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 여행 🦐 도야마시청 전망대(富山市役所展望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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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시청 전망대
(富山市役所展望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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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도야마시청 전망대(富山市役所展望台)다. 이 앞에 도야마성에 다녀왔는데 도야마역에서 도야마 시청으로 걷다 보면 먼저 마주하는 관광지가 도야마시청 전망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야마성을 둘러본 뒤에 시청 전망대를 가는 것으로 정한 이유는 단 하나.

'시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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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없었던 것인지 뒷문으로 들어간 것인지 전망대로 가는 곳이 보이지 않아 일단 안내 데스크에서 전망대가 어디인지 묻자 한 여직원이 친절한 목소리로 뒤에 있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라고 한다. 역시 모를 때는 물어보는 게 최고다.

어디에나 있을법한 한국어 안내가 이곳에는 없었다 .영어와 일본어로만 '전망대를 이용할 때는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세요'라고 쓰여있다. 한국어가 없다는 것은 한국인이 많이 오는 지역이 아니라는 뜻이니 별로 나쁘지 않았다.

운영시간
4월~10월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1월~3월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가 되면 운영 시간이 3시간이나 줄어들기 때문에 꼭 참고해서 방문해야 할 것 같다.
 

전망대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고 관광객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한적했다. 도쿄타워나 스카이트리처럼 상업적인 타워 시설이 아닌 소도시 시청에 있는 전망대라서 기념품을 판매하는 코너나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별도의 공간은 보지 못했고 음료수 자판기 정도는 있었다.

위의 엘리베이터 사진을 보면서 대충 눈치를 챘을 수도 있는데, 도야마 시청 전망대는 별로 높지 않다. 도야마라는 장소가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도시 전체적으로 큰 건물이 없어 낮은 전망대로도 꽤 멀리까지 볼 수 있다는 장점 아닌 장점(?)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흥미와 기준치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만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은 만족을 못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만족을 했지만 나는 만족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개인 적인 생각을 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정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도시에 있는 전망대는 야간에 가서 야경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누군가가 우스갯소리로 '도시의 야경은 누군가의 고생'이라는 말을 했었다. 누군가의 잔업으로 인해 퇴근을 하지 못해 빌딩안의 사무실이 빛나고 있는 것이고, 각종 도로의 정체로 인해 자동차들이 움직이지 못해 만들어 내는 전방 라이트와 후방 브레이크등이 빛나는 것이라고 했었는데 사실 틀린 말도 아니지. 어쨌든 도시에는 불빛이 많고 도로에 차들도 많아 야경이 기가 막힌 장소가 많은데 지방 소도시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깡시골을 생각해 보자. 무슨 빛이 있을까? 지방 소도시는 밤이 빨리 온다. 그렇기 때문에 소도시에 있는 전망대는 야경을 목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시내의 전경과 멀리 있는 산과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낮에 방문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토야마시청 · 7-38 Shinsakuramachi, Toyama, 930-8510 일본

 

🔸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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