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21은 아이치현 나고야에 위치한 곳으로 굉장히 특이한 외관을 가진 건물이다. '나고야의 중심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라는 슬로건을 가진 이곳은 물의 우주선, 녹색의 대지, 버스 터미널, 은하 광장 등의 4개의 테마를 가진 곳이 합쳐져 있는 일체형 공원인데 이번 글을 통해서 이곳이 어떤 곳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1. 오아시스21이란?
🔹 이름의 뜻
오아시스21은 오아시스라는 단어와 21이라는 단어가 결합된 것인데 각각이 의미하는 뜻은 아래와 같다.
- 오아시스 : 지친 마음이 쉴 수 있는 공원을 뜻한다.
- 21 : 2002년도에 이 시설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21세기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 단면도
단면도를 보면 알 수 있듯 꽤나 특이한 구조를 가진 건물이며 생각보다 상점이 많은 그런 시설은 아니다.
🔹 위치
전철 사카에역이나 사카에마치 역에서 가깝다. 나고야역에서도 그렇게 많이 떨어져 있지는 않기 때문에 나고야의 꽤 중심부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2. 층별 소개
🔹 은하 광장
오아시스21의 지하에 있는 곳으로 주말이면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광장이다. 아래 버스 환승센터에서도 말할 예정이지만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사카에역과 연결되는 통로도 있으며 관광객을 위한 관광 안내소도 설치되어 있다.
🔹 버스 터미널
오아시스21의 1층에 위치한 곳으로 이곳에 있는 버스 터미널은 서울 잠실에 있는 버스 환승센터나 수원 광교에 있는 버스환승센터와 꽤 닮은 느낌이다. 시 버스나 민간 버스가 다니기도 하며 오아시스21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사카에역과 메이테츠 사카에마치역과도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 녹색의 대지
오아시스21의 지상층에 있는 곳으로 도심부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잔디 광장이 있는 곳으로 봄이면 벚꽃, 가을이면 단풍으로 아름다움이 물드는 곳이다. 호페이지에서는 도심부의 귀중한 휴식 공간이라고 소개를 하기는 하는데 어느 공원에 가더라도 이 정도 나무나 녹색 공간은 잘 마련되어 있는 편이니 그냥 확인만 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다.
🔹 물의 우주선
오아시스21의 옥상에 위치한 곳으로 나고야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중 하나다. 이 구조물 때문에 외관이 굉장히 특이해 보인다. 유리 윗면에는 최대 수심 10cm에 달하는 물이 흐르고 있는데 이 물의 양을 다 합칠 경우 150톤에 이르며 이 주변을 한 바퀴 도는데 200m라고 하는데 이것을 산책로로 삼아 지상 14m의 공중 산책을 즐기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솔직히 낮보다는 밤이 더 아름다운 곳이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3. 관람 후기
🔹 햇빛이 강한 날은 비추천
오아시스21의 경우 버스 터미널이나 은하광장, 녹색의 대지 등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옥상의 '물의 우주선'이 가장 하이라이트가 되는 공간이다. 다만 이 공간은 햇빛을 막아줄 그늘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물이 흐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편이다. 한 여름의 대낮에 이곳에 방문한다면 더운 곳은 물론이며 눈부심까지 있어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다.
🔹 야경 맛집
밤이 되면 물의 우주선에 라이트업이 되는데 이 풍경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하나의 포토스팟이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 2위에 뽑혔을 정도로 예쁜 야경을 자랑하는데 꼭 깜깜한 우주를 떠다니는 우주선을 연상하게 하는 이곳은 계절에 따라, 혹은 기간 한정으로 특별 라이트업을 볼 수 있는 장소이며 개인이나 단체도 이벤트를 위해 이 라이트를 대절할 수 있다. 요금은 기업과 단체의 이용의 경우 1일 200,000엔이며 개인은 10분씩도 이용 가능한데 단색은 10,000엔, 레인보우는 15,000엔이다. 15,000엔이면 인천에서 기타큐슈 왕복 항공권 값인데 이 돈이 10분 만에 증발하는 신비한 체험을 이곳에서 할 수 있다.
도심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활기를 더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서 만남이 모이는 도심의 오아시스를 목표로 한 오아시스21. 관광객의 입장에서 말하면 무료라서 좋은 점도 있고 이 주변에 나고야성이나 나고야타워, 나고야시 과학관까지 있어 연계 관광을 하기에 좋기는 하지만 낮에 일부러 시간을 들여서 방문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시간이 된다면 밤에 가서 야경을 찍자. 그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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