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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 생각 💡 일본 소도시 공항이 작은 이유

홍씨:)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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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공항이 작은 이유 

📢 지방에 갔으면 누구나 경험해봤지 

익숙함에 질려 새로운 것을 찾고자 하는 마음, 자연을 느끼며 릴랙스 할 수 있는 여행, 휴양을 위한 여행 등의 이유로 점점 일본 여행의 추세가 대도시에서 소도시 여행으로 넘어가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여러 항공사들도 일본 소도시 취항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일본 소도시 여행을 했던 한국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이 있다. 바로 '일본 공항 정말 작다', 혹은 '일본 공항에 아무것도 없다'와 같은 느낌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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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하면 그 말이 맞다. 그런데 무작정 공항이 작다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보다는 왜 공항이 작은지 그 이유를 알아보면 '일본 공항이 작을 수밖에 없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다.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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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나라라는 특징

일본은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라는 큰 네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다. 게다가 영토의 길이도 동서남북으로 한국보다 긴 편이기 때문에 도로나 철도로 이 모든 곳을 연결하는데 한계가 있어 자연스럽게 공항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한 가지는 일본의 소도시 공항은 '국내선을 위한 목적'이라는 점이다. 애초에 공항의 설치 목적이 일본 국내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목적으로 건설이 되었다 보니 당연히 국내선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인데 이 부분은 제주 국제공항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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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공항 같은 경우 섬으로 되어 있어 서울, 부산에서 도로나 철도로 연결이 불가능하다. 자연스럽게 이들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주 국제공항의 경우 국제선 비행기는 인천 국제공항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적지만 오히려 국내선 비행기는 인천 국제공항보다 많이 운항하고 있다. 일본의 소도시들의 공항도 이런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 여행 패턴의 변화

글 시작 부분에 조금 언급했던 내용이기는 하지만, 예전 일본 여행이라고 하면 도쿄, 오사카 등의 대도시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요즘은 일본의 소도시 여행이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 홍씨도 소도시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소도시 여행의 장점을 말한다면, 한국어가 많이 들리지 않는다는 점과 한국에는 없는 전통 료칸과 같은 시설 숙박, 일본만의 관광지 방문, 일본 현지에서 느끼는 문화와 음식, 저렴한 비행기 값 등이 있는데 소도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지 않나 싶다. 

😐 소도시의 관광객 유치

일본의 소도시는 좋게 말해서 소도시지 나쁘게 말하면 그냥 시골이다. 대도시에 비해서 당연히 방문객이 적어 관광수입이 적을 수 밖에 없는데 공항을 가진 각 지자체에서는 자신의 도시를 살리기 위해 타 지역 및 타국가의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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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서,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가 어디일까? 맞다. 한국, 대만, 중국과 같은 동아시아권 국가다. 일본 지방의 소도시의 경우 젊은 사람들이 적은 지역의 특성상 자국의 국적기로 타국을 운항하는 것은 아무래도 리스크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타국의 여행 패턴에 맞춰 해외 국적기를 자신의 지역의 공항에 취항할 수 있게 여행 지원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길인데 한국 사람들의 여행 패턴의 변화와 일본 소도시의 관광객 유치 노력이 합이 맞아 새로운 소도시 노선이 열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마쓰야마나 돗토리(요나고)의 경우도 여행 쿠폰과 같은 이벤트로 여행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에게는 여행 지원금을 받는 것과 다름없는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 국제선은 작을 수 밖에

정리를 해보면 일본 지방 소도시 공항들은 애초에 국내선을 이용하기 위한 공항들인 경우가 많아 식당이나 쇼핑 등의 시설이 국내선 쪽에 집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지방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 항공사들과의 협력으로 국제선을 일부 개방해 놓은 상황이기는 해도 아직까지 국제선보다 국내선에 치중되어 있는 항공 스케줄이 많다 보니 국제선은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를 해 놓고 대부분의 시설들은 국내선 쪽에 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다. 나 같아도 같은 가격에 하루 유동인구 100명인 곳과 하루 유동인구 1000명인 곳 중에 어디에 가게를 내겠냐고 묻는다면 후자를 선택할 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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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라 지역적 특성상 젊은 인구가 많은 편이 아니며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의 발생으로 또 다른 타격이 있을지도 모르고 정치적인 문제나 탑승객 부족으로 인해 운행이 중지되거나 항공편이 없어질 가능성도 있으니 국제선을 크게 키우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 국내선에 가볼까

인천 국제공항 같은 경우는 2024년 기준으로 세계 공항 순위에서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DOH), 싱가포르 창이 공항(SIN)에 이어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엄청난 순위를 자랑하는 공항이다. 심지어 과거 인천 국제공항보다 순위가 높았던 일본 도쿄의 하네다 국제공항까지 인천 국제공항이 제쳐버려서 일본의 어느 공항이 와도 인천 국제공항보다 낮은 순위에 있다는 얘기다. 규모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인천과 일본의 소도시 지방들은 더 비교가 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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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아무리 일본의 소도시 공항이라도 국제선이 취항하니까 국제선이 발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본의 소도시 공항은 현실적인 문제로 그렇지 않은 곳이 많으니 많은 식당을 이용하거나 쇼핑을 위해서는 국제선보다 국내선으로 가는 것이 더 다양한 선택지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 일본 여행의 또 하나의 팁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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