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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이 여행 🦖 에이헤이지&영평사(永平寺)

홍씨:)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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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사(永平寺)



후쿠이역에서 영평사로 가는 버스는 일반적인 노선버스가 아닌 리무진버스와 같은 고급 버스가 들어온다. 탑승은 티켓 센터에서 구매한 승차권으로만 탈 수 있고 소요시간은 약 40분 정도 걸린다.

여기서 깨알 상식을 하나 투척한다. 일본은 절도 많고 신사도 많다. 그렇다면 절(お寺)과 신사(神社)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간단히 설명하면, 신사는 신(神)을 모신 곳이고 절은 부처님(仏様)을 모신 곳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 올라가면 영평사를 볼 수 있다. 영평사는 후쿠이현 최대의 선종 사찰이다. 약 70여 동의 건물이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고, 들어가는 입구부터 큰 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약 700년의 수령의 삼나무 거목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금도 도겐선사가 설법한 작법에 따라 선 수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 전역에 15,000여 개의 말사가 있다고 하는데 일 년 내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 장소다. 확실히 대형사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에이헤이지(영평사) · 5-15 Shihi, Eiheiji, Yoshida District, Fukui 910-1228 일본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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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500엔이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내부에 관람 동선이 보인다. 관람 동선을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영평사의 여러 모습들이 보이는데 그 규모가 정말 웅장하다. 내가 방문했던 이 날은 비가 와서 빗소리도 들렸고 습기 가득한 진한 향 냄새까지 났는데 이미 그 자체로 영평사를 설명하기엔 충분했던 것 같다.

참배를 시작해본다. 보통 한국에서는 절을 다니면서 건물 내부를 이동해 가면서 참배를 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보통 한국의 사찰들은 각 건물들이 떨어져 있어 대웅전에 가서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그 건물을 나와 또 다른 주변 건물로 이동하여 인사를 드리고 했던 기억밖에 없는데 에이헤이지, 이 영평사는 조금 달랐다. 많은 복도와 계단들로 건물들이 이어져 있었다. 내가 이렇게 신발까지 벗고 실내를 이동해 가면서 구경을 했던 건 나고야성의 한 관람실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기운이 정말 좋은 절이라는 느낌이 들어 이곳에서 가족과 동료, 친구들에게 줄 오마모리를 샀다. 오마모리는 일본의 신사와 절에 가면 있는 일종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부적이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효험을 얻기 위해 수능을 앞둔 학생들은 학업의 신이 모셔져 있는 신사에 가서 오마모리를 구매하고 건강을 신경 써야 되는 사람은 건강의 신이 모셔진 곳에서 오마모리를 구매한다. 요즘의 젊은 사람들은 오마모리의 디자인도 꽤나 신경 쓰는데 영평사의 오마모리는 건강의 신도 모셔져 있고 오마모리의 디자인도 예뻐 내가 정한 두 기준에 모두 합격이었다.
이제 다음 여행지인 도진보로 이동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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