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 여행 🐮 센다이 라멘 맛집 OUKA(オウカラーメン)
센다이라는 지역은 유명한 먹을거리가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센다이 여행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라멘을 1번으로 저장해 놨던 홍씨. 살면서 라멘 보고 겁먹은 적도 처음이었고 한 끼에 이렇게 많은 라멘을 먹어본 적도 처음이었던 센다이 오사키 하치만구 라멘 맛집 OUKA에 대한 후기를 시작한다.
1. 가게 정보
🔸 가게 이름
- 한국어 : 오우카
- 일본어 : オウカ
- 영어 : OUKA
🔸 가게 이름
- 운영시간 :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 휴무 : 없음
🔸 주소&지도
Miyagi, Sendai, Aoba Ward, Hachiman, 4 Chome−5−14 アスコット八幡 1階
OUKA · 일본 〒980-0871 Miyagi, Sendai, Aoba Ward, Hachiman, 4 Chome−5−14 アスコット八幡 1階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kr
2. 주문하기
🔸 식권 구매
식권은 자판기로 구매하면 된다. 일반 라멘과 Half 라멘(半)의 가격이 1030엔으로 똑같은데 많이 먹지 못하는 사람은 애초에 Half 사이즈(半)로 주문하는 것이 좋다. 1030엔 아래의 930엔은 학생 할인 라멘이라서 일반 사람은 주문할 수 없다.
🔸 가게 입점
문 앞에 서서 인원수를 말하면 마스터가 확인 후 자리를 안내한다. 종업원 수가 적은 편이라서 점내에 빈자리가 있어도 직원이 가게 회전 속도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면 손님이 잠시 대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때 되면 다 안내해 주니 기다리면 된다.
🔸 마스터에게 식권 제출
안내받은 자리로 가면 마스터가 식권을 받으러 온다. 그때 식권을 건네면 되며 조리 중에 다진 마을을 넣을 것인지 다시 물어온다. 다진 마늘은 밥숟가락으로 크게 세 숟가락은 들어가는 것 같다. 마늘이 부담스러우면 미리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거나 넣지 말아 달라고 하면 되는데 개인적인 추천으로 마늘은 들어가야 맛있을 것 같다.
🔸 물, 젓가락 셀프
가게 한쪽에 정수기가 있으니 물과 젓가락은 알아서 준비하면 된다.
3. 후기
🔸 서서 먹는 라멘
홍씨는 편한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양치질도 화장실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가게는 서서 라멘을 먹어야 한다. 참고로 홍씨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어도 서서 먹는 곳은 절대 안 간다. 하지만 이 날만큼은 예외였다.
🔸 내부 분위기
분명히 라멘 가게인데 라멘가게 느낌보다는 어디 제면소에 임시로 차려 놓은 것 같은 비주얼의 오픈 주방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라멘 가게는 오픈 주방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이 가게는 뭔가 굉장히 특이하다. 그냥 공장 같다.
🔸 실물 영접
라멘을 받은 순간 비주얼과 양에 압도 당해 혼잣말로 비속어가 튀어나올 정도였다. 숙주나물이 무슨 산처럼 쌓여있고 다진 마늘도 듬뿍 넣어주었다. 챠슈는 보쌈고기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건져 준 느낌이었는데 이거 언제 다 먹나, 다 먹을 수는 있나 순간 걱정이 들었다.
일단 안 쪽의 면을 먼저 먹지 않으면 다 불겠다는 느낌이 들어 젓가락을 넣었는데 라멘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보니 재료를 뒤집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 일단 포기하고 숙주나물부터 먹기 시작했다. 휴대폰 카메라가 라멘의 볼륨감을 다 담지 못하는 것 같지만 어쨌든 옆에서 찍은 사진을 한 장 더 올려본다.
왜 재료를 뒤집을 수 없었는지 알겠지? 그렇게 숙주나물부터 초토화시켜 나가다 보니 드디어 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면은 일반적인 라멘에 비해서 꽤 굵은 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면이 붇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간 면으로 보였는데 이 면의 양도 보통이 아니다. 엄청 많다. 그렇게 도전은 계속됐고, 홍씨는 결국 성공했다.
🔸 식사 후
오픈 시간에 갔을 때는 종업원이 1명이었는데 내가 식사를 마칠 때 되니까 2명이 되었다. 어쨌든 종업원의 수가 적은 편이니 식사 후 자리 정리도 셀프다. 우선 티슈와 나무젓가락은 종이컵에 잘 담아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 먹은 그릇은 선반 위로 올려주면 된다. 그리고 쿨하게 인사하자. '고찌소 사마데시타(잘 먹었습니다)'
살면서 15분 동안 그렇게 빨리, 그렇게 많이 턱관절을 움직였던 적이 있었나 싶다. 만만하게 보고 도전했던 라멘이었는데 나는 쯔양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배를 두드리고 나올 정도였다. 이 날 점심 식사를 마친 시간이 12시 정도였는데 저녁식사 시간이 돼도 배가 안 꺼져서 저녁 식사를 오후 8시에 했다. 혹시라도 원래 많이 먹는 사람 센다이의 오사키 하치만구 근처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 있다면 여기는 무조건 추천한다.
* 검색의 편의를 위해 글의 제목을 '센다이 여행'으로 했지만, 센다이는 현의 이름이 아니며 미야기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이니 이 부분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홍씨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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