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씨 생각 💡 일본 지진으로 인한 여행 취소에 대해

일본 지진으로 인한 여행 취소에 대해

📢 일본 지진

일본이라는 나라는 유라시아판, 북미판, 필리핀판, 태평양판 등 무려 4개의 플레이트 위에 있는 나라이다. 지진은 보통 서로 다른 플레이트가 만나는 지역에서 높은 확률로 일어나는데 특히 태평양판 및 필리핀판은 매년 수 cm의 속도로 서쪽으로 움직이는 일본 열도 아래에 숨어 있다. 이로 인해 유라시아 플레이트 등 대륙 플레이트의 가장자리를 끌어당기게 되고, 이렇게 점점 끌어당겨지는 에너지가 축적되다가 한계에 도달해 원래로 돌아가려고 하면 파괴가 발생하여 거대한 에너지가 방출된다. 이것이 일본의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하는 거대 지진(해양형 지진)인데 그 대표적인 예가 2011년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과 2024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 경보였다.

출처 : https://www.geography-lesson.com/japan-topography/

계속해서 말하면 이 에너지는 내륙부에도 영향을 주어 일본의 각 곳에 있는 단층에서 파괴가 일어나 에너지가 방출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이 내륙부의 활단층 등을 진원으로 발생하는 얕은 지진이다. 내륙의 지진(직하형 지진)은 태평양 연안의 지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진원이 얕은 경우에는 국지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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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역대 주요 지진

일본은 1년에 3천 번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는 나라인데 그중에서도 큰 지진이었다고 이야기하는 지진들을 정리해 봤다. 

이름	날짜	규모	진도	지역	피해
동일본대지진	2011년 3월 11일	9.0	7	도호쿠 지방(센다이, 이와테, 후쿠시마)	약 1만 8천 명 사망,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메이지대지진	1923년 9월 1일	7.9	7	간토 지방(도쿄, 요코하마)	약 14만 명 사망, 대규모 화재와 쓰나미
노토반도지진	2024년 1월 1일	7.6	7	호쿠리쿠 지방(이시카와, 도야마, 니가타)	인명 피해 약 2천 명, 주택 손상 약 10만 건(완파, 반파, 일부 포함)
난카이대지진	1946년 12월 21일	8.1	6강	난카이 지역 (시코쿠지역, 간사이지역)	대규모 쓰나미와 건물 붕괴
미야기지진	2003년 9월 26일	7.1	6	미야기현	미야기 지역에서의 주요 피해
구마모토지진	2016년 4월 14일 2016년 4월 16일	7.0	7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성 일부 붕괴
고베대지진	1995년 1월 17일	7.3	7	효고현	약 6천 명 사망, 대규모 도시 파괴
일본해안지진	1983년 5월 26일	7.7	6	북부 일본 해안	대규모 쓰나미와 인명 피해
미야기지진	1978년 6월 12일	7.4	6	미야기현	미야기현 지역에서 큰 피해
니가타대지진	1964년 6월 16일	7.5	6	니가타현	니가타 지역에서의 큰 피해와 인명 피해

여진은 강진이 발생한 후에 단층 주변에 남아있던 탄성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일어나는 지진을 말하는데 예를 들어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일어났을 경우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까지 수천 회의 여진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여진은 보통 본진보다 규모는 작지만 구마모토 대지진처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이미 본진으로 인해 안전성에 우려가 있는 건축물, 구조물, 장소들에 다시 한 번 파괴 에너지가 가해져 추가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 여행 취소 X

지진으로 인해서 여행을 취소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서 이런 경우라면 굳이 수수료를 내면서 여행할 취소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대표적인 예는 아래와 같다.

• 미디어에서 자주 이야기하기 때문에 : 미디어는 사람들이 주목할만한 한 큰 주제가 정해지면 계속해서 그 화제에 대해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주의를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작은 일까지 계속해서 큰 것처럼 보이게 하여 이목을 집중시키는 경우가 있으니 스스로 잘 판단해서 정보를 가려서 받아야 한다.
• 내가 가는 지역에 지진이 오면 어떻게 하지? : 일본이라는 나라는 한국에 비해서 규모가 넓은 나라다. 도쿄에서 지진이 났는데 오키나와에 가는 사람이 걱정을 한다거나 후쿠오카에서 지진이 났는데 오사카에 가는 사람이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얘기다. 자신이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과 지진 발생 피해지역이 어디인지부터 확인을 해보자.

😐 여행 취소 O

만약 이런 경우라면 취소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 너무 겁이 난다 : 한국에서 겪는 지진과 일본에서 겪는 지진은 빈도나 크기의 차이가 사실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일본이 더 자주, 많이 일어난다는 얘기인데 지역 상관없이 지진이 조금이라도 겁이 난다면 취소하는 것이 좋다. 일본은 어느 지역이나 불시에 지진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 내가 여행할 지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 이 경우 교통이 마비되고 쇼핑이나 외식 등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항공사 자체적으로도 운항을 취소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항공사에서 항공편을 취소시키지 않는 경우에는 여행사, 판매처의 약관을 확인한 후 취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 현명한 여행법

큰 지진의 경우 100년 주기, 150년 주기로 반복되고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분명히 발생할 것이다. 단 몇년 몇 월 몇 시 몇 분 몇 초에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문제인데 이런 상황에 평생, 언제 일어날지도 모를 지진만 바라보고 산다면 여행은커녕 일본에서의 일상 등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을까? 오히려 꼭 취소를 해야하는 사유가 아니라면 안전에 유의하며 여행을 조심히 하는 것이 더 현명한 여행법이 될 수 있다. 

• 여행자보험 가입 :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금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스갯 얘기로 위급 상황 시에는 신보다 돈이 나를 지켜준다고 여행자보험을 가입한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난다. 
•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앱/사이트 미리 확인하기 : 일본 정부 관광국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Safe Travel Information | Travel Japan（Japan National Tourism Organization）

• 지진발생 시 대피요령 익혀놓기 :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지 학습이 되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는 분명할 텐데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점을 생각했을 때 미리미리 익혀두면 좋을 것 같다. 

일본 여행팁 🔰 지진 행동요령

 

외국 사람들이 보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갖는 과장된 이미지 중 하나는 '북한이 있기 때문에 불과 몇 시간 뒤에라도 전쟁이 일어날 것만 같은 나라'라는 것인데 사실 한국 사람들은 이런 거 상관없이 평화롭게 잘 살고 있다. 아마 이런 시각이 우리가 일본 지진을 보는 시각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간혹 발생하는 큰 지진 때문에 일본이 씨끄러워질 때도 있지만 실제로 일본에서 살고 있는 일본 사람들은 나름 행복하게 잘 산다. 지진 때문에 여행을 취소하고, 취소하지 않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며 정답이 딱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디어의 내용을 너무 크게 부풀려서 생각하지는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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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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