나노하나'라는 가게가 굉장히 핫한데 우선 위치부터 공유를 한다.
인기 시간대를 보면 오전 11시 전이 굉장히 붐비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건물에 올라가면 이렇게 마라톤트랙이 연장되어 있는 것 같은 페인팅이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가게가 오픈하는 11시 전부터 이미 가게 앞에 줄을 서있을 정도라고 한다.
가게의 입장에서는 매장으로 방문하는 손님들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점 브랜드의 홍보 효과가 있어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사실 일정 수준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게 되면 매장의 영업이 어려울 정도로 복잡해지기도 하는데 이곳은 과연 어떨까? 아쉽지만 직원과 친분이 없어서 물어볼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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