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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 여행 🌾 쿠보타성(久保田城跡)

홍씨:)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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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터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는 센슈우 공원. 이 공원 안에는 쿠보타성의 건축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생각보다 높은 나무들로 우거져있어 대체 어디에 건물이 있는건지 돌고 돌다가 찾은 쿠보타성의 관람 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해볼까 한다. 

 

1. 쿠보타성

🔹 간단한 소개

쿠보타라는 곳은 지금의 아키타를 말하는데 이곳의 초대 번주는 사타케 요시노부(佐竹義宣)라는 사람이었다. 이 인물은 이지역 출신이 아닌데 1600년 일어난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어느 편에도 들지 않는 애매한 입장을 표했고 이로 인해 1602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쿠보타에서 작전을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고 미나토성으로 오게 되는데 이 성이 평성이었기 때문에 방어가 굉장히 취약했다. 이전에 홍씨의 일본이야기에서도 평성과 평산성, 산성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했던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아키타 여행 🌾 쿠보타성(久保田城跡)

 

일본 여행 🏆 일본의 성 Best 3

홍씨가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정말 많은 편인데 그중에 하나가 성(お城)이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건축 형태가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일본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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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방어에 취약했던 성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1603년 미나토성의 남동쪽에 있는 구보타신메이 산에 새로운 성을 축성하고 1년 뒤인 1604년에 준공이 되자마자 쿠보타성을 본성으로 삼았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쿠보타성은 천수각도, 석벽도 없는 성이었는데 지금으로부터 140여년 전에 있던 큰 화대로 성의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고 지금은 이 일대가 공원화 되어 있으며 남아 있는 건물은 오스미야구라(御隅櫓)가 있다. 

 

2. 기본 정보

🔹 이름

아키타 여행 🌾 쿠보타성(久保田城跡)

  • 한국어 : 쿠보타성
  • 일본어 : 久保田城 御隅櫓
  • 영어 : Turret of Kubota Castle

🔹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시립 초중학교의 여름 휴업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

🔹 관람요금

일반 150엔, 20명 이상의 단체는 120엔, 고등학생 이하는 무료.

아키타 여행 🌾 쿠보타성(久保田城跡)

🔹 휴관

1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 주소 및 위치

1-39 Senshukoen, Akita <구글 지도에서 위치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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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 꼭꼭 숨어라

주변에 나무들이 커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건물이 많지 않아서인지 아무리 걸어도 건물이 보이지 않아서 빙글빙글 돌았다. 그렇게 다시 구글지도를 보고 나서야 건물을 발견했는데 꼭 어딘가에 숨겨진 비밀요새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키타 여행 🌾 쿠보타성(久保田城跡)

🔹 저렴한 입장료

150엔 밖에 하지 않는 저렴한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홍씨는 이곳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방문 시간은 괜찮았으나 다음 관광지로 이동해야 할 전철 시간이 굉장히 타이트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관만 보고 나오는 것으로 했는데 이미 방문 전에 내부 사진을 보고 왔기 때문에 큰 후회는 없었다.

🔹 오모테몬

오모테몬은 쿠보타성 혼마루의 정문이다.이 문은 현관구로서 경비상으로부터도 중요한 역할은 했는데 현재의 문도 재건이 된 문이다. 일본은 전국 어디서나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오모테몬의 경우도 벚꽃으로 둘러싸여 엄청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명소 중 하나다. 게다가 아키타 지역이 일본에서 겨울에 눈이 내리는 지역이기도 해서 눈이 쌓인 모습도 아름답다고 하니 함께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아키타 여행 🌾 쿠보타성(久保田城跡)

🔹 전망대

이 건물은 북서쪽 구석에 위치해 있는 건물로 무기고의 역할은 했던 건물인데 사료에 기재되어 있는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설계를 한 건물이다. 내부에는 사타케 요시노부(佐竹義宣) 역사를 소개하는 패널 전시를 하고 있는데 사실 이것 보다는 사람들에게 최상층에 있는 전망대로서의 가치가 조금 더 있어보였다.

아키타 여행 🌾 쿠보타성(久保田城跡)

 

쿠보타성의 경우 현재 남아있는 건물들이 많지 않은데가가 건물 내부에도 크게 볼거리가 있는 편은 아니라서 입장료가 비쌌다면 내부 입장을 절대 추천하지 않았을텐데 다른 곳에 비해서 입장료 자체가 워낙 저렴한 편이니 센슈우 공원을 둘러보며 시간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망 한 번 보고 오는 것을 어떨까 싶다. 

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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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여행 크리에이터 '홍씨의 일본 이야기' 홍씨입니다.일본 여행에 관심이 있는 한국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본 여행에 대한 블로그를 시작했고 1년 4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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