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진을 한 장씩 보다가 오사카에서 친구를 따라갔던 오므라이스 맛집 메이지켄의 사진을 발견했다. 친구 따라서 갔다가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집이었는데 비록 사진은 조금 오래되었어도 아직 영업을 하고 있는 가게라서 오사카 여행을 하다가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을 사람들을 위해서 적어보기로 했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 한국어 : 메이지켄
- 일본어 : 明治軒
- 영어 : Meijiken
🔸 주소&지도
1 Chome-5-32 Shinsaibashisuji, Chuo Ward, Osaka, 542-0085 일본
🔸 영업시간
-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 휴무 : 수요일. 단 휴무가 아니더라도 점심 장사만 하는 날이 있어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영업 캘린더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메뉴
🔸 내가 고른 메뉴
오므라이스 새우튀김 세트
🔸 기타 메뉴
오므라이스, 카레, 햄버그 스테이크, 그라탕, 쿠시카츠 등을 판매하며 메뉴의 가격이나 구성은 위에 첨부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후기
🔸 이해 부탁해요
홍씨가 휴대폰을 자주 바꾸는 편이 아닌데다가 메이지켄에서 식사를 할 때에는 먼 미래에 블로그를 하게될 줄 몰라서 사진을 정말 대충 찍었다. 구도도 색감도 굉장히 좋지 않아 우선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더 맛있는 사진은 메이지켄 공식 홈페이지에 있으니 그곳에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 Simple Is Best
시대가 발달하면서 여러 식재료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또 고객의 니즈가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이에 맞추기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정통보다는 퓨전이 더 많아진 세상이지만 이곳의 오므라이스는 개인적인 생각에 '정통'에 가깝지 않았나 싶다. 오므라이스의 계란이 가지고 있는 고소함, 그리고 입에 착착 붙는 감칠맛을 더해줄 소스와 바삭함을 안겨주는 튀김의 식감. 모두가 아는 맛이 가장 맛있는 맛이라고 생각하는 홍씨에게 메뉴가 가진 심플함까지 더해지니 '이게 Best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어릴 때의 추억
친구가 나를 이 레스토랑으로 데려가면서 '이곳은 내가 어릴 때 아빠 엄마 손을 잡고 오므라이스를 먹으러 갔던 곳이야'라는 말을 했다. 누구에게나 행복한 장소를 갔던 기억,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기억, 즐거웠던 기억이 있기 마련인데 친구에게는 이 음식점이 그런 장소였다. 메이지켄의 공식 홈페이지에 「親子3世代でお越しいただける気軽な洋食屋です」라는 말이 있었다. 이 문구를 번역하면 '부모와 자식, 3세대가 방문할 수 있는 마음 편한 양식점입니다'라는 뜻이었는데 이 메이지켄이라는 음식점은 2025년에 개업 100주년을 맞는 엄청난 역사를 가진 일본식 서양 음식점으로 내 친구뿐만 아니라 내 친구를 데려갔던 내 친구의 부모님에게도 하나의 추억이 있는 장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잘 운영되어 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를 바란다.
난바와 신사이바시가 가진 이미지가 점심에 정식을 먹으러 가는 이미지보다는 저녁에 술을 한 잔 하면서 유흥을 즐길 수 있는 이미지가 더 많다 보니 난바나 신사이바시까지 가서 굳이 오므라이스를 먹어야 할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100년 된 노포의 음식'을 맛보는 것도 또 하나의 좋은 경험거리고 추억거리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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